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종교(宗敎)
◆ 세계 3대 종교
<5> 부처님(고타마 싯다르타)의 일생
불교(佛敎)의 창시자(創始者) 석가모니(釋迦牟尼:BC 563~BC 483)는 석가족(釋迦族)의 성자(聖者)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세존(世尊), 석존(釋尊), 불(佛), 여래(如來) 등 존칭이 10여 개이고, 아명(兒名)은 싯다르타 고타마(Gautama Siddhartha)라 하며, 서양에서는 고타마 붓다(Gautama Buddha)라 부른다고 한다.
인도(印度)의 국경 부근인 히말라야(Himalaya) 기슭의 카필라성(Kapilavastu:가비라성)을 중심으로 석가족(釋迦族)이 사는 작은 산촌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부족장(部族長)을 슈도다나(首圖馱那)라 불렀고, 일반적으로 정반왕(淨飯王), 백정왕(白淨王), 진정왕(眞淨王)이라 불렀다고 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Siddhartha)는 정반왕(淨飯王)과 왕비인 마야부인(摩訶摩耶)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생후 7일 만에 어머니인 마야(Maya)부인이 죽고 이모인 마하파자파티(Mahapajapati)의 손에서 자란다.
탄생(천상천하 유아독존:룸비니) / 곡기를 끊고 수행 중 / 석가모니불(경주 석굴암) / 보제수(菩帝樹:스리랑카)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왕비 마야(Maya)는 꿈에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곧 태기(胎氣)가 있었는데 산달(産月)이 가까워지자 풍습에 따라 출산(出産)을 하러 친정(親庭)인 콜리성으로 떠난다. 늦은 봄 화창한 날씨에 왕비 일행이 카필라성(Kapilavastu)과 콜리성의 중간지점인 히말라야산맥을 지나다가 꽃이 만발한 룸비니(Lumbini:네팔) 동산이 보이자 잠시 쉬어가기로 하는데 그곳에서 아들 싯다르타(Siddhartha)를 낳는다. 싯다르타, 즉 붓다(Buddha:佛陀)는 마야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나자마자 북쪽으로 일곱 걸음을 걷는데 발밑에는 연꽃이 받쳐주고 있었다.
그리고는 왼손가락은 땅을, 오른손가락은 하늘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요도중생 생로병사(天上天下 唯我獨尊 要度衆生 生老病死) 이것을 해석하면,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내가 존귀하다. 요컨대 나는 중생들을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건질 것이다.’라는 뜻이다.
붓다(싯타르타)는 16세에 야소다라 공주와 혼인하고 아들 라훌라(Rāhula)를 낳지만 29세에 가족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집을 떠나 갖은 고통을 이겨내며 동굴에 들어가 참선(參禪)에 몰입하여 35세 되던 해 12월 8일 이른 새벽, 동굴 앞 보리수(菩提樹)나무 아래에서 ‘대각(大覺/큰 깨달음)’을 이루고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본원(本源)을 단멸(斷滅)하는 확신을 얻었으니 곧 해탈(解脫)의 경지에 도달하여 부처(佛)가 된다.
이때, 얼마나 참선에 몰입했던지 온몸에는 살이라고는 거의 없는 해골(骸骨) 형상이었다고 한다.
이 해탈의 장소가 인도 북동부 비하르(Vihara)주 부다가야(Buddha Gaya)인데 현재 마하보디사원(Mahabodhi Temple)이 있으며, 불교 성지(聖地)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곳이다.
싯다르타는 해탈(解脫)하여 부처(佛)가 된 이후 주로 인도 북부 바라나시(Varanasi)에서 설법(說法)을 했는데, 이곳을 녹야원(鹿野苑)이라고 부르며 석가모니가 태어난 룸비니(Lumbini) 동산,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Buddha Gaya), 열반(涅槃)에 든 쿠시나가라(Kushinagar)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聖地)이다.
싯다르타는 80세가 될 때까지 설법을 그치지 않았는데 말년에 식중독에 걸려 심한 이질을 앓다가 쿠시나가라(Kushinagar)에서 입멸(入滅)하여 일생을 마친다.
<에피소드>
내가 스리랑카(Sri Lanka)를 여행하면서 고도(古都)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에서 보물로 지정된 거대한 보리수(菩提樹)를 보았는데 안내판을 보니 BC 245년, 인도 싯타르타가 해탈(解脫)한 부다가야(Buddha Gaya)의 보리수에서 묘목을 구하여 옮겨 심었는데, 이후 부다가야의 보리수가 죽자 이곳에서 묘목을 가져다 부야가다에 심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때 이후, 이 보리수가 최고의 보리수라 하여 보제수(菩帝樹), 즉 임금 제(帝)를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