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경책23
중용자가 이르되,
"세상에서는 구하여 혹 얻지 못하는 것이 있고 세상에서 구하여 얻는 것이 있으니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이익이고 구하면 반드시 얻는 것이 도이다.
소인은 이익을 만 번 구하여 얻지 못할지라도 용맹하게 구하려 할 것이며,
수행자가 불도에 대하여 발심을 하면 반드시 얻을 날이 있을 것이다.
앞길을 바라보고 겁약한 이는 스스로가 힘이 부족함을 생각하는 자는 이익을 구하는 소인보다 못하다.
"불도가 나를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내가 불도에 퇴굴심을 내는 것이며 곧 그대의 허물이 된다."
그러하므로 바른 신심을 낸다면 부처님세계에 노닐게 될 것이다
옥는 다듬지 아니하면 그릇울 이루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면 도를 알지 못한다.
내가 일찍히 학문에 뜻을 두었으나 그럭저럭 세워을 보내 문득 늙음에 이르렀는지라.
세월이 깊어지고 나서 그뜻을 깊이 알았다.
돌이켜 보면 자못 이 뜻을 잃음이 한탄하여 기한이 상유에 임박하여 배움에 가히 마치지 못할까봐 이로 인하여 열 가지의 발문을 지어 너그러이 후곤에게 드리워서 학문에 힘써 공을 이루도록 하며,
불교를 넓힘을 도와서 다시 드러나게 하고자 할 뿐이다.
열반경에 이르되,
"무룻 마음이 있는 자는 다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정득각]을 이룬다."하니
왜냐하면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이 있는 까닭이다.
이 성품이 허통하여 신령스럽고 밝으며 항상하고 고요하다.
그것을 일러 있다고 하나 형상도 없고 이름도 없으며 그것을 일러 없다고 하나 성스러움은 이로써 신령스럽게 된다.
뭇 중생들이 비롯함이 없이 깨닫지도 못하고 스스로 미하여 번뇌에 덮히고 가리워 이 본래 밝음을 잃고 능히 모든 반연을 내어 육취에 든다.
[육취:지옥 아귀.축생. 인간 아수라 천상]
이런 까닭에 대각[불]이 중생은 미하고 눈먼 것을 불쌍히 여겨
계.정.혜의 삼학의 법을 베푸셨다.
그 도가 넓고 커서 참으로부터
거짓[망상]을 일으킴을 보이고 군품을 궤범하여 거짓을 쉬고 참으로 돌아가게 하시니,
*궤범:법도,본보기*
만약에 능히 부처님의 말씀을 믿어 받아서 스승의 따라 배우면 이것이 괴로운 바다[기세간]를 건너는 빠른 배가 되고 성도에 오르는 사다리가 될것이다.
누가 다른 곳을 가려고 하면 그 세계의 문을 열고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하므로 응당 그 문을 열지 않고서는 나갈수가 있겠는가?
어찌하여 도문을 하찮게 여겨 방일함과 방종함을 가지는 생각을 뿌리째 뽑아 없애야 한다.
묘주선원장 묘원 태허대선사 다음카페 참나를 찾아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