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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1. 子曰: 「狂而不直, 侗而不愿, 悾悾而不信, 吾不知之矣.」
☞ 자왈: 「광이부직, 통이불원, 공공이불신, 오부지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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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狂而不直, 「광이부직, ☞ “방자(狂)하면서 곧지(솔직하지) 아니하고, / 방자하면서 정직하지 아니하다. / 狂 : 방자하다, 천성이 진취적이어서 常規를 벗어나고 고집이 너무 세어 용납성이 없고 지조가 굳음. 모두 중용에서 벗어난 행위, 茶山은 방자(肆)로 해석했음. / 直은 곧고 정직하다.
侗而不愿, 통이불원, ☞ 무지(無知. 무식)하면서 성실(愿)하지 아니하고, : 侗은 무지하다, 愿은 성실, 근후하다.
悾悾而不信, 공공이불신, ☞ 무능(無能)하면서 신의가 없는 사람은 / 悾悾(공공): 무능하다.
吾不知之矣.」 오부지지의.」 ☞ 나는 알지 못한다.”/ 나도 모르겠다. / 此章孔子疾小人之性與常度反也. 이 장은 공자께서 소인의 성품이 상도와 반대임을 미워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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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侗, 無知貌. 愿, 謹厚也. 悾悾, 無能貌. 吾不知之者, 甚絶之之辭, 亦不屑之敎誨也.
☞ 통, 무지모. 원, 근후야. 공공, 무능모. 오부지지자, 심절지지사, 역불설지교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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侗, 無知貌. 통, 무지모. ☞ 통(侗)은 무지한 모습, / 莊子 山木篇에, “侗乎其無識.” “멍하게 아무것도 모른다.” “어리석게도 아무런 의식이 없다.” / 揚子 法言篇에, “倥侗顗蒙.” “ 어리고 몽매함.”
愿, 謹厚也. 원, 근후야. ☞ 원(愿)은 근후(謹厚. 삼가고 두터운)한 것이다.
悾悾, 無能貌. 공공, 무능모. ☞ 공공(悾悾)은 무능한 모습이다.
吾不知之者, 오부지지자, ☞ ‘나는 알지 못한다.’함은
甚絶之之辭, 심절지지사, ☞ 심히 거절하는 말이니,
亦不屑之敎誨也. 역불설지교회야. ☞ 또한 탐탁해 하지 않는 가르침이다. / 不屑之教誨 ; 가르치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 것이 도리어 그 사람을 위하여 좋은 교훈이 되는 것 / 孟子 告子章句 下篇에, “敎亦多術矣 予不屑之敎誨也者 是亦敎誨之而已矣.” “가르침은 또한 방법이 많으니, 내 좋게 여기지 아니하여 거절함으로써 가르쳐줌은 이 또한 그를 가르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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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蘇氏曰: 「天之生物, 氣質不齊. 其中材以下, 有是德 則有是病. 有是病 必有是德, 故馬之蹄嚙者必善走, 其不善者 必馴. 有是病 而無是德, 則天下之棄才也.」
☞ 소씨왈: 「천지생물, 기질부제. 기중재이하, 유시덕 즉유시병. 유시병 필유시덕, 고마지제교자 필선주, 기불선자 필순. 유시병 이무시덕, 즉천하지기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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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氏曰: 소씨왈: ☞ 소씨(蘇氏. 소식)가 말했다.
「天之生物, 「천지생물, ☞ 하늘이 낳은 만물은
氣質不齊. 기질부제. ☞ 기질이 같지 않아서, / 氣質이 고르지 못하여
其中材以下, 기중재이하, ☞ 그 중간 자질(中材) 이하는
有是德 유시덕 ☞ 그런 덕(德)이 있으면
則有是病. 즉유시병. ☞ 그런 병폐가 있고,
有是病 유시병 ☞ 그런 병폐가 있으면
必有是德, 필유시덕, ☞ 그런 덕(德)이 있다.
故馬之蹄嚙者 고마지제교자 ☞ 그러므로 발로 차고 무는 말은 / 嚙; 깨물 교. 咬와 同字. 齧, 囓; 깨물 설과 混用.
必善走, 필선주, ☞ 반드시 잘 달리고,
其不善者 기불선자 ☞ 그 잘 달리지 못하는 말은
必馴. 필순. ☞ 반드시 순종적이다.
