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센터 어필은 난민을 돕는 곳이에요.
상근 변호사 5분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신다는 소식을 종종 들었던터라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지요.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걸스카우트 건물 5층으로 갔습니다.
사이다라는 이름이 적힌 공간으로 들어갔는데,
입구에 있던 이문재 시인의 시가 마음에 울림이 되었어요.
이주민 영화제가 열었더라구요.
미리 알았다면 가봤을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우리들을 맞이해주신 분은 김세진 변호사님이셨어요.
맛있는 간식과 차를 준비해주는 동안, 책장에 꽂힌 책에 관심이 가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김세진 변호사님이 공익법센터 어필이 하는 일과 이주민, 난민, 인신매매, 무국적자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를 포함한 참여자들은 현재의 법 체계가 이주민들에게 냉정하고 무정한지 깜짝 놀랐습니다.
김세진 변호사님의 설명처럼 이주민에 대한 연민과 두려움이 자연스러운데,
우리 사회는 점차로 두려움의 정서가 커져가는 것 같아요.
김세진 변호사님은 어필에서 기업의 인권 침해 부분을 담당하고 했어요.
한국의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는 비인권 행위를 고발하고 바로 잡도록 돕는 일이었는데,
때때로 위험한 상황을 만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