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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가 승리할 5가지 이유(펌/도담/용가리님)
달리다굼 추천 0 조회 64 16.11.10 07:5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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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11.10 09:11

    첫댓글 마이클무어감독의 현실에 바탕을 둔 예측이 이미 있었군요.

    라이오에서 공화당내 경전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거기에 이런 의미가 있음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도 살기가 팍팍하고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는데 기사로만 보니 그것이 먼 나라의 일이라 생각되어 머릿속에서 기억으로 저장되지 않았나 봅니다.

    공업지대 러스트벨트가 전통적 민주당 텃밭에서 공화당으로 이미 넘어간 이유에 대해서 민주당은 왜라는 의문을 던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민주당 그들도 알지만 정책의 방향을 돌리기 보다 늘 가던 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6.11.10 09:11

    분노한 백인남성의 저항 부분도 이해가 됩니다. 분노가 생기면 합리적 이성은 이미 생긴 분노를 컨트롤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프로는 아니겠지만 60% 이상 분노가 합리적 이성을 이길 것이라 봅니다. 이명박이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 이유가 설명되기도 하는 것 같네요. 이명박이 순 사기꾼이라는 것이 읽혀질 수 있었음에도 부동산에 올인한 사람들은 일부러 그러한 부분을 외면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의 경우 그러니까 명박님에게 표를 준 중도층은 분노 보다는 탐욕으로 그렇게 명박님에게 표를 주었지 않나 싶습니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를 지지했던 분들은 그냥 타성적으로 표를 주었을 것이구요.

  • 작성자 16.11.10 09:11

    힐러리의 문제라는 부분 그러니까 그녀가 오버마 보다 더 우파에 가깝다는 부분은 이번 선거에서 크게 작용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힐러리여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힐러리가 되면 민주당의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부분이 더 많이 작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뭐냐 팍팍하게 살고 있는 미구기인들이 지금 이대로는 안돼 하는 어떤 심리가 작용했는데 트럼프가 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트럼프가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한번 판을 흔들어 보자는 심리가 합리적 이성 보다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6.11.10 09:12

    이 부분은 공화당 내 경선에서 트럼프 보다 나름 합리적인 후보가 트럼프와 경쟁에서 나가 떨어진 부분과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미구기인들은 지금까지 쭉 해온 정책에 어떤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정책에 반대한다기 보다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미국의 쭉 이어져 온 전통적 정책에 대한 반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그 결과가 가져 올 파장이 어떨 것인지 예측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제 미구기인들은 그들도 너무 살기가 팍팍해 세계에 대해 신경 쓸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다고 보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세계의 경찰 그런 것 개나 줘 버리라 해'라는 심리가 미구기인들

  • 작성자 16.11.10 09:12

    @달리다굼 에게 생겼는데 그것은 그들 역시도 살기가 팍팍했졌다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현실에 가까운 설명이라 봅니다. 살기가 팍팍해지면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여지가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경우 경제가 상승을 멈추고 정체기에 접어 들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합리적인 생각에 의해 투표를 할 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에 우리도 이대로는 안돼 하는 심리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그 후보를 위해 여러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가자고 독려하고 싶은 후보가 과연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 상황에서는 판단이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6.11.10 09:13

    센더스 열풍이 불었는데 센더스 열풍은 어찌보면 트럼프 열풍과 비슷한 맥락일 수 있습니다.
    힐러리가 아닌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가 되었으면 선거 결과는 조금 다르게 되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구기인들이 트럼프에게 투사햇던 그런 심리를 샌더스에게도 비슷하게 투사했는데 트럼프와 샌더스는 지금 이대로는 안돼 하는 심리에 부합한 사람이지만 그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분들이라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힐러리를 민 것은 그들이 트럼프와 샌더스 현상에 대해서 일부러 모른척 하고 계속 가던 대로 가고자 했기에 그랬겠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트럼프처럼 샌더스를 압도적으로 밀지 않은 것은

  • 작성자 16.11.10 09:13

    공화당지지자들 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금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는 그들이 지지하는 오버마가 현재 통을 하고 있어 조금 안이하게 생각했었기에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16.11.10 09:14

    마직막으로 제시 벤추라 효과에 대해서 언급해 보면
    사람들에겐 이런 심리가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심리가 있느데 그런 심리가 생기면 합리적 이성을 압도하게 되는 것이 문제이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문제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팍팍하지 않는 미구기인들도 지금 시기에서 어떤 변화를 바라고 있는데
    그 열망은 결과를 생각하여 행동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선 열망이 되면
    오운리 그저 변화 그 자체를 원하게 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의 원형경기장에 갔던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심리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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