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 시즌마감 마라톤대회 풀코스 후기
ㅇ2018년 누계: 13 (풀:8, 하프:4 10km:, 100km:1) (총 누계 풀:113, 하프: 85, 100km:1)
- 2018년 페이싱 누계: 10 (풀:7, 하프:3, 10k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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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019년 누계: 1 (풀:1, 하프: 10km:, 100km: ) (총 누계 풀:114, 하프: 85, 100km: )
- 2018년 페이싱 누계: 1 (풀:1, 하프:, 1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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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2.17 아! 고구려역사 마라톤대회 풀코스 후기 05:00 (05:10) (1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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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단체 기념사진
1. 신청 동기
기해년 새해들어 첫 풀코스 이기도 하다
항상 겨울을 춥고, 눈이오고, 길이 미끄럽다고 핑계아닌 핑계를 삼을 수가 있다
필자 역시 겨울동안 간간히 10키로 정도는 연습은 했지만 장거리 연습이 부족한것은 사실이다
대회 접수시 늦게 홈페이지를 보니 마침 비어있는것이 5:00분 페이싱이 비어 있다
현재까지 많은 페이싱을 해 보았지만 5:00시간(km: 7:07초)은 7분대로 아주 여유있고 편한하게 레이스를 할 수 있는것 같았다
아니 충분한 연습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대충 연습으로도 충분하게 할 수 있는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2. 과정
대회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영하5도, 영상4도라고 하여 긴쫄바지, 긴옷 그리고 머리에는 귀를 따뜻하게 하기위해 빨간 머프를 쓴다
대회 출발이 잠실운동장에서 09:30분이라 집에서 여유있게 출발하고 대회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달림이들에 운동장에 가득차 있다
전철에 탑승하면 누가 대회에 참가하는지를 알 수 있다
참가자들은 대게 운동화 복장과 가방을 메고 있어 금방 식별할 수 있다
그동안 연습이랄까?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일주일 2회이상 10km 연습은 꾸준히 하였으나 장거리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
만약에 풀코스 4:00을 신청 했다고 가정하면 필자는 벌써 신도림 마라톤 대회에 몇번 풀코스를 달렸을 것이다
그러기에 살아가면서 목표,
즉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결심을 해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 안을까.
위에서 본 대회장 전경
출발전
출발 전 유라시아 횡단 완주를 하신 유명한 분과 인증샵을 찍습니다. (필자, 명구님, 병석님)
단 2명이 인증샵, 귀한분과 함께 찍어 영광 입니다.
3. 출발
당초 09:30분 이었으나 대회측에서 행사를 하고, 참가 인원이 많다 보니 09:48분경 와~하는 함성과 함께 출발을 한다
출발전에 주위에 몇분이 얘기를 한다
"이번에 풀코스 처음이고 5시간 이내 완주 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금년 나이 50세로 그동안 10키로는 몇번 달렸으나 풀코스는 처음이라고 얘기한다
왜 달리냐고 문의하니,
그냥 한번 풀코스는 꼭 완주하고 싶어서 신청했다 하면서, 앞으로 울트라 대회도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한다
필자는 처음 마라톤을 44살에 시작하였는데 그는 나보도 늦게 도전했으나, 마라톤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다소 특이한 복장이라 사진 모셔왔습니다 (복돈우리 화이팅 응원 합니다)
이번 5:00페이싱은 전주에 사진 병석님과 함께 하는데 그는 작년 1년동안 페이싱만 54회를 달성하였다
정말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강인 하다고는것을 알수 있었고, 그가 달리는 이유는 그동안 몸이 아펐으나 달리기를 통하여 약했던 부분이 강해졌고, 달리기를 통하여 몸이 더 건강함을 직접 느끼기 때문에 달리기를 한다고 한다
잠실운동장을 출발하여 한강변에 이르니, 겨울 날씨답게 한강바람으로 다소 쌀쌀하였지만 달리다 보니 그런대로 적응이 되어서 일까
앞뒤로 불어오는 찬바람이 귀볼을 세차게 강타하지만 그런대로 날씨는 화창한 편이기도 하다
달리다 보니 약 10여명이 이번에 5시간 완주를 하기위해 우리일행과 함께 달린다
약 8키로 턴을 하고 10키로쯤 달리는데 누군가 얘기를 한다
"GPS시간을 체크해 보았는데 약 2KM정도가 차이가 난것 같습니다"
요즘 GPS시계는 거의 다 맞기 때문에 믿어도 된다, 그런데 공인대회에서 키로 수가 맞지 않는다, 다소 의문이 발생한다
설마 아니겠지 하고 달리면서 턴하고 오는 주자들에게 문의해도 똑 같이 거리가 더 긴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풀코스 거리는 1.7KM 더 길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옥의 티라고 할까.