有是病 유시병 ☞ 그 (차고 무는) 병통만 있고
而無是德, 이무시덕, ☞ 그 덕(德. 잘 달리는)이 없다면
則天下之棄才也.」즉천하지기재야.」 ☞ 천하에서 버림받는 제목(廢物)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 17-01. 子曰: 「學如不及, 猶恐失之.」
☞ 자왈: 「학여불급, 유공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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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學如不及, 「학여불급, ☞ “배움은 마치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하고, / 不及(불급) : 미치지 못함. / 如不及 : 마치 무엇을 좇아가 잡는데 못 좇아 잡을까 깊이 두려워하는 듯이 하는 것.
猶恐失之.」 유공실지.」 ☞ 오직 배운 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라.” : 마치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복습을 하고 익혀야 한다. / 猶恐失之란 그 심정이 마치 탐욕스런 사람이 금옥을 보는 것과 같다. : 茶山은 따라잡은 뒤에 잃을까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보배가 앞에 있는데 딴 사람이 먼저 얻으면 어쩌나 하고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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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朱子의 勸學文(권학문)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고,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올해 배우지 아니하고 내년이 있다 말하지 말라!
日月逝而歲不我延 해와 달은 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아니하니,
鳴呼老而是誰之愆 아아!, 늙었으니 이 누구의 허물인고?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촌이라도 시간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未覺池塘春草夢 연못의 봄풀은 아직 꿈을 깨지 아니하였는데,
階前梧葉已秋聲 댓돌 앞의 오동잎은 이미 가을 소리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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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言人之爲學, 旣如有所不及矣, 而其心猶竦然, 惟恐其或失之, 警學者當如是也.
☞ 언인지위학, 기여유소불급의, 이기심유송연, 유공기혹실지, 경학자당여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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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人之爲學, 언인지위학, ☞ 사람이 배움에 있어 ~~~ (말이다)
旣如有所不及矣, 기여유소불급의, ☞ 미치지 못하는 바가 있는 듯이 하면서도, 여기는 한,
而其心猶竦然, 이기심유송연, ☞ 그 마음은 오히려 긴장하여(竦然)
惟恐其或失之, 유공기혹실지, ☞ 혹시라도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한다는 것이다.
警 學者 경 학자 ☞ 배우는 자는
當如是也. 당여시야. ☞ 마땅히 이처럼 하여야 함을 경계한(警)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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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程子曰: 「學如不及, 猶恐失之, 不得放過. 纔說姑待明日, 便不可也.」
☞ 정자왈: 「학여불급, 유공실지, 부득방과. 재설고대명일, 변불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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程子曰: 정자왈: ☞ 정자(程子)가 말했다.
「學如不及, 「학여불급, ☞ 배움은 마치 미치지 못하는 듯이 하고
猶恐失之, 유공실지, ☞ 그러고도 잃어버릴까 걱정한다 하셨으니
不得放過. 부득방과. ☞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纔說姑待明日, 재설고대명일, ☞ 만약 ‘잠시 내일을 기다려 보자.’ 라고 말한다면
便不可也.」 변불가야.」 ☞ 그것은 곧 옳지 못한 것이다.
○ 18-01. 子曰: 「巍巍乎! 舜禹之有天下也, 而不與焉.」
☞ 자왈: 「외외호! 순우지유천하야, 이불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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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巍巍乎! 「외외호! ☞ “거룩하도다! / 높고 위대하다! 거룩하다!
舜禹之有天下也, 순우지유천하야, ☞ 순(舜)임금과 우(禹)임금은 천하를 가지고서도 / 舜ㆍ禹 : 上古 때의 虞ㆍ夏의 帝王. 舜의 본래 성은 姚, 이름은 重華. 처음에는 농사를 지었는데 堯가 그에게 왕위를 선양. 舜은 天下를 얻어 蒲阪(故城은 山西 永濟縣동남에 있음)에 도읍을 정했었다. 禹는 本姓이 姒. 이름은 文命. 처음에는 夏에 봉해졌다가 堯 때, 그의 아버지 鯀이 治水에 공이 없자 禹에게 이를 계승하도록 하여 治水에 성공, 舜은 그에게 왕위를 선양하였다. 禹는 安邑(故城은 지금의 山西 夏縣 이북)에 도읍을 정하였다. / 有天下也 : 舜ㆍ禹가 왕위를 선양 받아 신분 높은 天子가 되고, 四海를 가지게 되었음을 말함. 也는 정돈을 표시하는 어기사.
