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le temps), 문법적 시간의 논리학(logique du temps gramatical): 언어학과 논리학에서
F. Nef, Les Notions philosophique, Dictionnaire, PUF, 1992, p. 2572 (P.3299)
- 네프(Frédéric Nef, 1947-) 프랑스 철학자. 논리학과 형이상학에 관한 전문가.
문장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문장이 사건과 관계를 보아서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는 이미 지난 사실에 대해, 현재는 현실적인 사실에 대해,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사실에 대해 글로 표현할 것이다. 그런데 어떤 문장에서 시간의 과정에 관계없이 항상(toujours)이란 말을 쓸 수 있을 경우에 자연법칙과 같은 것이리라. 그런데 여기서는 어떤 사실 또는 상황이 일정기간 계속되는 과정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람들은 양상론이라고 한다.
엉뚱한 생각이 든다.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가 일정하지 않는 것 같다. 어제, 이제, 아제라는 구별이 뚜렷한 경우도 있지만, 이런 구분이 표현 같지만 실은 서술같기 때문이다.
일상 표현에 쓰이는 “단 한번[한번만]”은 과거에서 주로 쓰일 것 같고, “항상(toujours)”은 과거와 현재에서 쓰임과 미래에 쓰임을 다른 의미일 것 같다. 그래서 이 두 부사는 현실 상황과는 다른 측면이 있을 것이다. 즉 삶은 단 한번이지만 항상 같은 삶은 아니지 않는가. 이 두 부사는 일반성의 개념과 닮았다. 문법적이라는 측면에서 서술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다룬 이래로(since), 까지(until), 지금(now) 그 다음에(then, 미래의 특정에 쓰임) 등은 시간 부사이지만, 앞에서 말한 두 부사와 달리, 개인 또는 인격성에 더 연관이 있지 않을까? 특이성으로서 인격은 여기 지금이라는 장소와 시간의 개념은 한정된 생태에 더 연관이 있을 것 같다. 이래, 까지, 그 다음 등은 상황의 연속, 삶의 과정에 대한 표현과 같아서 일정한 계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것도 일반화 또는 보편화에서 개념적이 표현이 아니라, 삶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측면에서 후자의 부사들은 양상론이라 불리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양상론은 보편이나 일반이 아니라 특이자의 삶의 양식 또는 위상에서 더 많이 쓰일 것 같다. 오직 한번이나 오직 한 자리라는 특이성을 표현하는 것은 삶, 생명에서 불가역성을 뜻할 것이다. 이는 문법적이라기보다 시간 또는 과정에 대한 표현에 연관이 있을 것이다. 양상론은 문법적이라보다 실행론에서 표현에 가깝다. (54PKB)
#시간(le temps): 문법적 시간의 논리학(logique du temps gramatical) 언어학과 논리학에서
라이헨바흐(Reichenbach, 1891–1953)는 1947년에 기호논리학의 기본(Elements of Symbolic Logic, 1947) 속에 “일상언어의 분석(Analysis of conversational language”이란 장에서, 문법적 시간들에 대한 논리적 분석을 제안한다. 문법적 시간들은 시간적 형식을 위한 시간들의 축 위에서 세 가지 측정 점들의 구별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즉 S라는 말투(la parole)의 점, E라는 사건(l’événement)의 점, R이라는 참조(référence, 지시)의 점이 있다. 그는 R과 E 사이에 관계의 차이들에 의해, 완전한 시간들과 완전하지 않은 시간들 사이에 차이들을 분석한다. - [그런데] S와 E 사이의 관계들은 시간의 과거, 현재, 미래의 특성에 의존한다. 사람들은 엄격한 의미에서시간들의 논리에 대해 말할 수 없으나(그의 분석은 계산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것의 명제들은 보다 형식적인 체계들 안에서 연속에 의해 자주 집적 된다[모여진다].
