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코스 : 경천대 주차장 - 인공폭포 - 무지산 전망대 - 무우정 - 상도 촬영 세트장 - 출렁다리 - 양수장 갈림길 - 구름다리 -
조각공원 - 경천대랜드 - 경천대 주차장
* 하늘이 내린 절경, 낙동강 경천대(擎天臺) *
낙동강 1,300여 리 물길 중 강의 이름이 되었을 정도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경천대는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으로 이루어진 절경이 빼
어난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고 해 자천대(自天臺)라고도 한다. 그러나 채득기가 ‘대명천지(大明天地) 숭정일월(崇禎日月)’이란
글을 새긴 뒤 경천대로 바꿔 불렀다.조선조 이 지역 출신의 선비인 우담 채득기 선생이 지은 정자인 무우정(舞雩亭)이 절벽 위에 위
치한다. 무엇보다 경천대는 절벽위에서 강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대단히 멋진 곳으로, 휘어진 소나무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과 강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경천대는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도 이용되었으며, 조선시대 장군 정기룡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도 전한다. 정기룡이 바위를 파서 말먹이통으로 쓰던 유물이 남아 있다. 그리고 2001년 가을에는 경천대 남쪽 강가에
MBC 드라마“상도의 저자거리 세트장이 들어서서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친구들과 예천 회룡포 나들이후 삼강주막 주차장에서 준비해간 횟밥으로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친후 삼강주막에서 약 17km(약 25분)
떨어진 상주 경천대를 찾았다.
상주 제1경이라 불리우는 경천대의 비경은 정말 감탄을 자아낼 만큼 멋진곳 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경천대 바위 꼭대기에 약 400년
세월을 말없이 묵묵히 지켜온 '우담송'이란 소나무가 고사(아직 솔잎이 그대로 있는걸로 보아 최근에 고사된 것으로 추정) 하고
말아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이 소나무 한그루가 경천대의 비경을 절반은 가져다 주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멋진 노송이였는데...
그리고 수령 100~120년된 버즘나무(플라타너스) 원목으로 작가 길손선생이 조각 해놓은 수 많은 조각품들도 볼거리 였지만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여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또한 가까이에 있는 자전거 박물관과 상주보까지도 가보고 싶지만 시간 때문에 가보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을 다시 기약해야 할 듯...
인공폭포앞에 정기룡 장군 동상
인공폭포
용마를 탄 정기룡 장군 흉내도 한번 내어보고...
무지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경천대 표지석
무지산 전망대 오름 계단길
맨발 체험장
전망대로 오르는 나무 계단길과 돌탑들
전망대 도착 100m 전방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경천대, 무우정이지만 전망대를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와 경천대로...
무지산 전망대
전망대 2층 농산물 전시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건너편의 상주 들판에는 벼 수확이 끝나고 논에는 가축의 여물로 묶어둔 볏짚들만...
전망대로 올라오는 길
전망대 주변 돌탑들
강가에 경천대가 보인다
경천대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길
경천대(擎天臺)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에 있는 관광지로 상주 지역을 관통하여 흐르는 낙동강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1628년 병자호란이 발발하였을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조선 17대 효종)이 청(淸)으로 볼모로 갔을 적에 주치의로 동행한 채득기가 낙동강에 터를 닦고 세운 전망대로 하늘이 탁트이고 경이롭게 보여서 자천대(自天臺)라고 지었다가 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전설로는 조선의 장수 정기룡이 용마를 만나서 말에게 먹이를 주었다는 말먹이통이 있다.
조선왕조 당시에는 경상도 출신 유림 및 유생들이 풍류와 여가를 즐겼던 곳이었으며 멀리 주흘산과 학가산, 낙동강과 그 사이에 있는 상주 지역의 논밭이 보이게 된다.
경천대 앞에 식수해 놓은 천년송(千年松)
1628년 우담 채득기 선생이 자천대(현.경천대)에 오셔서 경천암에 소나무 3그루를 심었으나 2그루는 고사하고 지금은 1그루만 남아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2007.4.10일 경천대를 사랑하는 모임을 창립하면서 기념식수로 1997년생 소나무 3그루와 목련 2그루를
식재 하면서 앞으로 이 소나무가 1000년 동안 아름다운 경천대를 지키라는 뜻으로 천년송(千年松)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경천대 경천암과 우담송
경(擎)은 '들다, 떠받들다, 우뚝하다' 라는 뜻이 있으니 경천대(擎天臺)는 하늘을 떠 받들만큼 우뚝 높이 솟은 대란 뜻일듯...
우담 채득기 선생이 심었다는 '우담송' 400년 세월을 지켜온 노송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안타깝게도 고사하고 말았다
경천대에서 낙동강을 배경으로...
경천대에서 친구와 함께...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
우담 채득기 선생이 경천대 바위틈새에 적어 놓은 글로 숭정(崇禎)은 명나라 마지막 황제 16대 숭정제의 연호이다.
숭정은 농민반란군 우두머리 이자성이 수도 북경을 점령하자 처와 첩을 모조리 죽이고 자신은 경산으로 올라가 자결하였다고 한다.
조선의 유생들이 하늘 같이 떠 받들어 이 산하마저 대명천지라 했던 명나라는 환관들의 횡포와 당쟁의 격화에 천재지변 까지 겹쳐
농민의 반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이자성이란 농민에게 나라는 무너지고 숭정제는 자결하여 명나라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그런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을 해와 달 같이 떠 받든다는 의미가 대명천지 숭정일월 속에 깃든 뜻이라고 하니 이 글은 조선시대
유학자들 대부분이 국제정세에 어두워 망해가는 명나라를 시종일관 추종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무우정에 앉아...
무우정(舞雩亭)은 낙동강을 굽어보는 절벽에 세워진 정자다. 병자호란이 일어난 후, 청나라는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볼모로 끌려갔다. 이때 함께 따라가 고생을 했던 사람 중 한명이 채득기 선생이다. 훗날 채득기 선생은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이곳에 내려와 은거하며 학문을 닦았다.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정자 '무우정'이 바로 채득기 선생이 머물며 마음을 다스린 곳이다. 이후 무우정은 상주에 살던 선비들의 모임 장소로 애용됐으며 여러 문객이 자주 들리는 명소로 유명해졌다.
MBC 드라마 상도 촬영 세트장
상도 세트장 뒤편 골짜기에 걸쳐 만들어진 출렁다리
조각공원을 나오면서 바라본 풍경
조각공원을 넘어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산책로 주변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