而不與焉.」 이불여언.」 ☞ 관여하지 않으셨다.”/ 정치에 관여하지 아니하다. / 그를 즐거움으로 삼지 않았구나! / 不與焉 : 與는 동사로 참여하다는 뜻. 그래서 不與焉은 천하를 소유할 뜻이 없어 전혀 힘쓰지도 않았는데 천하가 스스로 이름을 이른다.(茶山說) 焉은 「於是」와 같고, 이때의 是는 앞의 「天下」를 가리킴./ 此章美舜禹也. / 이 장은 순임금과 우임금을 찬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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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巍巍, 高大之貌. 不與, 猶言不相關, 言其不以位爲樂也.
☞ 외외, 고대지모. 불여, 유언불상관, 언기불이위위락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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巍巍, 외외, ☞ 외외(巍巍)는 / 巍; 높고 클 외, (위).
高大之貌. 고대지모. ☞ 높고 큰 모습이다.
不與, 불여, ☞ 불여(不與)는
猶言不相關, 유언불상관, ☞ 상관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뜻으로,
言其不以位爲樂也. 언기불이위위락야. ☞ 그(舜, 禹) 지위를 즐거움으로 삼지 않았다는 말이다. / 孟子 盡心章句 上篇에, “君子有三樂而王天下不與存焉.”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은 여기에 들어있지 않다
.”○ 19-01. 子曰: 「大哉堯之爲君也! 巍巍乎! 唯天爲大, 唯堯則之. 蕩蕩乎! 民無能名焉.
☞ 자왈: 「대재 요지위군야! 외외호! 유천위대, 유요칙지. 탕탕호! 민무능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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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大哉堯之爲君也! 「대재요지위군야! ☞ “위대하도다. 요(堯)의 임금다움이여! / 大哉(대재) : 크고 위대하다. 찬양을 표시하는 말.
巍巍乎! 외외호! ☞ 거룩하도다. / 숭고하도다!
唯天爲大, 유천위대, ☞ 오직 하늘만이 위대하거늘, / 오직 하늘이 가장 크거늘
唯堯則之. 유요칙지. ☞ 오직 요(堯)임금만이 견줄 수 있다!(가지런했으니) / 則之 : 之는 앞의 「天」을 가리킴. 그래서 則之는 공덕이 하늘과 서로 준(비교)하다는 뜻.
蕩蕩乎! 탕탕호! ☞ 넓고 넓도다! / 蕩蕩(탕탕) : 넓고 멀다. 물이 사방에 넘치고 퍼진다. / 蕩蕩乎 : 공덕이 넓음을 형용한 것. 乎는 「然」과 비슷함.
民無能名焉. 민무능명언. ☞ 백성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 民無能名 : 백성들은 말로 형용할 방법이 없다는 뜻. 名은 동사로 「형용한다」는 뜻으로 쓰임. / 이 장은 요(堯)임금을 탄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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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唯, 猶獨也. 則, 猶準也. 蕩蕩, 廣遠之稱也. 言物之高大, 莫有過於天者, 而獨堯之德能與之準. 故其德之廣遠, 亦如天之不可以言語 形容也.
☞ 유, 유독야. 칙, 유준야. 탕탕, 광원지칭야. 언물지고대, 막유과어천자, 이독요지덕능여지준. 고기덕지광원, 역여천지불가이언어 형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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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 猶獨也. 유, 유독야. ☞ 유(唯)는 홀로(獨)와 같다.
則, 猶準也. 칙, 유준야. ☞ 칙은 비등(平準)하다는 뜻이다.
蕩蕩, 탕탕, ☞ 탕탕(蕩蕩)은
廣遠之稱也. 광원지칭야. ☞ 넓고 먼 것을(廣遠) 이르는 말이다.
言物之高大, 언물지고대, ☞ 만물(物) 가운 데 높고 위대한 것은 ~~~ (말이다.)
莫有過於天者, 막유과어천자, ☞ 하늘을 능가할 것이 없는데,
而獨堯之德 이독요지덕 ☞ 오직 요(堯)임금의 덕(德)만이
能與之準. 능여지준. ☞ 그에 견줄 수 있다는 말이다.
故其德之廣遠, 고기덕지광원, ☞ 따라서 그의 덕(德)이 넓고 원대함이(廣遠)
亦如天之不可以言語 역여천지불가이언어 ☞ 마치 하늘과 같아서 말(言語)로써
形容也. 형용야. ☞ 형용할 수 없는 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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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2. 巍巍乎! 其有成功也; 煥乎, 其有文章!」
☞ 외외호! 기유성공야; 환호, 기유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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巍巍乎! 외외호! ☞ 거룩하도다!
其有成功也; 기유성공야; ☞ 그 성공이여! / 그가 이룬 공업이여.
