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아리의 9월 활동 대상기관은 병원, 보건소, 사법기관인 법원, 그리고 백화점입니다. 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여기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한방병원 포함)에 대해 보고하겠습니다.
1. 내부
가. 누리집
1) 초기화면 - serch, FAMILY SITE, Guide Hospital, 건강상담 Q&A 등 영어 원어가 그대로 쓰임.
2) 병원 안내 - 병원장 인사에 '인프라', 'JCLI'인증 등 외래어와 외국어 노출. ‘미션&비전’에서 미션과 비전을 한글로 바꾸면 좋을 듯함. 그리고 ‘QUICK’이라는 영어가 눈에 거슬림. 연혁 다음에 ‘History’라고 커다랗게 써 놓았는데 이런 장식적 영어는 빼는 게 좋을 듯하다. 한글의 조형성을 살려 배경으로 까는 노력이 아쉽다.
3) 진료 안내>입원 및 퇴원에 ‘NIP, LDR실(가족분만실)’은 NIP도 한글을 병기하고 후자는 한글을 앞에 쓰고 영어를 괄호 속에 넣는 게 한글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4) 전문진료센터 - ‘센터’라는 말이 너무 많고, ‘클리닉’이란 말도 너무 많이 쓰고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5) 건강증진센터 - ‘Plus플러스검진’의 영어는 삭제하는 게 좋을 것임. 그리고 장식적 영어 ‘Health Promotion Center’와 진료 ‘FAQ’의 영어도 삭제하거나 한글로 바꾸면 좋겠음.
6) 건강 정보> 질병정보는 한글로 자세히 소개되어 아주 좋았음.
7) 곳곳의 Q&A는 문답으로 바꿀 것.
8) 온라인서비스>사본발급안내에 STEP 01, STEP 02 … 는 1단계, 2단계로 표현해도 되는데 왜 구태여 영어로 쓴 것인지 이해할 수 없음.
9) 열린공간>고객의 소리>칭찬코너>‘고객의 소리에 글쓰기 GO’, ‘칭찬코너에 글쓰기 GO’에서 ‘GO’는 ‘바로가기’로 고치는 게 좋을 것임.
* 대체로 한글 전용을 많이 하고 있으나, 곳곳에 불필요한 영어가 남용되고 있고, 또 우대 되고 있다.
나. 홍보물
* 리플릿형
<양방병원>
1) 순 한글형 - 야간빈뇨, 요로결석, 방광암의 식이요법, 만성전립선염환자의 치료효과 극대를 위한 방법, 신장암의 식이요법, 요로결석의 식이요법,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등.
2) 외래어, 외국어 혼용형 -
가) 층별안내도 - 진료과가 거의 다 ‘클리닉’이라는 외국어로 표시되어 있음.
나) 보청기 소개 - 표지의 구호성 글귀가 영어이며, 설명문 중 어려운 한자어가 많음
-예를 들면, 순음청력검사(PTA), 어음명료도검사(SD), 이음향방사검사(OAE), 뇌간유발반응검사(ABR) 등.
다) 알레르기 비염 - 호산구성비염, 하비갑개 수술, 부비동염(축농증) 등 어려운 한자어와 Mission, Vision, Core Value 등 불필요한 영어가 보임. 삭제 요.
라) 올바른 목소리의 사용법 - ‘Change your voice, Change your life’ 같은 영어와 ‘연축성 발성 장애’ 같은 어려운 한자어가 사용됨.
마) 간이식 - 일부 영어, 대부분 한글에 어려운 한자어가 섞인 것. 예)불가역성 만성간질환 등.
3) 한글형에 어려운 한자어가 섞인 형 -
가) 인공와우이식 - 예) 와우(달팽이관)
나) 유방재건술 - 예) 즉시재건, 지연재건, 복부피판술, 광배근치환술, 조직확장과보형물, 유경 혹은 유리 횡복직근피판술 등.
각 종의 리플릿들
각종 서식 - 한글 전용이 잘 되어 있음.
<한방병원>
1) 순 한글형 - 심신의학클리닉, 알러지면역클리닉, 신청서, 예약지, 안내문, 약정서 등.
2) 한글에 어려운 한자어가 섞인 형 -
가) 척추관절센터 - 예) 추간판탈출증, 급성요부염좌 다열근, 대요근, 척추 추체 등.
