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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오룡도사
알아두면 좋은 전정 상식
◑ 전정이란 ?
나무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과실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나뭇가지의 일부를 잘라 주는 일을 말한다.
유의어로는 가지다듬기, 가지자르기, 가지치기, 전지 ( 剪枝 / 나뭇가지를 다듬거나 잘라 냄. ), 정지 ( 整枝 / 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를 자르고 다듬는 일. ) 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지작업이라 함은 보통 과일나무를 그 해에 과일이 열리게 하기위해 가지를 쳐 주는 것을 말하고, 전정작업이라 함은 일반 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나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가지를 골라 없애는 것을 말한다.
◑ 전정의 유형
- 정자(trimming)
나무 전체의 모양을 자연의 형태로 일정한 양식에 따라 다듬는 것으로 그 나무가 지니고 있는 생태와 형태에 모습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자연적인 수형이 되도록 불필요한 줄기나 가지를 정리하여 아름다운 정자목이 되도록 형태(樹姿)를 만드는 것을 정자(整姿)라 한다.
- 정지(training)
아름다운 나무에 수형을 영구히 유지 또는 보존하기 위하여 줄기나 가지의 생장을 조절하여 여러 가지 기능에 합당하게 만드는 것을 정지라 한다.
- 전정(pruning)
나무의 관상, 개화결실, 생육상태, 생장조절 등을 목적으로 불필요한 가지나 아름다운 수형조절에 있어 생육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줄기나 가지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을 전정(剪定)이라 한다.
◑ 흡지
나무 주변 바닥에서 급성장하는 어린싹으로 일반적으로 수직으로 성장한다.
나무의 원줄기의 바닥 근처에 다발을 형성하여 자라지만, 자두나 체리나무 경우에는 때때로 원줄기와 멀리 떨어진 곳의 뿌리에서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흡지는 자라는 즉시 땅과 같은 높이로 제거하여야 한다.
만약 제거하지 않는다면, 나무의 필요한 부분을 가릴 뿐만 아니라 나무의 양분을 빼앗아 가기도 한다.
생장이 왕성한 대목에 성장이 느린 품종의 유실수를 접목하였을 때 특히 흡지가 많이 발생한다.
◑ 도장지
웃자람가지라고도 한다.
흡지가 땅속의 뿌리에서 발생한다면, 도장지는 가지에서 나타난다.
도장지 역시 유용한 부분의 영양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제거하여야 한다.
◑ 강전정과 약전정
잘라내는 가지의 양이 많은 것을 강전정이라 하고, 적은 것을 약전정이라 한다. 전정을 강하게 하면 인접한 곳의 눈에서 나온 가지의 세력은 왕성하게 되지만 나무 전체를 생각할 때에는 강전정할수록 잎 면적이 적어지기 때문에 총 생장량이 떨어지게 되고 수명도 단축된다.
나무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생장에 대한 전정의 영향은 적게 나타나지만 늙은 나무나 세력이 약해진 나무는 적당한 전정을 해 줌으로써 오히려 나무의 생장을 촉진시킨다.
그와 같은 이유는 늙은 나무일수록 광합성(光合成)을 할 수 있는 잎이 나무 전체 중에 차지하는 비율이 적어지기 때문에 전정에 의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제거되므로 이 부분의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량이 상대적으로 줄게 되고, 겹쳐진 가지도 감소되므로 나머지 잎과 새로 자란 가지의 잎은 충분한 광합성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세가 강한 가지는 약하게 전정하고 쇠약한 가지는 강하게 전정한다.
지나친 강전정은 꽃눈형성을 나쁘게 하고 도장지의 발생도 많게 한다. 그러나 너무 약한 전정은 자칫 착과과다에 의한 소과(小果) 생산비율을 높이고, 과실품질을 떨어뜨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결과부위를 상승시키게 된다.
유목기에 수세가 쇠약하게 되는 원인은 대개 뿌리가 장해를 받은 경우가 많으나 성목기의 수세쇠약은 강전정에 의한 폐해나 나무줄기의 병해 또는 뿌리의 장해에 의한 경우이므로 전정의 강약은 수세 조절 상 매우 중요하다.
◑ 전정에 알맞은 계절
전정은 관상 및 이용목적에 따라 시기를 달리할 수 있다.
- 휴면기 전정 : 조경수의 생장이 정지되어 휴면하고 있는 동안에 실시하는 겨울전정을 말한다.
- 생육기 전정 : 생육이 활발한 시기에 전정하는 여름전정을 말한다.
◑ 휴면기 전정
- 겨울(동계)전정 : 주로 12월~2월 사이 실시한다.
- 내한성이 강한 낙엽수의 휴면기 - 강(强)전정을 실시한다.
- 상록활엽수 - 추위로 인하여 동해 받기 쉬우므로 피한다.