煥乎, 환호, ☞ 빛나도다. / 煥乎 : 문채의 찬란함을 형용한 것.
其有文章!」 기유문장!」 ☞ 그가 만든 문장이여!” / 紋章(문장) : 문화, 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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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成功, 事業也. 煥, 光明之貌. 文章, 禮樂法度也. 堯之德不可名, 其可見者此爾.
☞ 성공, 사업야. 환, 광명지모. 문장, 례악법도야. 요지덕불가명, 기가견자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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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功, 事業也. 성공, 사업야. ☞ 성공(成功)은 일(事)의 업적(業),
煥, 光明之貌. 환, 광명지모. ☞ 환(煥)은 광명(光明)한 모습(貌),
文章, 문장, ☞ 문장(文章)은
禮樂法度也. 례악법도야. ☞ 예악(禮樂)과 법도(法度)이다.
堯之德 요지덕 ☞ 요(堯)임금의 덕(德)은
不可名, 불가명, ☞ 형용할 수 없으니,
其可見者此爾. 기가견자차이. ☞ 볼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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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氏曰: 「天道之大, 無爲而成. 唯堯則之以治天下, 故民無得而名焉. 所可名者, 其功業文章巍然 煥然而已.」
☞ 윤씨왈: 「천도지대, 무위이성. 유요칙지 이치천하, 고민무득이명언. 소가명자, 기공업문장외연 환연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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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氏曰: 윤씨왈: ☞ 윤씨(尹氏)가 말했다.
「天道之大, 「천도지대, ☞ 천도(天道)는 위대하니
無爲而成. 무위이성. ☞ 하는 것 없이(無爲) 이루어지는데,
唯堯則之 유요칙지 ☞ 오직 요(堯)만이 그것을 본받아
以治天下, 이치천하, ☞ 천하(天下)를 다스렸기 때문에,
故民無得而名焉. 고민무득이명언. ☞ 백성은 그를 형용할 길이 없었다.
所可名者, 소가명자, ☞ 형용할 수 있는 바는 / 형용할 수 있는 것은
其功業文章 기공업문장 ☞ 그 업적(功業)과 문장(文章)의
巍然 煥然而已.」 외연 환연이이.」 ☞ 웅대함과 찬란함뿐이었다.
☞ 孟子 滕文公章句 上篇에, / “孔子曰, ‘大哉! 堯之爲君. 惟天爲大, 惟堯則之. 蕩蕩乎! 民無能名焉. 君哉! 舜也. 巍巍乎! 有天下而不與焉.” / “공자께서 이르기를, ‘위대하도다! 요의 임금됨이여. 오직 하늘이 가장 크거늘 오직 요임금만이 이를 본받았으니, 넓고 넓도다! 백성들이 그 덕을 능히 무어라고 형언하지 못한다. 임금답도다! 순이여. 높고 크도다! 천하를 소유하고서도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 20-01. 舜有臣五人 而天下治.
☞ 순유신오인 이천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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舜有臣五人 순유신오인 ☞ 순(舜)임금은 다섯의 어진 신하가 있었는데
而天下治. 이천하치. ☞ 천하가 잘 다스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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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五人, 禹̖ 稷̖ 契̖ 皐陶̖ 伯益.
☞ 오인, 우̖ 직̖ 계̖ 고요̖ 백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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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人, 오인, ☞ 다섯 명 어진 신하는
禹̖ 稷̖ 契̖ 皐陶̖ 伯益. 우̖ 직̖ 계̖ 고요̖ 백익. ☞ 우(禹), 직(稷), 설(契), 고요(皋陶), 백익(伯益)이다. / 備旨 / 舜紹堯, 以帝虞, 其時有臣五人相佐理而天下平治. 觀禹平水土, 稷敎稼穡, 契敷五敎, 皐陶明五刑, 伯益掌山澤, 協贊以成治, 可見也. ; 비지 순소요, 이제우, 기시유신오인상좌리이천하평치. 관우평수토, 직교가색, 계부오교, 고도명오형, 백익장산택, 협찬이성치, 가견야. ; 순이 요임금을 이어서 우나라 임금이 되니, 그 때에 신하 다섯 사람이 서로 도와 다스려서 천하가 평탄하게 다스려짐이라. 보건대 우(禹)는 물과 땅을 평탄하게 하였고, 직(稷)은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으며, 설(契)은 오륜(五常)을 펼치었으며, 고요(皐陶)는 다섯 가지 형벌을 밝혔으며, 백익(伯益)은 산과 연못을 관장하였으니 서로 도와 가히 다스림을 이루었음을 볼 수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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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武王曰: 「予有亂臣十人.」
☞ 무왕왈: 「여유란신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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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曰: 무왕왈: ☞ 무왕(武王)이 말씀하시기를 : / 武王 : 周武王. 文王의 아들로 성은 姬. 殷末 紂王이 주색에 빠져 無道해지자, 무왕이 제후들을 이끌고 이를 쳐 죽였다. 鎬(지금의 陝西 長安縣 以西)에 도읍을 정하고 十九年 동안 在位했다.
