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PW 회원 여러분
실패의 아이콘 신혼 운영진 정지운입니다.
지난 제작기를 봐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드리며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내용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1. ZZ 건담은 우주세기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고출력 MS이다.
2. 덕분에 에너지가 바닥나 멈춰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3. 추가 에너지 공급을 위해 프로펠런트 탱크를 달기로 했다.(추가 기능이 있을지도?)
요약 끝!
프로펠런트 탱크는 장거리 이동시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장치로
목적지에 도착하면 분리하여 바로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유니콘의 경우 풀아머 장비의 무게증가로 인한 기동성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버니어가 달린 탱크를 달고 최후엔 무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버카킷은 편손으로 빔샤벨을 잡기로 되어 있는데...
아무리 봐도 더 큰 것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펠런트 탱크를 이용해 초거대 빔샤벨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뭔가 비어 보이는 느낌
본격적인 제작기 시작합니다!!
후보로 올라온 재료는 발포비타민통과 매직팬이었습니다.
발포비타민통은 ZZ의 덩치에도 어울리고 꽤 디테일이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빔샤벨로 사용하기엔 너무 컸습니다.
사자비의 탱크로 테스트
이런 식으로 잡기엔 좀 작다
탱크로 쓰기엔 괜찮은 크기
손으로 잡고 있을 땐 너무 큰 듯
매직펜은 좀 작긴 하지만 손으로 잡기엔 크기가 적절해 보여서 매직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뚜껑안쪽을 땄더니 느낌이 괜찮습니다.
구판 HG ZZ에서 버니어를 붙여보니 통일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뚜껑 안쪽을 따서 돌려끼운 상태
구판 HG ZZ의 버니어 장착
까만색은 너무 매직팬 느낌 나니까 하얀색으로!
첫번째 과제는 탱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MS모드와 MA모드 그리고 무기로 사용할 때도 적절한 위치를 잡기 위해선
상당한 가동성과 고정성을 줄 수 있는 연결부가 필요했습니다.
판매되는 제품으로 '폴딩 암즈'라는 제품도 있었는데 결국엔 정크에서 답을 찾습니다.
제법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이지만 이번엔 패스
이 파츠는 발바토스 백팩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번 발바토스 플젝에서 저는 백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크가 되버렸는데요.
역시 정크는 소중합니다.
양쪽 길이가 다른 부분은 잘라내는 걸로
백팩의 이 부분에 구멍을 뚫어 적당한 폴리캡을 삽입
외부파츠는 정확하게 맞출 자신이 없어 좀 더 크게 타공
적당한 파츠를 찾지 못했다면 정크가 될 뻔한 버스터
두번째 과제는 빔샤벨의 빔파츠를 만들기였습니다.
매우 아쉽게도 PG 사이즈보다 큰 빔샤벨 파츠가 없기 때문에 자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번째 시도로 완제품을 이용해봤습니다.
다이소에서 할로윈 상품이라고 나온 광선검인데 상당히 활용도가 높지만
기판이 너무 커서 매직팬에 들어가질 않아 탈락했습니다.
LED야 뭐 납땝하면 되니까...
원통부분이라도 사용해보고 싶었으나 매직펜에 비해 너무 커서....
다이소 해골검
적당히 납땜해서 완성
두번째 시도로 빨대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두꺼운 빨대에 풍선을 씌우면 어떨까....시도해봤는데
풍선에 집어넣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고
무엇보다 빨대가 풍선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풍선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찌그러진 빨대
세번째 시도는 글루건을 이용해봤습니다.
글루건으로 연질 파츠를 만드는 건 한 번 해보기도 했구요.
그런데!
칼라 글루건
세상에는 이런 신기한 물건도 있더군요.
빨대를 두개 이어붙이고 글루건으로 잘 코팅합니다.
손재주가 딸려서 매끈하게 바르지 못하다 보니 더 자연스러운 빔파츠가 나오는 듯 합니다.
빨간색 글루건 심 두개를 적당히 펴바르면 핑크색 빔파츠 완성
이것으로 ZZ건담 제작기를 마칩니다.
곧 완성글로 찾아옵니다!!
첫댓글 키야앗!!! 어마어마 하군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