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Beppu (別府), Yamada Bessou Ryokan (오늘의 경비 US $127: 숙박료 6,000, 점심 1,050, 식품 370, 900, 과일 150, 커피 100, 입장료 2,000, 기념품 1,750, 환율 US $1 = 97 yen) 이곳 숙소는 80년 이상 된 건물이다. 규모가 보통 큰 것이 아니다. 이름이 우리말로 산전별장인데 (山田別莊) 옛날에 어느 부자의 별장이었던 것 같다. 2층 건물인데 본채와 별채 합해서 200평 정도는 될 것 같다. 흥미로운 곳이기는 하지만 호텔에 비해서 불편한 점이 많다. 방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나야하는 것이 힘들고 찬바람이 많이 들어온다.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곳에 들것 같지 않다. 비즈니스호텔이 제일 싸고 편하다. 오늘은 Beppu 제일의 볼거리라는 Jigoku (地獄) 관광을 했다. 흡사 올봄에 갔던 뉴질랜드의 Rotorua 같기도 하고 미국 Yellowstone 국립공원 같기도 하다. Kannawa 지역에 있는 여섯 군데 Jikoku를 보고나니 너무 피곤해서 좀 떨어져서 있는 두 군데 Jigoku에는 가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다.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한 3km 정도 언덕길을 올라갔다. 나중에는 좀 걷기도 했지만 이젠 이 정도 언덕은 자전거를 타고 잘 올라간다. 이번 여행이 1개월이 아니고 2개월 정도 되었더라면 다리 근육이 좀 더 튼튼해졌을 텐데 좀 아쉽다. 내년 서유럽 자전거여행을 할 때 처음 두 달 정도는 좀 고생을 할 것 같다. 특히 여행 첫 나라인 스페인은 언덕길이 많을 것 같은데 좀 걱정이 된다. 오늘은 하루 종일 강풍이 불었다. 때로는 바람이 너무 강해서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지 않을 정도였다. 3일후에는 귀국인데 앞으로 그동안의 날씨가 좀 걱정이 된다. 강풍과 비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서북풍 맞바람이라 자전거를 타는데 힘들 것 같다. 날씨가 너무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거의 한 달 동안 기후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는데 마지막 3일도 지나치게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든 료캉 이름은 산전별장 (山田別莊) 이다 200평도 넘을만한 큰 규모다 광복 직후에는 한국에도 이런 일본 전통가옥들이 많이 있었다 야외 욕탕이 일품이다 욕실과 거실이 딸린 큰방에 들었다 일본식 옷을 입어봤다 옛날 적산가옥이라 불린 일본식 집에 많이 본 기억이 나는 복도 큰방을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름에 문을 모두 열어놓으면 매우 시원할 것 같다 널찍한 다다미방에 좌상이 있다 Beppu 도로 표지판들은 한국어로도 되어있다 온천이 많이 있는 Jigoku 지역으로 올라가는 길 온천지역 입구 멀리 성 같은 건물이 보인다 분위기 있는 온천지역 거리풍경 일본 전통극장도 있다 조그만 온천들이 많다 모두 제각기 특징이 있는 온천들 같은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발만 담그는 족탕도 있다 발을 담그는 곳 Shira-ike Jigoku 입구 푸른색이 약간 도는 아름다운 연못 Oni-yama Jigoku 입구 관광객을 끌기 위해서 온천물에 악어를 기르다니 Kamado Jigoku 입구 부글부글 끓는 진흙탕 흰 푸른색 온천 연못 녹물색깔의 온천 연못 산지옥은 왜 산지옥일까? 내 눈엔 제일 아름다워 보이는 Umi Jigoku 입구 Umi Jigoku 연못 오늘은 제법 추운 날이다 뉴질랜드 Rotorua와 미국 Yellowstone 국립공원 생각이 난다 Umi Jigoku의 정원은 온천 못지않게 아름답다 Oni-bozu Jigoku 입구 영어로는Demon Monk Hell 중머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한국식 불고기음식점은 일본에서 대인기인 것 같다 불고기보다는 스테이크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