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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아 돌로로사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넓고 큰 규모의 바실리카식 예배당, 성묘(거룩한 무덤)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이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이 장소를 기억하고 찾아와 기도했으나
로마 하드리안 황제는 기독교 흔적을 말살하려고 골고다 언덕에 로마 비너스 신전을 세운다.
(베들레헴의 예수탄생 장소에도 동일하게 했다.)
그후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고, 모후 헬레나는 골고다 언덕과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성지순례를 했는데
이 신전을 보고 아들 황제에게 부탁해서 파괴한 후 BC 336년에 성묘교회를 세웠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이 곳은 또한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다시 재건을 하였으나
1009년경 회교 군주 칼리프 하켐이 다시 파괴하여, 격노한 서구의 기독교 국가들은 연합하여 십자군을 결성,
성지 예루살렘을 되찾고자 1096년경부터 약 200년간 동서간의 전쟁이 계속되었다.
1291년 아랍의 패권자 살라딘은 십자군을 다시 몰아내고 성지를 장악,
성묘교회를 파괴하지는 않고 교회의 두 문 중에서 하나를 돌로 막아버려
지금까지 성묘교회는 하나의 문만 사용하며, 그 문의 열쇠를 이슬람교 측이 소유하고 있다.
교회 내부는 그리스정교회, 로마카톨릭, 콥틱교회, 시리아정교회, 알메니안교회, 에치오피아 교회들이
각각 분할해서 관리하고 있다.
(19세기 터키시대에 정해진 6개의 교단이라 한다.)
많은 외국 순례자들이 보이면서 교회에 들어서면 우선 계단을 따라 골고다로 이어지는 윗층으로 오른다.
좁은 공간에 10~12처가 나란히 붙어 복잡하게 되어 있고, 교회 소속도 혼합되어 있다.
<제10처> 예수님의 옷을 벗기신 곳 (십자가 형틀을 위해)
아래 첫사진 중 오른쪽에 재색빛의 지붕 아래쯤...
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 찍었다. 서은영전도사님과 조화연, 윤애라 사모님들이 보인다.
명영석 목사님의 줄무늬티셔츠 뒷모습도 보이고...
성묘교회 측면도이다.
아래쪽에 주님의 무덤표시가 있고, 오른쪽 십자가 부분에 골고다의 바위라고 되어 있다.
아마추어의 플로어 플랜, 그러나 신뢰할 만한 것이다.
계단을 올라와 장목사님의 설명을 듣고, 최성덕 목사님이 대표기도하시는 중...
좁은 제11~12처에 몰린 순례자들 뒤로 줄을 서며 기다리는 중...
핸폰 사진이라 어두운 중에 희미하지만
서은영전도사님과 강명섭권사님, 이경순목사님의 얼굴이 보인다.
<제11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 로마 카톨릭교회
제10,11,13처는 로마 카톨릭 소속, 제12,14처는 그리스정교회 소속이라 한다.
성모 마리아가 내려다 보고 있고, 왼편에는 집행인 같은 모습의 벽화이다.
오른쪽 아래끝에 선교사님과 김형석 목사님이 보이고...
위의 천정 모습이었던 것 같다.
<제12처.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골고다 언덕이 있던 곳> - 그리스 정교회
화려한 금,은색의 램프장식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이 그리스 정교회의 분위기...
나중에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도 이러한 분위기가 풍긴다.
(역시 헬레나 모후가 세운 것. 이 중요한 두 교회를 세운 그녀는 St. Helena)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곳이다...
골고다는 아람어, 영어는 갈보리이다... 해골언덕의 뜻
금속의 요란하게 느껴지는 장식들 아래로 제단이 있는데
제단 아래에는 구멍이 있어 순례자들이 줄을 서서 그 곳에 손을 넣어본다.
바로 십자가 기둥이 박혔던 곳이라 한다.
