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7코스 -③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경유해 월평까지 이어진 해안 올레다. 빼어난 절경으로 아름다운 외돌개와 올레꾼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 개척 시기였던 때, 올레지기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또한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 '일강정 바당 올레'로 명명한 길도 있다.
◆일자 : 2021년 9월 29일
◆코스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칠십리 시공원 - 황우지 선녀탕 - 외돌개 전망대 - 돔베낭골 - 수봉로 법환포구 - 배염줄이 -
두머니물 - 서건도앞 해변 - 올레요7쉼터 - 강정천 - 강정마을 - 월평포구 - 굿당 산책로- 월평 아왜낭목쉼터
【③ 올레요7쉼터 ~ 월평 아왜낭목쉼터】
◆거리 : 17.14km【누계거리 : 133.45km】
◆시간 : 4시간 30분 【누계시간 : 40시간 25분】
◆올레요 이레7쉼터
올레7코스 중간 스템프함이 이레7쉼터
▶이레쉼터 앞에서 바라본 서건도와 뒤로 보이는 범섬
▶서건도 앞바다를 지나 악근천로...
◆악근천 버스 정류소
◆악근천(岳近川)
악근천은 한라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강정동과 법환동 일대를 흘러 강정천 동쪽의 해안으로 유입한다. 유로 연장은 12.14㎞이고 유역 면적은 22.96㎢이다.
악근천은 큰 내인 강정천에 비해 작지만, 큰 내에 버금간다 하여 ‘버금가는’ 또는 ‘다음’을 뜻하는 ‘아끈’을 붙여 ‘아끈내’라 불렸는데, 이를 악근천으로 표기한 것이다. 소가내천(小加內川)으로도 불린다.
◆켄싱턴리조트 서귀포
◆강정해변
◆강정천 유원지
◆강정천(江汀川)
서귀포시 강정동 마을 동쪽에 있는 강정천은 평소에는 말라버리는 제주도의 일반 하천과는 달리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다. 예로부터 대가내천, 대가래천, 큰내 등으로 불렸으며, 강정천을 인접하여 강정취수원과 정수장이 있으며 서귀포시 식수의 70%를 강정천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강정천은 용천수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용출 수량이 다소 줄어들지만, 풍수기인 6월∼9월에는 많은 수량이 용출되어 바다로 흐르고 있다. 하천길이가 총 16km, 소 7곳, 교량 6개, 폭포 13개가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 양쪽에는 기암절벽과 노송이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강정천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1급수 어종인 은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무리지어 사는게 종종 목격되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오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강정천 부근의 주상절리대
◆강정천(江汀川)
▶강정교에서 교각 사이로 내려다 본 강정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집회 현장
◆강정마을 해군 관사
◆강정마을 해군 운동장
◆해군 제주교회 & 해관사
▶해군 제주교회와 해군사 사이로 강정 크루즈터미널 부두의 긴 방파제가 조망된다
◆크루즈 부두 방파제
◆서귀포 강정크루즈터미널
▶강정해변 말질로를 따라...
◆선녀코지(서귀포시 강정동)
선녀코지 뒤로 월평포구가 조망된다
◆월평포구
월평마을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포구인 월평포구는 제주 올레길 7코스인 외돌개와 월평마을의 후반부 코스에 속해 있으며
동시에 8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올레길 7코스는 외돌개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지나 월평포구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길로 많은 올레꾼이 사랑하는 길로 유명하다. 월평포구 또한 오목하게 들어온 작은 연못 같은 포구로 올레꾼들이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다. 특히 석양을 받아 붉게 물드는 포구의 따스하고 아늑한 풍경은 올레길의 마지막을 향해 걷는 이들의 마음마저 보듬어 준다. 올레길을 걷다가 발견하는 숨은 선물 같은 월평포구는 고즈넉하고 잔잔한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바위와 산책로 등 특유의 목가적인 풍경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포근함을 전해준다.
▶월평포구에서...
▶월평포구에서 월평화훼마을로...
◆월평화훼단지
전국 백합 시장의 60%를 차지했던 서귀포시 대천동 월평마을의 경우 1990년대 중반에만 해도 90여 농가가 백합 등 화훼농사에 종사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5농가만 남았다고 한다.
다른 작목에 비해 일손이 많이 들고 수확 시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인부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손이 덜 가는 작목으로 전환하면서 지금은 간신히 ‘화훼마을’이라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체 작물로 감귤 농장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월평화웨마을 입구에 있는 송이슈퍼, 예전엔 이곳이 7코스 도착점였는데 공사로 인해 아왜낭목쉼터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월평화훼마을
월평마을은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대천동에 속하며, 서귀포시청으로부터 서쪽으로 10㎞ 정도 떨어져서 위치해 있다. 밀감농사가 본격화되기 이전까지는 강정과 더불어 논농사가 가능한 지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하우스 농업에 적절한 조건이 되었다. 제주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기후가 온난하고 바람이 적은 편으로 파인애플과 화훼와 같은 비닐하우스 농업의 최적지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백합화훼단지에서 생산되는 백합은 전국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유적지로는 천회천연대·노송·동귀물·진끗내 요드레당·토산당·월평본향당이 있으며, 주변에는 서귀포시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월평 해안 경승지가 있다.
◆아왜낭목 쉼터
◆월평아왜낭목쉼터에서 7코스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