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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20권
23. 무변제품(無邊際品) ①
[변제가 없다]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전제(前際)의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전혀 얻을 수 없으며,
후제(後際)의 모든 보살마하살들도 모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전혀 얻을 수 없으며,
중제(中際)의 모든 보살마하살들도 모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전혀 얻을 수 없사옵니다.
세존이시여, 물질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눈의 영역[眼處]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빛깔의 영역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눈의 경계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빛깔의 경계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안식의 경계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보시 바라밀다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4념주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공해탈문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내공(內空)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법계가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진여(眞如)ㆍ실제(實際)ㆍ부사의계(不思議界)ㆍ안은계(安隱界) 등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성문승(聲聞乘)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하며,
독각승(獨覺乘)ㆍ대승(大乘)이 변제가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도 변제가 없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합니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다]
세존이시여, 물질에 나아가서[卽色]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물질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눈의 영역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눈의 영역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빛깔의 영역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빛깔의 영역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눈의 경계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눈의 경계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빛깔의 경계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빛깔의 경계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안식(眼識)의 경계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안식의 경계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의 경계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眼觸]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눈의 접촉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보시(布施) 바라밀다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보시 바라밀다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정계(淨戒)ㆍ안인(安忍)ㆍ정진(精進)ㆍ정려(靜慮)ㆍ반야(般若) 바라밀다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4념주(念住)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4념주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공해탈문(空解脫門)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공해탈문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10력(力)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부처님의 10력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碍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空法)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내공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내공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법계(法界)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법계를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진여(眞如)ㆍ실제(實際)ㆍ부사의계(不思議界)ㆍ안은계(安隱界) 등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진여ㆍ실제ㆍ부사의계ㆍ안은계 등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성문승(聲聞乘)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성문승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으며,
독각승(獨覺乘)과 대승(大乘)에 나아가서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고,
독각승과 대승을 여의고도 보살마하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생김이 없고 임시적 이름만 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와 같은 온갖 법에 대해서 온갖 종류와 온갖 곳과 온갖 때로써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구할지라도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끝내 얻을 수 없사옵거늘
어떻게 저에게 반야 바라밀다로써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라고 하십니까?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이라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자성(自性)이 없으니,
마치 나 등은 끝내 생겨나지 않고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자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모든 법도 그러하여서 끝내 생겨나지 않고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자성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물질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끝내 생겨나지 않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물질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눈의 영역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끝내 생겨나지 않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눈의 영역이라 이름하지 못하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빛깔의 영역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끝내 생겨나지 않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빛깔의 영역이라 이름하지 못하며, 또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눈의 경계가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눈의 경계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빛깔의 경계가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빛깔의 경계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안식의 경계가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안식의 경계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눈의 접촉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끝내 생겨나지 않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눈의 접촉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보시 바라밀다가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가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보시 바라밀다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4념주가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4념주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4정단 내지 8성도지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공해탈문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공해탈문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부처님의 10력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이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부처님의 10력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내공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내공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법계가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진여ㆍ실제ㆍ부사의계ㆍ안은계 등이 끝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법계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진여ㆍ실제ㆍ부사의계ㆍ안은계 등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성문승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어떤 독각승ㆍ대승이 끝내 생겨나지 않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약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성문승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독각승ㆍ대승이라 이름하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어찌 끝내 생겨나지 않는 반야바라밀다로써 끝내 생겨나지 않는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주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끝내 생겨나지 않음을 떠나서는 또한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말을 듣고서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또한 근심하고 뉘우치지 않으며, 그 마음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겁내지 않는다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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