프라이어(Prior, 1914–1969)는 1957년에 시간과 양상론(Time and Modality, 1957)에서 그리고, 1967년 과거, 현재, 미래(Past, Present and Future, 1967)에서, 시간들의 논리학의 체계적인 기초들을 제안했다. 프라이어의 정초의 이외에도, 캠프("Hans" Kamp, 1940-)의 최근 작업들에 의해 구성된 경쟁적인 정초가 있다(아래를 보라). 프라이어의 출발점은 양상계산들과 시간 계산들 사이에 유비가 있다. 그가 도입한 연산자들(les opérateurs)은 양상론의 연사자들과 유사점들이 있다. “P”[과거를 지칭?]라는 것은 “..라는 것이 적어도 한번은그 경우 이었다”라는 연산자이며, “F”[미래?]라는 것은 거울 연산자이다. 이것들은 가능성의 연산자에 해당한다. “H”라는 것은 “..라는 것은 항상그 경우 이었다”라는 연산자이며, 그리고 “G”라는 것은 미래를 위한 거울 연산자이다. 이것들은 필연성의 연산자에 해당한다. 프라이어는 시간들의 논리들의 여러 전형들을 구별하고, 특히 결정론과 현존에 관한 점에서 각각의 장점들을 논의한다.그는 또한 시간들의 측정하는 논리학이라는 여러 체계들을 실현하였고. 그 만큼이나 시간들의 가지치기 논리학이라는 여러 체계들도, 말하자면 여러 미래들을 인정하는 체계들도 실현하였다.
이 작업들은 캠프에 의해 또한 브라치(F. Vlach)에 의해 특히 완전하게 되었다. 켐프는 1968년에는 시간들의 논리[학]에 대한 원초적 연결사들(les connecteurs)로서 이래(since)와 까지(until)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박사학위 논문, UCLA, 1968). 그리고 그는 1971년에는 지금(now)을 상수로서 도입했다(참조: “‘지금’의 형식적 성질들(The formal properties of ‘now’”, Theoria, 37, 1971, p. 227-273). 그리고 브라치(F. Vlach)는 그 다음에(then, 미래의 특정에 쓰임)를 시간들의 논리학에 도입하였고 따라서, 그것을 시간적 대용구(代用句, (la)anaphore)을 풍부하게 한다(박사학위 논문, UCLA, 1973).
캠프는 최근 연구들, 특히 보이얼레(Rainer Baüerle s.d.) 등이 편집한 다른 관점으로부터 의미론(Semantics from different point of view, 1979)속에 “사건들, 순간들, 시간적 참조(Events, instants and temporal reference)”이란 논문에서(pp. 376-418), 프라이어가 작업했던 시간들의 논리학에 대한 솔직한 전복자업을 행하고 있다. 그는 위너(Norbert Wiener, 1894-1964), 화이트헤드(Whitehead, 1861–1947), 러셀(Russell, 1872-1970)의 작업들에서 영향을 받은 캠프는 프라이어처럼 가능세계들에 유사한 순간의 구조들이 없음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나, 그러나 사건의 구조들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 출발점들로부터 사람들은 순간의 구조들을 얻는다. [가능세계의 구조들을 주장한 것은 전기구조주의이다. 이에 비해들뢰는 순간의 가능성의 다양체만큼이나 순간들이 있으며, 열린 시간에서는 구조가 먼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향한 잠식의 순간들이 마치 주사위가 공중에 떠있는 것과 같다. (54PKB)]
시간적 논리학들의 용법과 연결된 철학적 문제들에는 두 전형이 있다. 우선 합법칙적 문제들이 있고, 그러고 나서 이런 논리학들에 의해 재해명된 전통적 문제들이 있다. 사람들은 순간들에 대한 자격부여[성질화]가 충분하다[충족적]라고 주장하면서, 시간적 논리학들의 용도[용법]를 비판할 수 있다. 이런 비판은 지향적[의도적] 논리에 대한 실존적인 비판의 일반적 경향[흐름]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시간적 논리학은 지향적 논리의 하부부분일 뿐이다). “시간의 논리학은 탁월한 진부함(une trivialité, 저속함)이며, 만일 우리의 근심이 단순히 언어의 과학적 연구에로 가기보다 오히려 언어의 과학적 용법[용도]에로 진행한다면, 우리가 진부함을 구축하는 것을 변명하지 못한다. 우리는, 시제(les temps, tense)를 제거하면서 또한 장소에 결합된 시간(le temps, time)을 다루면서, 진리 함수[기능]와 양화 방식에 대해 신고전주의적인 단순한 언어 안에서 언어의 프로그램을 만든다” - 데이비슨(Davidson, 1917–2003)과 하먼(Harman, 1938-)이 편집한 자연언어의 의미론(Semantics of Natural Languages, 1973) 속에 콰인(Quine, 1908-2000)이 쓴 “일상 언어론의 방법론적 반성들(Methodological Reflections on Current Linguistic Theory)” 논문 p. 453. 참조.