「予有亂臣十人.」 「여유란신십인.」 ☞ “나는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을 두었다.”라고 하셨다. / 予有亂臣十人 : 이 말은 ≪尙書≫ 泰誓篇에 보인다. 予는 武王이 周室을 代表하는 自稱辭. 亂臣은 난리를 다스리는 신하라는 말이다. 爾雅와 說文에 모두 「亂」을 「治」라고 訓하고 있다. 亂臣은 周室建立에 공을 세우고 난제를 수습하고 태평하게 한 신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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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書泰誓之辭. 馬氏曰: 「亂, 治也.」 十人, 謂周公旦̖ 召公奭̖ 太公望̖ 畢公̖ 榮公̖ 太顚̖ 閎夭̖ 散宜生̖ 南宮适, 其一人謂文母. 劉侍讀以爲 子無臣母之義, 蓋邑姜也. 九人治外, 邑姜治內. 或曰: 「亂本作乿, 古治字也.」
☞ 서태서지사. 마씨왈: 「란, 치야.」 십인, 위주공단̖ 소공석̖ 태공망̖ 필공̖ 영공̖ 태전̖ 굉요̖ 산의생̖ 남궁괄, 기일인위문모. 류시독이위 자무신모지의, 개읍강야. 구인치외, 읍강치내. 혹왈: 「란본작치, 고치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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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泰誓之辭. 서태서지사. ☞ 서경(書經) 주서 태서(泰誓)편의 말이다.
馬氏曰: 마씨왈: ☞ 마씨(馬氏. 마융)이 (집해에서) 말하길,
「亂, 治也.」 「란, 치야.」 ☞ 난(亂)은 다스리는 것이다.
十人, 십인, ☞ 열 명(十人)은
謂周公旦̖ 召公奭̖ 위주공단̖ 소공석̖ ☞ 주공 단(周公 旦), 소공 석(召公 奭),
太公望̖ 畢公̖ 태공망̖ 필공̖ ☞ 태공 망(太公 望), 필공(畢公),
榮公̖ 太顚̖ 閎夭̖ 영공̖ 태전̖ 굉요̖ ☞ 영공(榮公), 태전(太顛), 굉요(閎夭),
散宜生̖ 南宮适, 산의생̖ 남궁괄, ☞ 산의생(散宜生), 남궁괄(南宮适),
其一人 기일인 ☞ 나머지 한 사람은
謂文母. 위문모. ☞ 문모(文母. 武王의 母)를 말한다.
劉侍讀 류시독 ☞ 유시독(劉侍讀)이 말하길,
以爲子 이위자 ☞ ‘자식으로써
無臣母之義, 무신모지의, ☞ 어미를 신하로 삼는 법은 없으니,
蓋邑姜也. 개읍강야. ☞ 아마도 읍강(邑姜. 무왕의 비)인 듯하다.
九人治外, 구인치외, ☞ 아홉 사람이 외읍(바깥일)을 다스리고,
邑姜治內. 읍강치내. ☞ 읍강(邑姜)은 안을 다스렸다.
或曰: 혹왈: ☞ 혹자가 말하길,
「亂本作乿, 「란본작치, ☞ 난(亂)은 본디 치(乿)로 되었는데,
古治字也.」 고치자야.」 ☞ 옛날의 치(治)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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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孔子曰: 「才難, 不其然乎? 唐虞之際, 於斯爲盛. 有婦人焉, 九人而已.
☞ 공자왈: 「재난, 불기연호? 당우지제, 어사위성. 유부인언, 구인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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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曰: 공자왈: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才難, 「재난, ☞ “인재(人才)를 얻기 어렵다고 했거늘 / 才難 : 인재를 얻기가 힘들다. 정치적인 면에 뛰어난 인재. 古語이다.