표시판을 넣는 담당자가 큰 실수를 한것이다,
한명의 실수도 인하여 많은 주자들의 불만이 터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일정하게 7:07초대로 달리다가 키로수가 안맞다 라는 얘기를 들으니 리듬이 깨져 버린것을 느낄수가 있다.
진짜 프로는 거리에 맞추지 않고 페이스 시간표에 맞춘다고 한다.
그래도 하프 지나 30키로 까지는 힘이 있어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소 빨리도 갔다고 혹은 다소 여유를 부리면서 키로수에 맞추려고 신경을 써 본다
그러다 보니 함께 따라오는 분들이 힘들다고 한두명씩 뒤로 빠진다,
50세 남성 역시 30키로 정도 되었을까, 힘들어 같이 못 간다고 먼저 가라고 얘기를 한다
필자도 달리다 보니 리듬이 깨져서 일까
아니 그동안 훈련부족임을 탓해야 할것이다
35키로 이후 시간을 보니 5:00시간 이내에 골인해야 하는데, 키로수가 1.7KM 길다 보니 괜히 요령도 생겨 시간에 구애없이 달리기 시작하니 다소 마음이 편한것 같다.
풀코스는 30키로 부터가 시작이다
페이싱 하면서 항상 외치는 얘기이기도 하다, 35키로 이후 달리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혹은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경우들이 많다,
약 34키로인가 가판대가 있어 물을 마시려고 하니 컵에 물이 없다
물도 많이 있었고, 컵도 많이 있었다. 원래 정상적으로 자원봉사 하는 학생들이 컵에 물을 따라 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이리저리 뒹근 종이컵들을 줍고 있었는데 다소 황당함을 느껴본다
몇천명이 주로를 달리니 종이컵 또한 장난이 아니고 대회가 끝나면 일일이 수거를 다 해야 한다
아마 자원봉사 학생들이 경험이 없어서 그렇구나 생각해 본다.
누구말대로, "자원봉사 하려면 달리는것이 더 편하다" 얘기를 자주 듣었는데 자원봉사도 많이 해 보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매우 고마움을 느끼면서 달여야 한다.
달리다가 힘이 들지요 얘기를 종종 하기도 한다.
얘기하면 '하나같이 힘들어요', '천천히 갑니다'. 매우 힘든것은 사실이다.
힘든만큼 보람도 있고, 정신과 체력적으로 더 강해지기 때문에 달리고 있을 것이다.
골인 1키로 전에 반가운 분이 인사를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어 준다
상배님이 먼저 완주 후 부인을 기다리기 위해 마중을 나온다고 한다
운동장에 도착하니 광화문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 해 준다
골인시간 5:10분,
나중에 알았지만 풀코스 거리가 약 1.7키로 정도 더 길었다고 한다
- 문자 메세지 내용 -
[Web발신]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1.6~1.8km가 길어졌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Web발신]
2019 아!고구려 역사지키기M대회 Full-남자 71378번 한준기 님의 기록은 5:10:55.081 입니다.