이런 논리학들에 비추어서 재해명[재해석]된 전통적인 문제들 가운데, 양상들에 대해(프라이어 1967), 우연의 미래들에 대해(프라이어), 시간과 현존에 대해(프라이어), 반 벤덤(van Benthem, 1949-)의 원초적 존재론들에 대해(벤덤은 시간의 논리(The Logic of Time, 1983)의 제1부에서 개별자들, 관계들, 간격의 점들, 사건들에 대한 “시간적 존재론”을 체계화하였다.), 변화에 대해(캠프), 시간의 궁극적 본성에 대해(캠프) 등이 있다. 이 목록을 단순하게 읽어보면, 사람들은 이 영역에서 프라이어의 예외적인 중요성을 측정하게 된다. 프라이어, 현대 논리학과 수학적 논리학에 비추어서 고대와 중세의 철학을 재해석 할 수 있었던 그는, 시간의 논리학의 중요한 철학자로 남아있다.(F. Nef)
(54PKB)
*인명**
1861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 영국 수학자, 철학자.
1872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1970) 영국의 철학자․수학자․사회 평론가. 수리 철학, 기호 논리학을 집대성하여 분석 철학의 기초를 쌓았다. 평화주의자로 제일차세계대전과 나치스에 반대하였으며, 원폭 금지 운동․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1891 라이헨바흐(Hans Reichenbach, 1891–1953) 독일 과학철학자. 논리실증주의자. 확률론으로 학위를 했다. 상대론적 시공간론의 공리(Axiomatik der relativistischen Raum-Zeit-Lehre, 1924), 시공간론 철학(Philosophie der Raum-Zeit-Lehre, 1928), 기호논리학의 기본(Elements of Symbolic Logic, 1947) .
1894 노버트 위너(Norbert Wiener, 1894-1964) 미국 수학자, 전기공학자.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 종합 과학이라고도 할 새로운 학문 분야인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의 제창자
1908 윌러드 밴 오먼 콰인(Willard Van Orman Quine, 1908-2000) 미국 언어 철학자. Word and Object, 1960(MIT Press) 1. The closest thing Quine wrote to a philosophical treatise. Chpt. 2 sets out the indeterminacy of translation thesis. 콰인의 저작 중 가장 철학 논문에 가까운 것이다. 책 2장에서 그는 번역 불확정성 논제를 제시하고 있다.
1914 프라이어(Arthur Norman Prior, 1914–1969) 뉴질랜드 태생 논리학자, 철학자. 시간과 양상론(Time and Modality, 1957), Past, Present and Future, 1967)
1917 데이비슨(Donald Herbert Davidson, 1917–2003) 미국 철학자. 켈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 분석철학, 신실용주의. 자연언어의 의미론(Semantics of Natural Languages, 1973, Davidson, Donald and Gilbert Harman (eds.), 2nd ed. New York: Springer. 1973.
1938 하먼(Gilbert Harman, 1938) 미국 철학자. 프린스턴 대학 교수. 언어철학, 인지과학.
1940 캠프(Johan Anthony Willem "Hans" Kamp, 1940-) 네델란트 철학자, 언어학자. 1968년 UCLA에서 박사학위, 1981년 이론(discourse representation theory: DRT) 전개. Formal Methods in the Study of Language, 1981
1947 네프(Frédéric Nef, 1947-) 프랑스 철학자. 논리학과 형이상학에 관한 전문가. 니꼬 연구소와 마르셀 모스 연구소 연구원(Membre de l'Institut Nicod et de l'Institut Marcel Mauss) 고등연구원(directeur d'études à l'EHESS à Paris) 원장(20년 이상) 자연언어의 논리(La Logique du langage naturel, 1990, Logique, langage et réalité, 1991.
1949 반 벤덤(Johannes Franciscus Abraham Karel (Johan) van Benthem, 1949-) 네델란트 논리학자. 암스테르담 교수. 1996 스피노자 상을 탔다. 시간의 논리(The Logic of Time: A Model-Theoretic Investigation Into the Varieties of Temporal Ontology and Temporal Discourse, 1983, 행동의 논리(Logic in action, 1991
브라치(Frank Vlach, s.d.). 1973. “‘Now’ and ‘then’: A formal study in the logic of tense anaphora.” PhD thesis, UCLA.>
보이얼레(Rainer Bäuerle s.d.) 독일 논리학자, 슈트가르트 대학교수, 라이헨바흐(Reichenbach, 1891–1953) 연구자. Rainer Bäuerle et al. Semantics from Different Points of View, 1979
(4:15, 54P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