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시장에서는 7월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야시장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야시장은 평일에는 먹거리가 주를 이루고 토요일이면
액세서리와 생활소품 등 아기자기한 물품들의 난전이 펼쳐진다 하니
일부러 저녁시간에 맞추어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시장을 즐기기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캄보디아의 바나나 떡 등 좌우로 이어지는 점포들 사이로
작은 매대와 함께 다국적 먹거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통진시장은 조금은 작은 규모의 상설시장으로 아치형의 이정표를 따라
약 100M 가량 직선코스로 끝자락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예고하는 갈래 길로 이어집니다.
그러한 시장 골목을 따라서는 부지런한 어르신들이 장을 보고 외국 노동자들로 보이는 몇몇 분들이
보일뿐 많이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오후가 되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잡화점과 함께 의류와 미용실도 보이고 캄보디아 바나나 떡 매장을 비롯하여
중국집과 캄보디아, 베트남 식당 등 다국적 먹거리를 알리는 점포가 이어집니다.
그러한 점포들 사이로 노점들이 간혹 보이곤 하는데요.
경기도 김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수 거수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국적인 물품들까지 다국적 문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으뜸 먹거리 하면 전통시장의 대표 음식인 잔치국수를 꼽게 되는데요.
통진시장도 역시나 좌우로 이어지는 점포들 사이로 상설 국숫집이 있었습니다.
비빔국수와 열무국수 잔치국수의 3종 세트와 묵 무침과 묵 국수까지 메뉴판을 보기만 해도
식사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군침이 돌던데요. 그런가 하면 즉석 도넛 가게와 제철 과일의 먹거리,
화초 등 그리 크지 않은 규모에도 있을 것은 다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통진시장의 마지막 장보기는 즐거운 저녁 타임을 위한 축산물 도매센터에서의
삼겹살용 고기 구매였습니다.
매대에 고기가 하나도 없어 물어보니 뜨거운 날씨에 혹시나 상할까 냉동실에 보관 중이라면서
깊숙한 곳에서 꺼내오는데 품질이 무척 좋아 보입니다. 축산물 도매센터에서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에 좋은 우족과 감자탕용 돼지 잡뼈 등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었으니 한번 이용해 보아도 괜찮을 듯합니다.
푸근한 인심과 함께 저렴한 가격대 자투리 금액은 빼어주는 센스까지 오고 가는 대화 속에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는 온누리 상품권과 함께하면 더욱 즐거워집니다.
김포 통진시장은 저녁 6시 이후 그 모습이 달라지는 야시장과 매달 3,8일이면 5일장도 열린답니다.
김포 통진시장 찾아가는 길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723-3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통통" 스크랲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