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7:38 광야 교회 (2)
어느 날 돈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인간들은 왜 우리를 걱정하냐? 우리도 우리를 걱정하지 않는데”
돈 걱정하지 마세요~
닭이 소에게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사람들은 참 불공정해. 자기네는 계획적으로 아이를 낳는다고 하면서
우리 보고는 매일 알을 많이 낳으라고 하잖아."
그러자 소가 말했습니다.
"그 정도로 뭘... 그 많은 인간이 내 젖을 먹어도 누구 한 사람 날 보고
엄마라고 부르는 것 봤어?"
불경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면 나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불같은 경기’라고 하세요.
어떤 청년이 “나는 아무리 해도 안 된다.”라고 말하니까
“너는 말을 왜 그렇게 하냐 적극적으로 하지”
그러자 “나는 아무리 해도 기필코 안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택한 민족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하나님을 믿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했습니다. 애굽은 세상을 상징합니다. 그런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애굽으로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과 뜻이 담긴 말씀입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7:16)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출 8:27)
애굽 왕이 내 놓은 조건들입니다.
①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출 8:26~27)
②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출 8:28)
③장정만 가라 (출 10:11)
④양과 소는 두고 가라 (출 10:24)
모세는 제사, 즉 예배를 위해 필요하니 한 마리도 남김없이 가져가야 한다고 마지막 제안까지 거절했습니다. 열 번째 마지막 재앙이 임하였고 애굽 왕은 마침내 항복했습니다. 열 번째 재앙은 어린 양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뿌린 자의 집의 장자는 살 것이고 그 피가 없는 집의 장자와 짐승의 첫 것이 죽는 재앙이었습니다. 이 재앙 앞에서 그는 항복했습니다.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서 떠나서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의 말대로 너희의 양도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출 12:31~32)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죽으심과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세상 임금 마귀가 항복하고 여러분을 내준 것입니다. 마귀가 얼마나 교묘하게 속였고 놓아주지 않으려고 얼마나 버티었습니까? 결국,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그 예수님을 믿음으로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녀로, 성도로 구원받게 된 줄 믿습니다. 우리는 애굽 왕을 통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많은 능력(재앙) 앞에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조건을 붙여 보낸다 했지만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양의 피 앞에, 예수님의 복음 앞에 그는 항복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
십자가 복음은 나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애굽 왕이 마귀가 이 복음 앞에 항복 선언을 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창조의 능력, 만물을 붙들고 통치하는 능력, 병을 고치는 능력도 대단하지만, 능력 중의 최고는 지옥 불에 떨어질 죄인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구원의 능력인 줄 믿습니다.
그다음은 예배입니다.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섬길 제물을 두고 가라 꼼수를 썼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예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예배생활에 성실하시길 축원합니다.
구원받은 이스라엘, 빼앗긴 이스라엘을 애굽 왕이 가만히 두었을까요?
다시 찾으려고 추격하였습니다. (출 14:5~6) 예수님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데 자기 밑으로 다시 데려가려고 포기 않고 공격하는 애굽 왕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듭니까? 한 주간 이런 경험 하신 분 계실 겁니다.
나 한 사람을 두고 마귀는 자기 밑으로 데려가 종으로 두고 자기를 섬기다가 함께 지옥 가자 하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어 희생시켜서라도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아 천국으로 인도하시고 성령님을 보내어 영원히 함께하시고 책임지신 줄 믿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너 광야에 들어섰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 수 없어서 사람이 없고 짐승이 울부짖는 땅입니다. 불뱀이 서식하고 물도 없고 거치고 황량한 땅입니다. 그런 광야에서 율법을 받고 성막을 짓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7장 오늘 본문에서는 ‘광야 교회’라고 표현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예수님을 믿고 광야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최종 목적지는 죽음을 상징한 요단강을 건너 천국을 상징하는 가나안 땅입니다.
우리는 이 광야 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 예배하며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7:16)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출 8:27)
①창조 목적입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사 43:7)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21)
②구원 목적입니다.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전 1:9)
예배가 교제이고 기도가 하나님과 교제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매일 순간순간 있으시길 바랍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우리는 이 광야 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둘째, 신앙과 신앙 인격을 훈련받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 8:2~3)
①고집스럽고 높은 마음을 낮추십니다. 겸손을 배워 겸손한 사람을 만드십니다. 겸손의 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6-7)
예수님처럼 비워야 합니다. 그리고 낮춰야 아버지 뜻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모난 부분 정 맞으면서 아픔 속에서 인격이 성숙해집니다. 나를 버리고 나를 부인하며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갑니다. 거친 광야에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➁광야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확인합니다. 말씀대로 사는 훈련, 믿음으로 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나사로가 아파 죽어갑니다. 급히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오시라 청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예수님은 급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나사로는 그사이에 죽었고 장례가 치러졌고 돌무덤에 장사 되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는 빨리 오시지 않아서 나사로가 죽었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르고 예수님의 계획과 우리의 계획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시간은 오빠 나사로가 죽기 전에 도착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의 시간은 죽고 장사지낸 후에 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계획은 예수님이 오셔서 병든 오빠에게 안수해서 고쳐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계획은 죽어 무덤에 있는 나사로를 살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시간과 계획과 나의 시간과 계획의 간격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음으로 버팁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완벽한 계획을 믿고 믿음으로 기다립니다.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인내입니다. 믿음만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믿고 기다릴 수 있으면 성숙한 것입니다. 이런 성숙한 믿음이 그냥 주어지고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시간 속에 훈련을 통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을 광야 교회에서 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시간과 계획은 40세에 나서서 자기 민족을 자기 힘으로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은 80세에 불러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 간격을 광야에서 기다림과 훈련을 통해 버티는 것입니다.
믿음은 인내입니다. 버티는 것입니다. 서둘러 실망하고 포기하면 실패합니다.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고 버티고 인내하면 갑절의 열매가 맺어질 줄 믿습니다. 그런 믿음을 만들고 얻기 위해 광야 교회의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③사람이 떡으로만 사지 말고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떡(물질)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입니다. 다른 하나는 계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두 가지, 떡과 말씀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존에 절대적인 요건이었습니다. 광야에서는 둘 중 하나만 없어도 못 삽니다. 떡을 안 먹으면 굶어 죽습니다. 생존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믿지 않고 불신하여 거역해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실제로, 광야 생활 중 떡으로 인해 죽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목이 말라 죽은 사람 역시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불순종하다 죽은 사람은 너무 많았습니다. 밤낮 떡 타령하던 이스라엘 1세대는 광야에서 다 망했습니다. 말씀을 믿고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살았습니다.
사단이 40일 금식이 끝난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신명기 8장 3절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마 4:4)
떡도 중요하고 말씀도 중요하지만, 말씀이 떡보다 더 중요하다고 예수님께서 확실히 말씀하셨습니다. 왜일까요?
①떡은 영원하지 못하지만, 말씀은 영원합니다.
➁떡이 죄인을 구원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거듭나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말씀은 우리를 거듭나게 합니다.
③떡은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믿음을 성장시킵니다.
성도 여러분, 정신에 박혀 있는 애굽적인 것, 애굽에서 묻은 문화와 잠재의식, 종교적인 것까지, 세속적 가치관을 광야 교회에서 지어버리고 씻어버려야 합니다. 광야 교회에서 애굽적인 요소를 씻고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존재, 하나님만 예배하고 섬기는 존재로 만드는 훈련이 계속될 것입니다. 구원받은 천국 백성으로서 광야 교회에서 승리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승리는 내 것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