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체리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이미 핀 꽃도 있네요.
체리와 자두를 결합한 품종인데 아주 잘 자랍니다.
맛은 자두맛이라고 하므로 체리 자두라고 불러야 더 어울리는 품종입니다.
포포나무 묘목은 벌써 두 번을 심었는데, 다 실패하고,
올 해 봄에 또 심었습니다.
겨울에 동사하기도 하고, 봄에 고사하기도 합니다.
겨울에 강원도에서도 견디는 NC-1 품종을 선택하면 안전합니다.
묘목일 때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포포나무는 망고처럼 생겼는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를 합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열매인데, 맛도 좋습니다.
올 해는 포포나무가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지난 해 심은 포포나무 10여 그루 중에 한 그루가 순을 하나 틔운 후 죽은 듯한데,
다시 순을 틔우면 좋겠습니다.
죽은 줄 알고 있었던 묘목의 뿌리에서 새 순이 올라오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지난 봄에는 꽃샘 추위에 동사한 줄 알았던 석류 묘목의 뿌리에서 새 순이 올라왔었거든요.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살아 있는 한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예수 안에서는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소망이 있습니다.
새순을 틔우는 나무처럼 다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