4. 완주 후
완주 후 힘든것은 사실이다
작년 12월 풀코스 달리고 2달만에 처음 달리니 온몸이 천근만근이기도 하나, 그래도 무사히 완주했다는 자체에 내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완주 후 물품 보관소 가서 옷을 갈아 입고 있으니 명우 코디님이 같이 뒤풀이 참석하자고 얘기를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었으나 코디님이 일부터 왔는데 안 갈 이유가 없다,
운동장입구를 나오니 전마협에서 오뎅을 주고 있어, 그곳에 가서 뜨거운 오뎅을 반그릇 정도 호호 불며 마시니 속이 다소 가라 안은것같다. 풀코스 달리면서 배가 고파 바나나, 쵸쿄파이, 찬물만 마셨더니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했는데 뜨거운 국물을 마시고 나니 다소 시원함을 느낀다.
출발 전 기념사진
완주 후 기념사진 (기념사진 찍어주어 상배님 감사 합니다) - 마라톤 천생연분 부부 입니다-
- 뒤풀이 장소 이동 -
잠실운동장 부근 식당가로 이동하여 먼저 간 분들이 단체 예약을 하려고 하니 이미 마라톤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약 30여분 기다린 후에 #화담식당으로 이동하여 뒤풀이를 한다
양푼김치끼게(1인분:5천원)에 라면 그리고 밥도 한공기 시키고, 양푼으로 막걸리 몇잔을 마신다
김치찌게는 따뜻하여 그동안 달리면서 차가운 가슴을 뚫고 속이 시원함을 느끼면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오늘의 얘기, 그리고 회원들과 즐거운 얘기를 뒤풀이를 한다
코디님 비롯하여 회원들과 건배~~~
양푼이 김치끼게~
양푼이는 2년정도 사용하면 바깥쪽 색깔이 까맣게 탄다고 합니다.
수명을 문의하니 약 2년정도 사용하면 구멍이 나서 못 쓴다고 합니다.
필희 교장선생님과 같이 옆에 있으면서 인증샵 찍어 봅니다.
5. 맺으며
- 대회 홈페이지 글 -
안녕하세요?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진행한 마라톤타임즈 이수열입니다.
저희 잘못으로 어제 코스가 길어졌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질책과 항의 겸손히 받겠습니다.
작년과 같은 코스인데 표지판 설치 잘못으로 불편을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대회를 진행하였는데
처음으로 중대한 실수를 해서 저도 황당합니다.
대회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같은 일이 없도록 더 철저히 해서 불편이 없도록 꼭 조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마라톤타임즈 회장 이수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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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후 탈의실 앞에서 인증사진
뒷 모습 ~~ㅋ
탈의실 앞에서 어떤 분에게 사진 부탁했는데, 배경에 맞추어 잘 찍어주었네요^^
뒷풀이 후 2차 가자고 하는데 오늘 풀코스 달린 후 더 마시면 나중에 휴유증이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기에 인천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작년 12, 2일 시즌마감 풀코스 달린 후 2달 후 풀코스 달리니 역시 감감, 근력 모든것이 다소 떨어진 상태로 후반에 힘이 든것은 사실이다, 풀코스 달릴때 마다 풀코스는 역시 힘이 들어 앞으로는 편하게 하프만 달리자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일시적인 현상같다
시간이 또 흐르면 다음은 어느 대회 참석할까? 그것이 사람 마음 같기도 합니다
오늘 대회의 옥의 티라고 할까
거리가 길어 달리는 주자들이 당황 했을것이다.
앞으로는 또 다른 실수가 없을 것이며 대회측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
고구려대회 화이팅 응원 합니다
끝으로 대회를 주관한 조직위원회, 천사같은 자원봉사자, 함께 한 페이싱분들 추운 날씨에 엄청 수고들 많았습니다
다음 대회는 3.1일 하프, 3.2일 풀코스 달릴 예정입니다.
감사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