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정기여행을 꿈꾸는 저에게 들리는 한 마디가 있어서 여행을 못 참석하게 되었녜염..
" 6시 방송을 보는데 군산에 폐교가 있는데 청국장 맛있다고 하더라....이모랑 다녀와야 겠는데.............."
생각해보면 늘상 혼자 여행 다니거나, 아님..어머니도 제가 군대 갔을 때 해외여행...아들은 군대에서 삽질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무박 또는 1박 2일을 준비하여 친누님들에게 전화를 돌렸습니다..ㅋㅋㅋ
여행 인원 : 어머니 .나. 이모님. 둘쨰누나. 두쨰 조카님...
행선지 정보 : 군산의 폐교를 개조한 옹고집쌈밥집..아래 정보는 범계역(집)-목적지 까지....
일요일 오전 9시 출발 오후 1시 20분 쯤 도착 하더라구요..연휴의 끝물에도 차는 조금 막혔다는......
다들 어머니의 청국장 먹으러 군산 까지 가는 저에게 비싼 청국장 사 준다고 하더라구요..후훗!! 스스로 기특하다고 생각함.ㅡㅡㅋ
자 아래서 부터 본격적인 군산 청국장집의 정경 입니다... 6시 내고향 ..XXXX 방송 떄문에 먼길 청국장 먹으러 달료온..보람이..있을까여????
주차하고 들어서는 길
할아버님들이 쳐다보고 있는 정겨운(?)
이 곳이 그 먼길 달려오게 한 옹고집 쌈밥집 입니다.
맛만 있다면...널 용서하리.ㅡㅡㅋ
4분의 할아버지들을 뒤로한채
우리 어머님이 좋아라 하는 장독대 길....
감명 받으시더라구요.ㅡㅡ
옹고집의 맛을 책임진다는 많은 장독대
담넘어 보이는 저 곳이 맛의 비밀!!!
국산 재료만을 쓴다는
믿음감이 가는 옹고집영농조합 간판..
실내에 들어서면 누군 모를 석탄 난로..
참고로 우측에 많은 연예인들 사진이 있습니다.
문화부장관 (?) 아시죠? 그 분도 와서 사진 찰칵 하셔서 걸려 있더라구요
전방의 가게에선 각종 청국장 등의 옹고집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식당가로 가는 길엔 정말 아기자기한 초딩학교 온 기분이 물씬
여러 초딩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칠판에 낙서..옜날 참 낙서 많이 햇는데..
옹고집 메뉴판!!!
꽃게장정식을 먹으면 청국장or된장찌게 중 택일 포함입니다.
쌈밥=쌈+된장찌게
청국장=쌈+청국장
정식=정식메뉴+된장찌게or 청국장
* 꽃게 정식은 꽃게가 생동감 넘친다..양념이 덜 베인..너무 장사가 잘되서 그런듯..ㅡㅡㅋ
이것이야 말로 시골틱한 밥상
쌈밥 정식이다.ㅋㅋㅋ
음식은 대체로 맛있다..조기구이는 너무 작아서 큰 멸치로 보일수도.ㅡㅡ
제육 볶음은 여느 식당가 보단 덜 맵고
음식은 대체로 짜지 않아서 좋은듯..ㅋㅋ
깔끔하게 구수한 된장 찌게..
마지막으로 그 옜날 저도 못 먹어본 도시락!!
밥이 담겨져 나온 도시락..
남이섬 놀러가면 저기에 소제지 + 볶음김치+멸치 넣어서
난로 위에 비벼주던 그 도시락에 밥이 나옵니다.
이젠!!남은건 폭식 뿐!!!!그 무슨 말이 필요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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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길 옹고집에서 산 누릉지와 청국장..ㅡㅡㅋ
당분간 한달은 청국장만 먹어야 될 듯한 왠지 싸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한번쯤 군산 갈 일이 있으면 들려보세여..
11월 2주차에는 군산 철새 축제도 있으니 시기 맞추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듯 합니다.
사진 참고 블러그 링크 :
http://juttilism.com/100132197974
http://blog.naver.com/muzzee?Redirect=Log&logNo=80134385342
첫댓글 ^^..PD수준에 보고서인데요 자세한 설명에 감동..임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리뷰수준의 여행기 잘보고갑니다.
담에 집에 내려가면 함 가볼까?...........그런데.........우리집 청국장도 맛있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