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6 (화) ~ 06.08 (목)
2박 3일간 제주 자유여행
6/8 (목) 3 Day (4-4) Last 일정
1915 지오하우스를 뒤로하고 제주 동북쪽 반원을 돌아 귀로에~
숙소를 떠나면서 알출봉 오르지는 못하고 차량 이동 가능한 최대한 가까운 곳인
바다풍경횟집 앞에서 본 성산일출봉~ 10:21

10:20경 성산일출봉 입구를 출발 10:50경 김녕성세기해수욕장에 도착(23.3km)

올레길 20코스인 구좌읍 김녕리 해맞이해안로의 풍력발전기, 주변에 김녕국가풍력실증연구단지가 있다~

몰입하는 진사의 모습이 아름답다~ 10:51

코발트 빛 바다와 질 좋은 모래사장을 갖춘 김녕해수욕장~

해녀촌(푸른집)과 김녕오라이(파스타 유명)이가 보인다.

김녕성세기해수욕장에서~ 10:55

함덕서우봉해수욕장에 도착(9.3km/14분 거리) 11:13

제주올레 19코스를 걷다 보면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고 있는 함덕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한
함덕해수욕장은 바로 옆에 우뚝선 오름(서우봉) 덕분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제주공항에서 불과 20km 떨어졌지만,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입구부터 환영해주는 키 큰 야자수들, 하얀 모래와 대조를 이루는 에메랄드빛 바다,
모래와 미역마저 투명하게 비춰주는 맑은 물과 하얀 파도가 그러하다. 제주도 수많은 해수욕장 중에서도, 바다색이 가장 예쁜 3곳을 꼽는다면
단연 협재, 김녕, 그리고 함덕해수욕장이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단위 피서지로도 좋다. 해수욕장 서쪽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피크닉 하기 좋은 잔디밭, 밤에도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매력이어서 사계절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여름에는 야간개장도 하고 있어 제주의 푸른 밤을 바다에서 즐길 수 있다.

외국에서 온 괭생이 모자반이 온 제주를 초토화 시킨다~



함덕→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20.3km/30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4)에 도착~ 11:54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약 15km의 숲길이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v)이기도 하다.
붉은 화산송이 길과 빼곡한 삼나무 숲길을 만끽하고 싶다면 사려니 입출구보다는
붉은오름 입출구 쪽으로 가야 한다~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에서~ 12:04







동문시장 싱싱회센터 (사려니숲→ 동문시장, 31.2km/37분 거리)
12:30 조금 지나 사려니를 출발 동문시장은 13:25경 도착 고등어회로 폭탄 한 잔씩 나누고 있다.

15천원짜리 고등어회, 정말 몇 점 안된다. 13:37


겉 보기는 싸보이는 데 실속이 없고 오히려 비싼 느낌이 들었다. 연동마라도횟집(유명맛집)에서
4인이 정말 맛있게 먹었는 데 가격은 127천원였고 제대로 먹은 것 같지도 않은 데
이 집은 121천원이 나왔으니 앞으로 이용에 제고 해야겠다.

식사 후 시장 구경~ 14:27



세화해변~ 15:39

제주올레 20코스를 걷다 보면 세화민속오일장과 해녀박물관 사이에 작은 해변 하나를 만날 수 있다.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이 해변은 정식 해수욕장도 아니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눈이 시리게 맑고
파란 바다를 선물해준다.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하얀 모래와 검은 현무암이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
다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제주의 많은 해변 중에서도 작은 세화해변이 널리 알려진 것은 벨롱장과
세화민속오일장 덕분이다. 동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일장이자 바닷가 바로 옆에서 열리는
이 오일장엔 매5일마다 도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제주 프리마켓의 원조인
벨롱장도 끊임없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자에 앉아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제주해녀박물관’, 우리나라 유일의 문주란 자생지 ‘토끼섬’ 외세 침입에 대비해 쌓은 성곽
‘별방진’, 여름에는 종달리 수국길, 천년비자나무 숲 ‘비자림’ 등이 있다. 김녕해수욕장~월정리~
평대리~세화리~하도리~종달리~성산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에서의 드라이브도 추천할만 하다.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못 본 주변 바닷가를 본다는 게
낮술에 취해 34km나 떨어진 세화해변을 입력 시켜놓고
잠들었으니 너무 멀리 와 마음이 바빠진다.


곳곳에 사랑이~




속도위반 웨딩~



세화해변→ 롯데렌트카(36.6km/48분)→ 제주공항(셔틀20분)→ 발권→ Gate통과→ 17:40까지 탑승,
1시간 50분 남았는 데, 마음이 바빠 정말 빨리 움직여야 한다. 15:51

공항에 도착 짐 붙히고 정종으로 속을 데운 뒤,
제주 → 부산[BX8130] 17:55~18:50, 1시간10분 소요
해단식 한 대동 미가랑집밥 집 앞에서, 음력 5월14일 달~ 19:44

2박 3일 잘 먹고 많은 제주도 해안을 일주하는 여행을 하였다~
1인당 412천원이 들었는 데 8끼 식사에 끼당 24.3천원이 들었으니
식도락 기행였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