- 상록수 : 소나무, 곰솔, 주목, 섬잣나무, 향나무, 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비파나무, 감탕나무, 먼나무, 동백나무, 아왜나무, 피라칸사스 등
- 낙엽수 : 은행나무, 버즘나무, 꽃사과, 아그배나무류, 느티나무, 팽나무, 단풍나무, 노각나모, 쥐똥나무, 살구나무, 사과, 매실나무, 모과나무, 명자나무, 무궁화 등
◑ 생육기 전정
- 봄(춘계)전정 / 3~5월 사이에 주로 상록수에 대해 실시
- 5월경에 새 조직이 튼튼하게 되고 생장이 왕성할 때 실시한다.
- 참나무류, 녹나무 등은 새 잎이 피어날 때가 봄 전정 중 솎음전정의 적기이다.
- 남부지방 : 2월 중순부터 실시한다.
- 중, 북부지방: 3월 상순부터 5월사이 실시한다.
- 낙엽활엽수: 겨울동안 정자와 전정을 마친다.
- 화목류 : 꽃 진후 전정
- 상록수 : 향나무, 곰솔(해송), 소나무, 반송, 섬잣나무, 회양목, 동백나무, 비파나무, 감탕나무, 비파나무, 피라칸사스, 사철나무,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등
- 낙엽수 : 쥐똥나무, 개나리, 철쭉류, 단풍나무, 모과나무, 꽃사과, 꽃아그배류, 진달래, 살구나무, 명자나무
- 봄에 꽃이 피는 층층나무, 산수유, 라일락, 조팝나무 같은 수목은 꽃이 핀 직후에 즉시 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꽃도 볼 수 있고, 수목들은 다음 해 봄에 대비한 새로운 눈을 발달시킨다.
- 떡갈잎수국이나 수국 경우에는 꽃이 진 후에 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 어떤 나무들은 이른 봄에 전정하면 많은 양의 수액이 흐른다. 단풍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호두나무, 너도밤나무, 서어나무, 나한송 등을 만약 이 시기에 전정하면 잘린 부위에서 수액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액이 흐른다고 해서 나무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수액이 흐르는 게 싫다면 여름의 중간쯤에 전정하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다.
- 여름(하계)전정 / 6~8월 사이 실시
- 수목 성장의 최성기에 수관을 다듬고, 지엽을 조절하여 채광, 통풍을 좋게 하고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실시, 강전정을 피하고 2~회 나누어 무리하지 않게 실시한다.
- 상록수: 곰솔(해송), 소나무, 주목, 섬잣나무, 동백류, 먼나무, 돈나무
- 낙엽수: 단풍나무, 소사나무, 수양버들, 팽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개나리, 철쭉류, 진달래류, 명자나무, 꽃사과류, 장미류, 매실, 무궁화 등
- 가을(추계)전정 / 9~11월 사이 실시, 상록수의 솎음전정 시기
- 생장이 끝나기 직전인 9월~10월에 걸쳐 실시하는 전정으로 여름전정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한 가지 가볍게 전정. 가을 전정을 강하게 하면 겨울에 동상을 입어 고사 하는 경우가 많다. 상록활엽수나 생울타리 전정은 이 시기에 마쳐야 한다.
- 상록수: 단풍나무, 소사나무, 수양버들, 팽나무, 느티나무, 후피향나무, 사철나무, 조록나무, 동백류, 먼나무, 돈나무 등,
- 낙엽수: 단풍나무, 소사나무, 수양버들, 팽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목련, 개나리, 철쭉류, 진달래류, 명자나무류, 꽃사과류, 돌배, 장미류, 매실, 무궁화 등
◑ 전정후 관리
- 전정 마무리 : 상처(傷處)의 보호, 도포제(塗布劑)사용, 부패균(腐敗菌)처리
◑ 전정의 순서
조경수의 전정은 한번 나무를 자르면 재생시킬 수 없으므로 많은 생각을 하여야 한다. 조경수의 이용목적, 생육상태, 수목의 종류에 따라 습성이 다르므로 많은 이론이 필요하다. 그리고 재배장소와 방법 키트 관리상태, 생태적인 특성에 따라서도 전정방법이 다르다. 아울러 식재된 장소와 수목의 생리 등을 파악하여 고유수형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전정을 실시함이 좋다.
◑ 고유 수형의 관찰
조경수를 전정하기 전에 우선 그 수종에 대한 외형적인 특성을 잘 살피고 전정을 실시하기 전에 전정대상 나무로부터 20m~30m 떨어진 지점에서 나무의 기존 수형을 관찰하고 가지의 뻗음을 잘 살펴서 전정할 가지를 미리 결정한다.
◑ 전정 대상가지 결정
만약 전정할 가지를 결정하기 않고 바로 전정을 실시하면 수관(樹冠)에 생각하지 못하였던 공간이 생길 수 있어 나무의 고유형태를 버릴 수 있다.
