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명칭 : 대라리 오골계, 흑골자, 신라 오골계, 월성 오골계
사육지 : 부산시 동래군 기장면(?) 대라리, 경상북도 경주시
보존 상태 : 현재 절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설에 의하면 타 지역의 몇몇 사육가들에
의해 명맥이 보존되고 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다.
내종(內種 : varieties) : 白色種 (수염있는 종과 수염없는 종 : 2종)
표준 체중 : 수탉 ; 1,500g 정도, 암탉 ; 640 ∼1,130g
볏(冠) : 구슬같은 주름이 있는 장미볏으로 중간 정도 크기이다. 볏의 뒤쪽에는 모관(毛冠)이 있고, 모관이 눈을 가려 흡사 우리 나라 토종견인 삽살개 처럼 보인다고 한다.
볏의 색깔은 자흑색(紫黑色)이다. 부리는 어두운 뿔색 또는 흑색이며, 눈은 흑색, 귓불은 청색(靑色) 혹은 담청색(淡靑色), 다리와 정강이, 발가락은 흑색, 깃털색 : 순백색(純白色)이다.
참고 사항 : 우리 나라 천연기념물 제135호 지정되었으나 질병으로 인한 폐사로 절멸(絶滅)
되어 그 지정이 해제되었다. 사육지에서 옛날 분양되었던 개체수가 일부 사육자들에 의해 적은수가 사육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교잡종으로 일반 평깃(平羽)을 가지고 있어서 純種이라 할 수 없다. 백봉 오골계는 중국 실키를 들여온 것으로서, 중국 실키로 분류
할 수 있으나, 기장 오골계의 복원종으로 볼 수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기장 오골계의 역사와 특성
우리 나라에서 오골계는 1980년4월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충남 연산군 화악리 "연산 오계를 지칭하지만, 이 "연산 오계"외에 현재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대라리(행정구역 변경전 경상남도 동래군 대라리)에서 故 권세윤씨가 보존 사육하였던 백색 오골계를 1925년 조선총독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기장 오골계는 연산오계와는 다른 系統으로 중국 茂山 원산의 오골계가 우리 나라로 전래되어 보전되어 오던 품종으로, 故 이성우(李盛雨)교수가 著述한 "韓國食品社會史"에 漢方食療大典에서 인용한 내용에 의하면, 故 권세윤씨의 4대조 할아버지가 조선 후기 경주부사로 있을 때 경주의 최준(당시 깨무덤 최 부자)에게서 구입하여 집안 대대로 사육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오골계는 일제식민지 때인 1925년에 일제의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1950.6.25. 동란 이후인 1962년12월3일 정부로부터 천연기념물 제135호로 재 지정되었다. 이 오골계는 교잡으로 인한 평깃털(平羽)을 가진 교잡종의 증가와 순종을 보존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등이 없었고, 또한 전염병으로 인해 보존 사육되던 소위 "기장 오골계"는 절멸되었다. 이로 인해 정부는 1981년 "기장 오골계'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제하였다. "기장 오골계"는 절멸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절멸되기 전에 분양받아 사육하던 일부 사육가들에 의해 소수나마 보존되어 오고 있으나, 순종은 찾기 어렵고 대부분 다른 품종과의 교잡으로 인해 실크(絹絲)깃털이 아닌 평깃털(平羽)가 대부분이다.
"기장 오골계"의 특징은 가는 비단실과 같은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볏은 오디모양이고, 귓불은 푸른 빛 또는 연한 푸른빛을 띠고 있다. 발가락은 5개이고, 피부색깔, 뼈, 볏과 정강이
색깔은 멜라닌색소의 영향으로 자흑색(紫黑色)이다. 기장 오골계는 수염없는(Non-Bearded)종과 수염있는(Bearded)종의 두 종이 있으며, 정강이에 털이 있었으나, 保存의 문제점으로 인해 정강이에 털이 매우 적게나 있거나 아주 없는 개체들도 있었다. 현재 몇몇 사육자들에 의해
복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 연산오계와 기장 오골계의 차이 점
연산 오계 와 기장 오골계는 볏, 피부, 뼈는 紫黑色으로 비슷하나, 깃털의 형태, 볏 형태,
귓불색깔, 발가락 수, 체형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1) 연산 오골계 : 연산 오계는 홑볏에 귓불은 흑색, 평길털과 4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체형은 재래닭과 같은 형태이다.
2) 기장 오골계 : 볏은 장미볏, 귓불은 청색, 실크 깃털과 발가락은 5개이고, 체형은 코친
(Cochin)형태이다.
오골계의 실크 깃털과 평 깃털의 차이 점
실크 깃털은 비단실 처럼 가늘게 찢어진 형태이며, 깃대가 없어서 마치 날개 안에 있는 속깃털 처럼 생겼다. 실크 깃털은 날개 깃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높이까지는 날 수
있으나 높은 곳은 거의 날아 오를 수 없다. 또한 보온성과 방수성은 매우 떨어진다.
평 깃털은 대부분의 닭(일반적인 鳥類도 포함)들이 가지고 있는 둥근 형태의 깃털로, 그 형태는 나뭇잎처럼 생겼다. 평 깃털은 날아오르기에 적합하며, 보온성 및 방수성이 매우 높다.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이전에 측정한 기장 오골계의 체중 및 계란 크기
수탉 체중 : 1,500g. 암탉 체중 : 640 ∼ 1,130g 내외
달걀 지름 48.8 ∼ 51.3mm, 36.7 ∼ 36.9mm 정도
첫댓글 기장오골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자료 감사합니다.
기장 오골계 복원 문제로 농촌진흥청 기장지원 모계장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였으나, 결국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장장 양보석박사, 기획조정과 연구사 조창연박사,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김상우 박사 3분이 본인의 농장을 방문하여 당시 일본 고지현 전시장에서 백색실키 부분에서 참피언읋 한 실키의
혈액을 채취하여 유전자 분석으로 기장오골계와의 관계를 조명하겠다하여 협조를 한 바 있으나 이후 연락이 없었고, 후에
모 계장으로부터 복원계획이 중단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알았습니다. 아마 백봉 오골계도 혈액검사를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