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18일 목요일, 맑음.
이제 차를 몰아 밀라노 공항으로 간다. 차를 반납하기로 했다. 연료를 확인해 보니 어제 많이 넣어서 그냥 반납해도 될 것 같다. 40km 정도를 달려서 밀라노 서쪽에 있는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Aeroporto di Milano Malpensa)으로 간다.
렌트카 반납하는 차고를 들어가는데, 아주 어려웠다. 몇 번 돌고 돌아 겨우 Europcar 사무실에 키를 반납했다. 내일 반납해도 되는데 미리 반납한 것이다. 무사히 차를 반납해서 엄청 기뻤다.
이제 무거운 배낭을 손수 지고 다녀야하는데 마음과 발걸음은 가볍다.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입국장 외딴 곳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삶은 계란과 사과, 복숭아로 끼니를 때웠다. 이제 밀라노 공항에서 시내를 들어간다.
각자 개인 카드를 이용해 기차에 탔다. 기차(Regio Express)가 고급스럽다. 우리는 밀라노 중앙역(첸트랄레 역,Milano Centrale)에서 내렸다. 역사가 궁전 같이 천장이 높고 웅장하다. 다양한 가게들이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다.
그 규모와 웅장함에 압도되어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곳이다. 단순한 기차역이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건축물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세밀한 장식과 구조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현대적인 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에서 나오고 보니 역사 외관도 멋지다. 파사드(건물 정면)는 1930년 대 건축된 모습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는 현대화 했다고 한다. 밀라노 중앙역은 이탈리아의 철도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이다.
역 앞 광장에는 하얀 사과 모양의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조형물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의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균형을 상징한다. 라 멜라 레인테그라타(La Mela Reintegrata)로 불리는 데 통합된 사과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역 앞 두카 다오스타 광장에 있다. 11톤짜리 거대한 조형물이다. 사과가 꿰매진 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애플 광고로 오해를 받고 있단다. 우리는 숙소 방향을 잡았다. 숙소는 걸어서 갈 정도의 거리다.
1km 정도의 거리인데 뜨거운 거리, 배낭을 메고 걷기에는 좀 멀어보였다. 도로가 바둑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숙소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우리의 숙소 호텔 베니니(Nolo Hotel Venini)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50분이다.
10분 후에 체크인을 한단다. 직원이 좀 불친절한 것 같다. 관광객들에게는 숙소에서 도시 세를 또 받는다. 그것도 현금으로 받는다. 숙소 등급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보통 별 3개 호텔은 두당 1박에 두당 6~7유로(12,000원)다.
4명이 이틀 밤을 자면 56유로를 따로 지불해야한다. 도시세도 만만치 않다. 작은 호텔이다. 일단 숙소에서 짐을 풀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렇게 우리는 이제 밀라노에 들어온 것이다.
밀라노(Milano)는 이탈리아의 북부에 있는 도시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이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의 최대 도시로, 롬바르디아 평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강이 이 도시를 흐르고 있다.
인구는 약 140만 명이며, 광역 도시권 내에 650 만 명이 거주한다. 시내 인구는 수도 로마 다음으로 많으며, 광역 도시권 인구는 로마를 훨씬 초과하여 이탈리아 최대의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밀라노는 국제, 다국적 도시로도 불리는데, 실제로 인구의 15%가 외국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유럽의 주요 도시이기도 한데 주요 교통수단이 밀라노를 통과하며 많은 유적지들이 남아 있다.
밀라노는 금융업이 발달하여 많은 기업들이 본사를 두었다는 점에서 유럽에서 손꼽히는 경제도시이기도 하다. 관광업에서도 손꼽히는 도시로서 방문객 규모는 이탈리아 내에서 로마 다음으로 많으며 유럽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다.
엄청난 사람들이 밀려오고 밀려나간다. 밀라노의 역사는 기원전 590년경 켈트족에 의해 '메델라논'이란 이름의 마을을 세운 것이 기원이다.
12세기에는 밀라노 공국의 수도로서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자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동시에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지위도 누렸다.
밀라노 대성당, 스포르체스코성, 스칼라 극장을 비롯한 건축과 미술의 오랜 중심지이다. 대표적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밀라노의 운하시설인 나빌리의 기능을 재설계하고 개선시켰다. 최후의 만찬을 그려 남겼다.
세계 4대 패션 수도 중 하나로서 프라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의 명품 브랜드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다. 스포츠계에서 밀라노는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라는 유럽 프로축구계의 상위권 구단의 연고지이다. 2026년 동계 올림픽을 코르티나담페초와 함께 유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