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형 하나님, 명사형 진리'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우리에게 주실 때 구약은 주로 히브리어로,
신약은 주로 헬라어로 기록되게 하셨습니다.
설교적으로 말하면 히브리어는 동사 중심, 헬라어는 명사 중심의 성격이 있습니다.
구약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행하셨는가를 보여주고,
신약은 그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밝히 드러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길을 가르치신 분이 아니라 길 자체이시며,
진리를 설명하신 분이 아니라 진리 자체이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일 뿐 아니라 생명 자체이십니다.
1. 히브리어는 행동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생각만 하신 분이 아니라 실제로 창조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4장 21절에서는 홍해를 가르셨고,
출애굽기 16장 4절에서는 광야의 백성에게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모세를 보내시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셨습니다.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을 추상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삶 속에서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고백은 “하나님은 구원자이시다”에서 멈추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내셨다”로 나아갑니다.
시편 121편 4절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일하십니다.
오늘도 부르시고, 보내시고, 만나게 하시고, 닫힌 문을 여시며,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행동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니 우리도 찾아갑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니 우리도 VIP에게 갑니다.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시면 가보고, 만나보고, 이야기하고, 들어주어야 합니다.
2. 헬라어는 하나님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신약에 오면 하나님의 행하심을 넘어 하나님의 본질이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는 길, 진리, 생명이라는 명사가 사용됩니다.
예수님은 길을 안내하시는 분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십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가르치시는 분만이 아니라 진리 그 자체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방법을 설명하신 분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요한일서 4장 8절은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은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 은혜, 의, 평강, 구원, 화목, 십자가,
부활과 같은 단어로 복음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신약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하나님이 무엇을 하셨는지만 아느냐? 아니면 그 하나님이 누구신지도 아느냐?”
은혜를 받은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은혜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을 경험한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MD사역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전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본질, 곧 사랑과 은혜와 생명을 품고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3. 예수님의 사역은 동사와 명사의 만남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안에서 명사는 동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을 가르치기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마태복음 9장 35절은 예수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죄인을 품으시고, 버림받은 자를 찾아가셨습니다.
요한복음 11장 43절에서는 나사로를 향해 “나오라”고 부르시며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사랑은 섬김이 되었고, 은혜는 십자가가 되었고, 생명은 부활이 되었습니다.
진리는 말씀과 삶이 되었고, 긍휼은 손길이 되었고, 구원은 실제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MD사역은 명사를 동사로 바꾸는 사역입니다.
사랑을 섬김으로, 믿음을 순종으로, 은혜를 감사로, 복음을 발걸음으로, 기도를 만남으로 바꾸는 사역입니다.
전도를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가야 합니다. 만나야 합니다. 이야기해야 합니다. 들어주어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신앙은 명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랑이라는 명사가 섬김이라는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라는 명사가 순종이라는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라는 명사가 감사라는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2장 17절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구약에서 행동으로 자신을 나타내셨고,
신약에서는 그 행동의 의미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밝히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살아야 합니다.
믿어야 할 뿐 아니라 행해야 합니다. 고백만 할 것이 아니라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니 우리도 찾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니 우리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니 우리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때 동사형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고,
명사형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길과 생명이 되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주님,
말씀 속에서 행동하시는 하나님과 진리이신 예수님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말과 지식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사랑은 섬김이 되고 믿음은 순종이 되며 은혜는 감사가 되게 하소서.
성령의 감동에 즉각 순종하여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