나) 사고후유증클리닉 - 예) 두경부손상, 흉요추부 손상, 근골격계 손상 등
다) 중풍내질환 센터 - 예) 화열, 습담 등.
라) 호흡순환기 클리닉 - 예) 수양명경 경락기능 검사
3) 한글+영어+한자 혼합형 -
가) 여성의학클리닉한방산후관리 - 장식적 영어 ‘Pusan National University Korean Medicine Hospital’ 사용. 어려운 한자어 ‘오로배출 촉진’
나) 비만클리닉 - 위와 같음.
다) 한약 S&E 시스템 - “SㆍE시스템(SafeㆍEffective)을 지향하는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처럼 영어를 영어로 설명하고 있음.
* 잡지, 소식지
1) 소식지 - 「신통방통」 (2013. 08. 제9호) - Brain, code brain 등 일부 영어, 외래어가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한글 전용임.
2) 잡지 - 『생명사랑』 (2013 여름호) - 일부 어려운 한자어가 사용되고, 곳곳에 영어가 사용됨.
예) 표지에 2013.summer. VOL, 211. 목차에 Contens, 생명사랑 친필 릴레이, 의료 Q&A, Culture&Life, PNU NEWS 등의 글자가 보이고, 6쪽에 Special PNUH, 8쪽에 자존감 self-respect, 수치감 Shame 이라고 전문용어가 아닌 일반 용어를 영어로 병기한 것은 좀 지나치다.
그리고 45쪽에,“walk as if your are kissing the earth with your feets" 라는 영어 문장 - 단어가 아닌 - 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잡지와 소식지
2. 외부
가. 간판 - 한글+영어형, 한글+중국어(간체자)+영어형. 한글형, 영어형 등 통일성이 없었다.
나. 안내판 - 한글형, 영어형, 한글+영어형, 영어+한글형 등 역시 통일성이 없었다.
다. 게시판 - 한글+영어+러시아어+중국어형, 영어형, 한글형, 한글+영어형, 영어+한글형 등.
라. 게시물(광고물) - 한글형, 영어형, 한글+영어형, 한글 속에 일부 영어형.
마. 배너 - 한글형, 영어+한글형(영어 우대형), 한글형 중 어려운 한자어가 있는 형 등.
이상에서 보듯이 통일성이 없다. 한글형이나 한글+영어형이 바람직하다.
중국인이나 러시아인이 많이 오면 그들의 언어도 병기하면 좋을 것이다.
* 이상은 사진으로 보여 주는 게 효과적일 것이어서 몇 장씩 올려 보겠습니다.
간판들
이 간판이 좋은 간판의 본보기가 될 듯하네요. 한글을 크게 위에 쓰고 필요하면 외국어를 작게 쓰는 방식 말입니다.
영어가 숭배되고 한글이 천대되는 대표적 보기입니다. 한글을 위에 더 크게 써야지요.
상표나 슬로건이 모두 영어로 되어 가고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화장실 간판이 이렇게 영어만으로 된 곳이 많은데 그 이유가 무얼까요? 이건 아주 잘못된 사례의 대표가 될 것입니다.
안내판
한글, 중국어(간체자), 영어로 된 간판-국제화 시대에는 부합되는 간판이네요.
안내판에 한글 '안내'는 없고 영어만 있네요. 대부분이 다 그렇습니다.
한글과 영어가 병기되어 있어 좋은 아내문으로 보인다.
게시판과 게시물
환자권리장전-한글,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의 4개 국어로 되어 모든 환자들이 자기의 권리를 알도록 잘 아내되어 있어 인상적이다.
'안내'라는 한글은 없고 영어만 쓰여 있다.
한글로 잘 안내되어 있다.
게시물
영어와 한글의 혼용
한방병원이 한글전용이 더 잘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기도 안내판은 영어 이름만 보인다.
한글로 잘 설명되어 있다.
배너
여기 사용된 영어는 삭제해도 될 것 같은데...
'의식하 진정 내시경?' 어려운 한자어가 많았다. 괄호 속에 수면내시경이 있어 이해가 되었다.
한글 배너가 대부분인데 이건 왜 영어 투성이일까?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