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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품종 찰옥수수 모습. |
‘충북의 찰옥수수’하면 껍질이 얇아 씹는 질감이 장점인 대학찰옥수수(연농1호)를 떠올린다.
충청북도농산사업소에서는 현재, 보급되고 있는 품종보다 상품 경쟁력이 뛰어난 전국 최고의 신품종
찰옥수수를 개발하기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며 연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 신품종 찰옥수수 육종은 지난 2005년부터 2012까지 8년 동안 옥수수 육종을 진행해온 개인 육종가
김명숙 씨로부터 지방재래종 500품종, 자식세대 2,660계통을 기증 받으면서 육종사업이 시작되어 현재
육종 11년차에 이르렀다.
신품종 육성을 위해 기존의 우수한 품종인 연농1호(대학찰옥수수)와 미백2호(강원도)를 대비품종으로 삼고
이들 보다 뛰어난 옥수수를 단기간에 육성할 수 있도록 육종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경쟁력 있는 품종개발을 위하여 옥수수의 생육형태는 직립형으로 쓰러짐과 병충해에 강해야하며, 이삭은
12~14줄, 낟알이 굵은 40㎛이하 얇은 껍질이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육종 전제조건이다.
2013년에는 일반조합능력검정 교배조합작성 및 S6세대와 S4세대를 각각 98계통, 130계통 선발하여 동형
접합체 99.2% 고정하였으며, 2014년에는 특정조합능력검정 평가용 교잡종 생산 및 유전자원 채종·증식,
S7세대와 S5세대를 각각 98계통, 132계통 선발하여 동형접합체 99.6% 고정하였다.
2015년 현재, 2014년에 생산한 교잡종 604품종을 포장에 식재하여 여러 가지 유망형질이 좋은 자식계통을
우선 개발하고 가장 좋은 교잡종(F1)이 생산될 모본과 부본 양친의 교배조합을 완성 중에 있다.
자체 조사한 결과 기존품종에 비해 알이 크고 껍질이 35㎛로 10㎛정도 더 얇으며 이삭의 줄 수가 기존 8줄에서
12~14줄로 상품성이 높고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북도 농산사업소에서는 7월 23일(목) 15시부터 농산사업소 찰옥수수 교잡종 육종포장에서 전국 최고의
충북 신품종 찰옥수수 육성을 위한 현장 선발·평가회를 개최, 최고의 교배조합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충북 신품종 찰옥수수의 모본과 부본이 될 자식계통을 선발하기 위한 자리로 식물형태, 이삭의
상품성, 껍질의 저작 감 등을 종합하여 옥수수 재배농민과 소비자, 유통관계자가 전문평가단으로 구성되어
604교배조합 품종 중 1개 품종을 선발한다.
우리도가 목표로 하는 것은 품종 보급된 대학찰옥수수, 미백찰옥수수보다 시장 경쟁력이 높은 품종을
개발하여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다.
찰옥수수 교잡종이 최종선발(1개 조합)되면 지역적응시험(3개도)을 거쳐 품종등록을 할 예정이며 2017년에는
채종평가로 농가실증시험재배를 거쳐, 이듬해인 2018년에 종자를 농가에 국지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에서는 전국에서 제일 맛있고 시장경쟁력이 높아 ‘소비자가 선택하여 잘 팔리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
공급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