不其然乎? 불기연호? ☞ 그렇지 않은가? / 그렇지 않느냐? 안 그러냐? / 不其然乎 : 「其不然乎」와 같다. 其는 豈와 통한다. 然은 「그러하다」. 그래서 전체의 뜻은 「어찌 그렇지 않은가?」
唐虞之際, 당우지제, ☞ 당우 이후로는 / 堯舜의 시대가 가장 흥성했고, / 唐虞之際,於斯為盛 : 茶山은 朱子와 약간 다르게 唐堯ㆍ虞舜 때도 人才는 무척 많았지만 周武王 때의 人才는 더 많아 저기는 다섯인데 여기는 열이었다고 해석했음. 斯는 武王이 「予有亂臣十人」이라고 말한 때를 가리킴.
於斯爲盛. 어사위성. ☞ 주(周)가 (인재에 있어서) 가장 흥성했는데,
有婦人焉, 유부인언, ☞ 그 중에 부인도 있었으니 / 有婦人焉 : 그 중에는 한 부인이 있었다. 焉은 「於是」. 이때의 是는 武王이 「亂臣十人」이라고 한 것을 말함. 이 부인은 文王의 妃로 大姒라는 주장과 周武王后 邑姜이라는 說이 있다.
九人而已. 구인이이. ☞ 아홉 사람이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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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稱孔子者, 上係武王君臣之際, 記者謹之. 才難, 蓋古語, 而孔子然之也. 才者, 德之用也. 唐虞, 堯舜有天下之號. 際, 交會之間. 言周室人才之多, 惟唐虞之際, 乃盛於此. 降自夏商, 皆不能及, 然猶但有此數人爾, 是才之難得也.
☞ 칭공자자, 상계무왕 군신지제, 기자근지. 재난, 개고어, 이공자연지야. 재자, 덕지용야. 당우, 요순유천하지호. 제, 교회지간. 언주실인재지다, 유당우지제, 내성어차. 강자하상, 개불능급, 연유단유차수인이, 시재지난득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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稱孔子者, 칭공자자, ☞ 공자(孔子)라고 칭한 것은,
上係武王 상계무왕 ☞ 위로 무왕(武王)과
君臣之際, 군신지제, ☞ 군신(君臣)관계로 연결되기 때문에
記者謹之. 기자근지. ☞ 기록하는 자가 삼간 것이다.
才難, 재난, ☞ ‘인재를 얻기가 어렵다.’함은
蓋古語, 개고어, ☞ 대개 옛날의 관용어로
而孔子然之也. 이공자연지야. ☞ 공자께서 그렇게(옳다고) 여기셨다는 것이다.
才者, 德之用也. 재자, 덕지용야. ☞ 재(才)는 덕(德)의 쓰임(用)이다.
唐虞, 당우, ☞ 당(唐)과 우(虞)는
堯舜有天下之號. 요순유천하지호. ☞ 요(堯)․순(舜)이 천하를 소유(다스리던 때)했을 때 국호(號. 호칭)이다.
際, 交會之間. 제, 교회지간. ☞ 제(際)는 서로 교체되는 때(交會之間. 이때서 저때로 옮길 무렵)이다.
言周室人才之多, 언주실인재지다, ☞ 주왕실(周室)의 인재(人才)가 많았지만(多) ~~~(말이다.)
惟唐虞之際, 유당우지제, ☞ 다만 요순시대(唐虞)는
乃盛於此. 내성어차. ☞ 이때(周)보다 더 성했다.
降自夏商, 강자하상, ☞ 내려와 하상(夏商) 이래로는 / 그 후 하(夏)나라부터는
皆不能及, 개불능급, ☞ 모두 당우(唐虞)의 성함에 미치지 못하였다.
然猶但有此數人爾, 연유단유차수인이, ☞ 그러나 단지 그처럼 몇 명만 있었을 뿐이니
是才之難得也. 시재지난득야. ☞ 이것이 재주 있는 자(人才)를 얻기 어려움이다. (라는 말이다) / 此章論大才難得也. 이 장은 큰 인재를 얻기 어려움을 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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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三分天下有其二, 以服事殷. 周之德, 其可謂至德也已矣.」
☞ 삼분천하유기이, 이복사은. 주지덕, 기가위지덕야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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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分天下有其二, 삼분천하유기이, ☞ 천하의 삼분의 이를 가졌으면서도
以服事殷. 이복사은. ☞ 은(殷)나라에 복종하고 섬겼으니,
周之德, 주지덕, ☞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덕(德)은
其可謂至德也已矣.」 기가위지덕야이의.」 ☞ 지극한 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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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秋傳曰, 「文王率商之畔國 以事紂」, 蓋天下歸文王者六州, 荊̖ 梁̖ 雍̖ 豫̖ 徐̖ 揚也. 惟靑̖ 兗̖ 冀, 尙屬紂耳.
