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대표 NGC하면 떠오르는 NGC중 하나(둘인가..)인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입니다.
NGC라고 겁먹을게 없는 이유가, 은근 밝습니다.
어느정도냐하면 맨눈으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단언컨데 NGC목록중 가장 밝게 보이는 천체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유가 이중성단 자체는 4등급으로 그저그런데,
주변이 꽤 깨끗하고, 또한 성단 두개가 뭉쳐져있다보니
넓게 퍼져서 전체적으로 밝게 보이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희미하게나마 관측 할 수 있습니다.
이중성단을 찾아야 하는 이유.
1. 월성대회 NGC 목록중 하나
최근들어 월성에서도 NGC를 찾으라고 목록에 당당히 올라와 있는데
이게 거의 항상이다시피 올라와있습니다.
우리 알타인증제에서도 점수로 쳐주는 NGC기 때문에 찾아봄이 좋을 듯 합니다.
2. 월성기준으로 맨눈으로도 보인다.
맨눈으로 카시오페이아와 페르세우스, 안드로메다 사이를 보면 희미하게 빛나는 별무리가 있을겁니다.
거기에 딱 파인더를 갖다대면, 밝게 반짝이는 이중성단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맨눈으로도 안 보인다 쳐도, 두 별사이에 위치.
위치가 정확하게 밝게 보이는 두 별사이에 있습니다.
이런 천체는 그냥 거저주는거죠...
(아래에 보이는 저 시뻘건 성운은 안 보이니깐 무시해주시고...)
보시다시피, 맨눈으로 봐도 확실히 보일정도로 널찍하고, 밝습니다.
실제 월성 가서 보면, 대기만 안정하고 먼지만 안 끼였으면, 맨눈으로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있는 이중성단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안 보이시면, 미르파크(Mirphak)랑 카시오페이아 감마성 사이에 가상의 선을 그어주시고,
카시오페이아 감마성에서 시작해서 2분의 1정도 가면, 파인더상에 확실히 눈에 들어올겁니다.
혹은 미르파크랑 루치반 두 별을 연결시키고
5분의 2지점에 있는걸 찾으셔도 됩니다.
난이도
월성 : ☆(맨눈으로 보이니깐요...)
풍류정 : ★(맨눈으로 잘 보이니깐요...)
대구근교(청도,최정산 등) : ★★★☆ ( 광해때문에 겹쳐보기로 찾기는 힘들지만, 위치상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
첫댓글 이하동감 그냥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