놀라신 듯한 표정의 잠언 이용택목사님 모습...
이 사진은 그림같이 되어버린 핸폰사진이지만...
윤미옥 목사님의 경건한 모습이 느껴지고...
이경순 목사님도 차례를 따라 손을 구멍에 넣어 보시고...
뒤돌아있는 박은주목사님 우측으로 순례자들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생각하며 초를 켜며 묵상하고 있다.
그 촛불들의 모습이 어두운 실내를 유일하게 밝혀주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자신의 몸, 전부를 우리에게 주시고 세상의 빛이 되셨다...
디카로 사진을 찍는 남편의 모습을 나는 핸폰으로 찰칵...
실내에서는 역시 디카사진이 제대로 나온다. (위는 디카, 아래는 최신 스마트폰 사진..^^&)
12처 제단 바로 왼쪽에 있는 이것은 바위카 터졌다는 그것인 듯 하다..
다른 일행을 기다리시는 중?
유경준목사님과 조화연사모님, 서은영전도사님, 최현숙, 김순자집사님, 최영숙목사님이시다.
다들 숙연해지셨다...
다시 계단을 내려와 성묘교회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넓은 곳이 제13처이다.
<제13처. 예수님의 시신을 내려 뉘인 곳> 로마 카톨릭교회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 허락을 받아 그의 시신을 내리고 세마포로 쌌던 바위에
많은 순례자들이 입도 맞추고, 손을 대보고 기도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 위에는 큰 벽화가 모자이크 되어 있다.
십자가에서 시신을 내린 후 요셉의 무덤에 안치하는...
우리 일행도 순서에 따라 그 바위에 손을 대어본다..
김태숙전도사님의 기도하시는 모습... 최현숙집사님은 두 손을 다 대어보신다.
에스더 집사님도 보이고...
향품과 향유를 생각나게 하는 램프 장식물들...
박은주 목사님의 모습..그 뒤에 나도..^^*
이제는 성묘교회의 중앙에 있는 핵심... 무덤(부활)교회로 향한다.
<제14처. 무덤에 누이신 곳> - 부활교회, 그리스정교회
장목사님은 부활교회라고 부르는게 낫다 하셨다..
빈무덤의 바위를 중심으로 작은 교회건물을 세웠다.
줄이 다시 길게 서 있고 가장 오래 기다리는 장소였다.
(우리 일행은 비아 돌로로사의 마지막에서 나름 피곤함도 깃들어 왔다...)
부활교회 위의 돔천정의 빛...
원형 홀은 가시관을 상징한다는데, 부활교회 위에 있으니 승천의 느낌이 난다.
저 불빛 나는 윗층이 처음 갔던 골고다 언덕 10~12처같다...
그 벽면에 융단커텐이 빙 둘러쳐져 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이다.
드디어 줄을 한참 서 있다가 부활교회 앞에 섰다.
수사가 입구에서 다소 쌀쌀맞게 사람들을 통제 관리하고 있었다. (얼른 나오시오!! 하는 분위기~)
빈 무덤을 수사의 빠른 진행에 따라 들어가서 만져보고 바로 나오는 남편과 서은석 목사님...
제일 은폐된 느낌, 동굴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 곳은 전설에 의하면 아담의 에덴동산 자리라고 설명하셨던 것 같다..
주변의 모습들...
참고로, 개신교에서 말하는 골고다언덕과 예수님의 무덤은
자연동산의 아름다운 모형인 예루살렘 북쪽의 정원무덤(The Garden Tomb)인데,
10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성밖, 가까운 골고다 언덕에서 행해졌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11년이 지나서
골고다언덕은 헤롯 아그립바에 의해 확장되어 세워진 새 성벽으로 인해
성 안에 위치하게 된다. 교회 안에 발견된 유대인의 무덤이 이것을 증명한다.
유대법에 성스러운 성내에는 아무도 매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사글)
첫댓글 귀한사진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