☞ 춘추전왈, 「문왕솔상지반국 이사주」, 개천하귀문왕자륙주, 형̖ 량̖ 옹̖ 예̖ 서̖ 양야. 유청̖ 연̖ 기, 상속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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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傳曰, 춘추전왈, ☞ 춘추전(春秋傳)에 이르기를,
「文王 「문왕 ☞ ‘문왕(文王)은
率商之畔國 솔상지반국 ☞ 상(商)나라를 등진 나라들을 이끌고도
以事紂」, 이사주」, ☞ 주(紂)왕을 섬겼다.’고 하였다.
蓋天下歸文王者 개천하귀문왕자 ☞ 대개(이때) 천하가 문왕에게 귀의한 것은
六州, 荊̖ 梁̖ 雍̖ 豫̖ 徐̖ 揚也. 륙주, 형̖ 량̖ 옹̖ 예̖ 서̖ 양야. ☞ 육주(六州)로, 형주, 량주, 옹주, 예주, 서주, 양주 였는데,
惟靑̖ 兗̖ 冀, 유청̖ 연̖ 기, ☞ 오직 청주, 연주, 기주는
尙屬紂耳. 상속주이. ☞ 아직도 주(紂)왕에게 속해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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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范氏曰: 「文王之德, 足以代商. 天與之, 人歸之, 乃不取而服事焉, 所以爲至德也. 孔子因武王之言 而及文王之德, 且與泰伯, 皆以至德稱之, 其指微矣.」 或曰: 「宜斷三分以下, 別以孔子曰起之, 而自爲一章.」
☞ 범씨왈: 「문왕지덕, 족이대상. 천여지, 인귀지, 내불취이복사언, 소이위지덕야. 공자인무왕지언 이급문왕지덕, 차여태백, 개이지덕칭지, 기지미의.」 혹왈: 「의단삼분이하, 별이공자왈기지, 이자위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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范氏曰: 범씨왈: ☞ 범씨(范氏)가 말했다.
「文王之德, 「문왕지덕, ☞ 문왕(文王)의 덕(德)은
足以代商. 족이대상. ☞ 상(商)을 대신하기에 족하여
天與之, 천여지, ☞ 하늘이 허락하고(주었고)
人歸之, 인귀지, ☞ 사람들이 귀의(歸. 돌아왔는데도)했건만,
乃不取而 내불취이 ☞ 상(商)나라를 취하지 않고
服事焉, 복사언, ☞ 복종하여 섬겼기 때문에
所以爲至德也. 소이위지덕야. ☞ 지극한 덕(至德)이 되는 것이다.
孔子因武王之言 공자인무왕지언 ☞ 공자(孔子)께서는 무왕(武王)의 말에 이어
而及文王之德, 이급문왕지덕, ☞ 문왕(文王)의 덕(德)을 언급하고,
且與泰伯, 차여태백, ☞ 또 태백(泰伯)과 함께
皆以至德稱之, 개이지덕칭지, ☞ 모두 다 지극한 덕(至德)이라 칭찬하셨으니
其指微矣.」 기지미의.」 ☞ 그 뜻이 깊다(隱微).
或曰: 혹왈: ☞ 혹자(或者)가 말하길,
「宜斷三分以下, 「의단삼분이하, ☞ “마땅히 삼분(三分) 이하는 잘라서(끊어서)
別以孔子曰起之, 별이공자왈기지, ☞ ‘공자왈(孔子曰)’을 붙여 따로
而自爲一章.」 이자위일장.」 ☞ 한 장(章)을 만들어 넣어야한다.”라고 하였다.
○ 21-01. 子曰: 「禹, 吾無間然矣. 菲飮食, 而致孝乎鬼神; 惡衣服, 而致美乎黻冕; 卑宮室, 而盡力乎溝洫. 禹, 吾無間然矣.」
☞ 자왈: 「우, 오무간연의. 비음식, 이치효호귀신; 악의복, 이치미호불면; 비궁실, 이진력호구혁. 우, 오무간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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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禹, 「우, ☞ “우임금은
吾無間然矣. 오무간연의. ☞ 내가 흠잡을 틈이 없는 분이시다.
菲飮食, 비음식, ☞ 자기 음식은 박하게 하면서도 / 菲(비) : 薄함.
而致孝乎鬼神; 이치효호귀신; ☞ 귀신에게는 효성을 다하고,
惡衣服, 악의복, ☞ 의복은 허름하게 하면서도 / 입는 옷은 나쁘고 털털하게 한다.
