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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판 스크랩 [대구 녹색당 풀뿌리 정치 만담회] 녹색당 서형원 의원에게 듣는 풀뿌리 정치 ABC
young 추천 0 조회 68 13.06.23 14:4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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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6.23 14:49

    첫댓글 내가 살고있는 지역을 바꾸는 일에 관심이 가서 가보려고 합니다..

  • 13.06.25 17:46

    저도 영님과 같은 이유로 참석합니다~~

  • 13.06.25 21:27

    저도요...

  • 13.06.28 17:45

    서형원 의원의 과천이야기 잘 듣고 왔습니다.사람이든 누구든 생명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헤쳐나가고, 자기 앞에 닥친 일과 씨름하면서 주인으로 살고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되고, 그 감각이 삶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작성자 13.06.27 11:02

    녹색당은 선거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참여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며, 지역의 풀뿌리 정치가는 어떻게 탄생시킬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방향성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성의 직업정치가와 아무런 차별성이 없는 또 한명의 입신의지 가득한 인물을 그들만의 정치판에 내보내는 역할을 녹색당이 해서는 안되겠지요. 진정한 시민 권력의지를 실현하는 길은..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 13.06.27 15:27

    정치를 결심하는순간부터 놀이터로 나가 주민들의 얘기를 듣기 시작하던 예비정치가가 정치를 포기하는 순간엔 다시는 놀이터로 나가지 않는다면.... 정치하지않더라도 놀이터에서 매일 주민들과 얘기 나누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나서기 이전에 그 주민들이 그를 정치가로 내보낼 거라는..서형원의원이 얘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녹색당이 말하는 풀뿌리 정치에 대해 이해할수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서의원의 얘기를 들으면서 과천은 태생적으로 결속잘하고 소통잘 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인가...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부러웠습니다.

  • 13.06.29 08:03

    제가 대구 오기전에 과천 바로 옆 동네인 의왕에 살았었지요. 맞아요. 지금생각해봐도 2000년대초반 당시에 과천시민축제가 매년 열렸었는데 아주 다양하고 알찼답니다. 그리고 도서관, 과학관 등에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되었지요. 근데 주변 주민들도 참여 가능하게 한 것도 참 고마운 일이었지요. 그리고 공동육아, 대안학교의 발원지(?)로 그때 당시만해도 매주 밤마다 부모회의와 교육이 이루어졌답니다. 저도 대안학교 설명회를 들었을 정도랍니다. 그곳엔 다양한 문화기관들도 있어서 도시전체가 생태,문화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상급식 이슈가 나오기전부터 이미 실시된 곳이기도하지요

  • 13.06.29 07:46

    수연이가 지금까지 학원 등 사교육을 안하고 버틴 것도 아마 그 동네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과 매 주말마다 동네 근처 나들이를 자연스럽게 한 덕분이 아닐까도 싶네요~~ 또 그곳은 주택가가 대부분이고 정부종합청사 등 관공서, 동물원, 놀이동산, 미술관, 과학관, 도서관, 주민센터 등이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요. 생협 마을모임 활동도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졌지요. 전 방학때만 참석했지만... 암튼 주민과 시민단체, 정치인들이 누구랄 것도 없이 마을을 사랑하고 보존하기위한 생태적, 문화적 의식이 높아서 풀뿌리 정치가 잘 자리잡은 동네인 것 같아요.

  • 13.06.29 07:55

    그때는 아파트에 살았지만 뒤에 모락산이 있어서,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이 아름다웠고, 동네 애들과 엄마들 심지어는 아빠들까지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매 달 이유를 만들어 이집저집 돌아가면서 모임을 할 정도였답니다. 반상회를 해도 아주 정겹고 재미나서 집안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북적거렸답니다. 여기 오니 반상회도 없고 그런 사귐의 기회도 없고 만나는 엄마들은 모두 학원과 사교육 이야기만 해서 참 답답하고 아쉬웠답니다. 그때 그 동네가 그립고 부럽네요~~ 도시화로 인한 단절이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쳐서 아이들의 정서가 황폐해지고 왕따, 학교폭력, 자살도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13.06.29 08:14

    그래서 세상이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고, 우리 지역도 이미 앞서가는 모범적인 다른 동네들처럼 살고싶고 정겨운 마을공동체로 변모하기를 바라지만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어떤 움직임도 취하지않은 것 같아 반성이된답니다.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 또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기때문이 아니가싶기도 하거든요. 단체와 정치인들이 저와같은 소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 내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낸다면 좋을 것 같아서 제안해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제 삶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본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 13.06.29 08:34

    풀뿌리 정치의 목적은 종국엔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서 다시금 도시 속에서 인간답게 행복하게 재미나게 사는 게 아닐까합니다. 도심 속 마을공동체 ... 그 가능성은? 서울의 성미산 마을과 삼각산 재미난 마을(배우 권해효가 사는 곳으로 많은 영향도 끼친 것 같아요)이 아닐까 싶네요. 아주 많은 노력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삼각산 재미난 마을 얘기가 궁금하신 분은 '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행복은 근육과 같아서...라는 말이 나오는데 인상적이었고 참 공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마을이름이 재미난 마을이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궁금하고, 아이들이 참 즐겁고 행복하겠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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