◑ 전정 후 유합 조직 예찰
전정을 할 때는 가위나 톱을 전정부위 줄기에 바싹 붙여서 기부에서부터 완전히 제거하여 부정아 발생을 억제하고 유합이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 전정의 대상지 결정
- 산만한 가지 전정(무성한 가지)
- 길게 자란 가지의 전정(지나친 가지, 도장지)
- 수간(樹幹)줄기는 1개로 정지할 것(줄기의 선단부는 전정하지 않는다)
- 수평으로 자란가지(平行枝) 전정
- 웃자란 가지(徒長枝) 전정
- 얽힌 가지(逆枝) 전정
- 처진 가지 전정(下向枝)
- 복잡(複雜)한 가지 전정
- 마주나는 가지(對生枝) 전정
- 어긋나는 가지(互生枝) 전정
- 돌려나는 가지(輪生枝) 전정
- 뿌리(根生)에 돌출하는 가지 전정
- 기타(불필요한 가지)- 고사지, 병지, 부정아, 포기자란가지, 곁순 등
◑ 전정의 강약
- 수세가 강한 가지는 약하게 전정하고 쇠약한 가지는 강하게 전정한다.
- 지나친 강전정은 화아형성을 나쁘게 하고 도장지의 발생도 많게 한다. 그러나 너무 약한 전정은 자칫 착과과다에 의한 소과 생산비율을 높이고, 과실품질을 떨어뜨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결과부위를 상승시키게 된다.
◑ 전정의 요령
- 수세를 판단한다.
- 가지의 세력, 혼잡도를 고려하여 솎음전정과 절단전정을 실시한다.
- 주지, 부주지 선단부는 젊게 유지시킨다.
- 활력있는 측지를 이용한다.
- 중과지를 주된 결과지로 활용한다.
◑ 정지. 전정상의 주의점
- 수형 만들기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 주지, 부주지, 측지, 결과지간의 주종관계를 확실히 세운다.
- 강전정이 되풀이되지 않게 한다.
- 결과지 전정 시에는 선단부의 잎눈을 확보한다.
◑ 정지 전정의 기초기술
전정은 절단하는 것도 기술이지만 부정아를 발생시켜 수형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술이 더욱 중요하다.
- 가지자르기
수형을 고려 가지자르기, 이식 시 강전정 할 때 수관형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 잎 뽑기
정원수목, 분재목의 상록수류,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하여 생육과 화아분화 및 병충해의 서식지를 제거한다.
- 잎 따기(摘葉)
한해(寒害)와 동해(凍害), 생리장해(生理障害)시 잎이 마르거나 심한 장해로 시각적으로 불량해 보일 때 생장 조절을 위해 적엽하고 생육기간 중 부득이 이식하고자 할 때 광합성 작용의 억제와 수분증산 작용을 억제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 눈따기(摘芽)
신초 발육 전에 발생된 잎눈이나 꽃눈을 솎아서 성장을 촉진 시키는 방법과 이미 발생된 새순을 용도에 알맞게 조절하여 조형하는 방법이다.
- 순치기(摘心)
생육이 왕성한 가지의 신장을 억제하기 위하여 새순의 끝부분을 따버리는 것으로 새순이 굳어지기 전 실시한다.
- 유인(誘引)
가지의 생장을 정지시켜 웃자람 방지, 개화나 결실을 좋게 하고 줄기를 바로 세우고 가지의 방향을 바꾸고, 줄기를 용도에 맞게 조절하는데 지주목, 철사, 새끼, 끈 등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유인하여 원하는 수형을 만드는 것이다.
- 가지 비틀기
수형조절 중 가기가 너무 신장하는 것을 막고 그 부분에 착화가 잘되게 하며 원하는 수형을 만들고 수관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종의 개작(改作), 어린가지의 경우 7~8월 실시, 굵은 가지는 휴면기에 실시한다.
- 자연목
자연재해 시, 잎과 열매 과다하게 결실시 인위적으로 생리적인 현상을 조절한다..
- 산울타리 전정
균일한 미를 나타내기 위해 깎기 전정을 2~3회 실시한다.
- 모양목 전정(토피어리)
- 솎음 전정
수형조절, 채광, 열매의 착색, 통풍양호 - 화아 분화 촉진, 아름다운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 한다.
- 인공예술 사리간(舍利幹)
인공적인 모양으로 사리간을 만들어 수형을 조절한다.
◑ 전정 시기
지역에 따라 기후조건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수목을 언제 전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하기는 어렵다.
즉, 정확한 전정 시기는 수종이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전정 시기는 수목의 상태, 자라는 계절 그리고 목적( 꽃을 많이 피우게 하는 것, 혹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 등 )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전정을 제대로 하려면 휴면기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교목이나 관목들은 선단부에 생장점(분열조직)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세포가 분열하고 새로운 세포가 확장한다.
나무와 관목의 수관은 이러한 성장가지 끝에서부터 위로 그리고 옆으로 성장한다.
선단에 있는 눈(끝눈)이 가장 활력이 왕성하다.
정아우세라고 알려진 호르몬 과정을 통하여 끝눈은 눈의 성장을 조절한다.
그러므로 만약 가지의 끝을 자르면(즉, 성장조절 끝눈을 제거하면) 왕성한 줄기는 측아에서 발생할 것이다.
본질적으로 이렇게 하면 수목의 에너지는 끝눈에서 가지 밑에 있는 곁눈으로 옮기는 것이다.
비슷하게 수간의 직경은 수피 바로 아래에 있는 또 다른 생장점(관다발 부름켜)의 확장 때문에 커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층이 매년 수피의 안쪽에 생성되고 이렇게 생성된 링은 나이테로 나무의 수령을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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