而致美乎黻冕; 이치미호불면; ☞ 제사예복은 아름답게 꾸미고, / 黻冕(불면) : 祭服. 불은 가죽으로 된 무릎 덮개, 면은 冠.
卑宮室, 비궁실, ☞ 조촐한 궁실에 살면서 : 궁실을 낮고 조촐하게 세운다.
而盡力乎溝洫. 이진력호구혁. ☞ 농수로 사업에 진력을 했으니, / 溝洫(구혁) : 도랑. 전답사이의 관개수로. / 溝 = 지하로 흐르는 수로. 洫 = 땅 위로 흐르는 도랑.
禹, 우, ☞ 우임금에 대해
吾無間然矣.」 오무간연의.」 ☞ 나는 아무 흠잡을 것이 없다.” / 間然(간연) : 흠을 잡아서 비난하다. / 此章美夏禹之功德也. 이 장은 하우의 공덕을 찬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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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間, 罅隙也, 謂指其罅隙而非議之也. 菲, 薄也. 致孝鬼神, 謂享祀豐潔. 衣服, 常服. 黻, 蔽膝也, 以韋爲之. 冕, 冠也, 皆祭服也. 溝洫, 田間水道, 以正疆界̖ 備旱潦者也. 或豐或儉, 各適其宜, 所以無罅隙之可議也, 故再言以深美之.
☞ 간, 하극야, 위지기하극이비의지야. 비, 박야. 치효귀신, 위향사풍결. 의복, 상복. 불, 폐슬야, 이위위지. 면, 관야, 개제복야. 구혁, 전간수도, 이정강계̖ 비한료자야. 혹풍혹검, 각적기의, 소이무하극지가의야, 고재언이심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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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 罅隙也, 간, 하극야, ☞ 간은 빈틈이니,
謂指其罅隙 위지기하극 ☞ 그 갈라진 틈을 지적하며
而非議之也. 이비의지야. ☞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
菲, 薄也. 비, 박야. ☞ 비는 박한 것이다.
致孝鬼神, 치효귀신, ☞ ‘귀신에 효성을 다한다.’ 함은
謂享祀豐潔. 위향사풍결. ☞ 제사를 풍성하고 정결하게 올림을 말한다.
衣服, 常服. 의복, 상복. ☞ 의복은 평상복이다.
黻, 蔽膝也, 불, 폐슬야, ☞ 불은 무릎 가래개로
以韋爲之. 이위위지. ☞ 가죽으로 만든다.
冕, 冠也, 면, 관야, ☞ 면은 관이다.
皆祭服也. 개제복야. ☞ 모두 제복(祭服)이다.
溝洫, 田間水道, 구혁, 전간수도, ☞ 구혁은 논밭 사이의 수로로
以正疆界̖ 이정강계̖ ☞ 경계를 바로잡고,
備旱潦者也. 비한료자야. ☞ 가뭄과 장마에 대비하는 것이다.
或豐或儉, 혹풍혹검, ☞ 혹은 넉넉하게 하거나 혹은 검소하게 하여,
各適其宜, 각적기의, ☞ 각기 그 마땅한 바를 따랐기 때문에
所以無罅隙之可議也, 소이무하극지가의야, ☞ 비판할 만한 틈이 없었다.
故再言以深美之. 고재언이심미지. ☞ 그래서 거듭 말하여 깊이 찬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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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楊氏曰: 「薄於自奉, 而所勤者民之事, 所致飾者宗廟朝廷之禮, 所謂有天下而不與也, 夫何間然之有.」
☞ 양씨왈: 「박어자봉, 이소근자민지사, 소치식자종묘조정지례, 소위유천하이불여야, 부하간연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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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氏曰: 양씨왈: ☞ 양씨(楊氏)가 말했다.
「薄於自奉, 「박어자봉, ☞ 스스로를 봉양하는 데는 박하게 하고,
而所勤者 이소근자 ☞ 부지런히 하는 것은
民之事, 민지사, ☞ 백성의 일(民事)였으며,
所致飾者 소치식자 ☞ 꾸밈을 다한 것은
宗廟朝廷之禮, 종묘조정지례, ☞ 종묘(宗廟), 조정(朝廷)의 의례였다.
所謂有天下 소위유천하 ☞ 이른바 천하를 소유하면서도
而不與也, 이불여야, ☞ 상관하지 않았으니, / 그를 즐거움으로 삼지 않았다는 것이다(泰伯篇 18장).
夫何間然之有.」 부하간연지유.」 ☞ 무릇 무슨 빈틈이 있으리오. / 무슨 비난할 만한 것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