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후기]
가을 어두운 밤에 불 밝혀 놓고 벌인 테니스 매니아들의 한바탕 축제였습니다.
대회시간이 되자 모여들기 시작한 출전 선수 그리고 이화클럽의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님들, 관심있는 동호인과 관중들이 모여 밤 11시가 넘도록 이화코트를 뜨거운 열기로 채운 제7회 이화 수요오픈대회였습니다.
아산시 동호인 테니스계의 큰 별 박희성님께서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하였으며 이제는 수요 오픈 매니아가 되어버린 김철종님, 김창연님, 안승민님, 김태중님 등 낯익은 지역 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열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수요대회 특징으로
지난 대회에는 석호관/이서윤 부부조가 출전하였으나 이번에는 김대현 선수가 형 김병현 선수와 함께 출전하여 뜨거운 형제애를 발휘하였습니다. 김병현(형) 선수는 한수 위의 동생 김대현 선수와 출전하여 평소 자신의 기량보다 더 뛰어난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강팀 중에서 대학 동문 선후배로 출전한 김창연/유대훈(서부,천우)조는 시간이 갈수록 세련된 경기를 펼치며 준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우승팀에게 아깝게 석패를 하였고, 젊은 혈기의 김태중/안승민(천우)조는 박희성/유대엽(아산)조에게 패하여 공동 3위를 하였습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이홍수/고영수 조와 박희성/유대엽 조는 시종일관 시소게임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타이브렉까지 갔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이홍수/고영수 조가 제7회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아산의 박희성님께서는 손 인대 부상으로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였으며 또한 운동중에 사모님과 자제분 등 가족 모두가 코트장을 방문하여 응원과 경기 장면 촬영을 하는 등 아름다운 가족애를 발휘하여 동호인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대회 막바지에는 이화클럽 이홍수 총무이사의 후배들이 격려차 음료수와 빵 등을 챙겨 대회장을 방문 간식을 나눠주는 훈훈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면서도 동호인들의 평일 축제의 장이 되어버린 이화 수요오픈 테니스대회는 밤 늦은 11시 20분이 되어서야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제8회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가 펼쳐질 것을 기대하며 참가해주신 선수 여러분과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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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이화테니스클럽 회장
첫댓글 대회 결과는 천안시 테니스협회 홈페이지에도 게시됩니다.
회장님 고생하셨습니다.나날이 열기를 더해가며 발전하는 수요오픈대회. 보기가 좋네요.부럽기도 하고. 우승하신 이홍수/고영수님 추카합니다. 담에 다시 한 번 도전 하겠습니다. 좋은 공 잘 배웠고요.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엇는데....
김창연 이사님의 열정이 더 부럽습니다. 어느덧 성큼 고수의 반열에 올라와 있음을 볼 수 있었으며 그날의 경기력은 아주 눈부셨습니다..다음엔 우승을 기원하겠습니다.. .^*^
좋은 경험 했습니다. 고수님들의 볼 맛도 보고 역시나 한수위임을 실감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제 파트너 승민이가 "형 이럴때 아니고 언제 박희성씨 볼을 받아보겠어" 맏는 말입니다. 좋은대회 좋은 경험 했습니다.
김태중님께서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경험을 하셨다니 감사합니다...기회가 닿으면 평일에도 이화코트에 나와 운동하시는 것을 환영하며 날마다 발전있길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