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번만 우승하더라도 대박이라고 불리는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가 윔블던, 롤랑가로스, US오픈, 호주오픈 이렇게 있는데요.
1번만 우승하더라도 대박인 이 대회들에서 단식에서만 무려 통산 10번이나 우승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야 말로 레전드들...
(단, 윔블던, 롤랑가로스, US오픈은 1968년, 호주 오픈은 1969년 이후 프로 선수들에게 개방 되어서. 그 이후의 기록만 봤습니다.)
첫번째로 스웨덴의 테니스 영웅 비요른 보리(Bjorn Borg) 통산 11회 우승
(윔블던 1976~1980 5회, 롤랑가로스 1974, 1975, 1978~1981 6회)
이 양반은 참 대단했던게 1970년대 오픈 시대 개막이후 윔블던에서 최초로 5연패를 이룩한 사람 입니다 ㄷㄷㄷ 이후 페더러가
역시 5연패를 이룩 하였지만 페더러가 딱 1번 우승을 해봤던 롤랑가로스에서도 4연패를 하고 통산 6번이나 우승을 하면서 그랜드
슬램 단식타이틀만 11번을 따낸 레전드.
나달이 등장하기 이전 클레이코트의 최강자였고 페더러와 샘프라스가 등장하기 이전 잔디 코트의 최강자. 다만 하드코트에서는
좀 약했는지 us오픈에서만 3번 다시 알아보니 4번의 준우승을 하였네요.(1976, 1978, 1981, 1982) 26살이라는 다소 어린나이에
은퇴하지만 않았어도 얼마나 더 우승했을지 궁금해지는 선수였습니다. 테니스 역사상 가장 냉정한 선수라고 합니다.
70년대 테니스의 아이콘...
두번째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통산 12회 우승 ㄷㄷㄷ
(윔블던 2008, 2010 2회, 롤랑가로스 2005~2008, 2010~2013 8회, US 2010 1회, 호주 2009 1회)
지금 당장 은퇴해도 클레이코트의 끝판왕, 레전드, 신, 황제가 될 나달입니다. 롤랑가로스 우승 8번, 클레이코트 81연승은 정말 앞
으로도 안깨질거 같은 대기록... 클레이에서만 강한줄 알았더니 2008년에는 윔블던 오픈 우승, 2009년에는 호주 오픈 우승, 2010년
에는 US오픈을 우승하면서 클레이 코트만 강한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
뿐만 아니라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커리어 골드 슬램까지 달성 하였습니다. 지금 당장 은퇴해도 레전드
ㄷㄷㄷ 빠른발과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스타일 탓에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이대로 무너지나 했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나달 입니다. 아직 30살이전이고 여전히 클레이코트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 그랜드 슬램 우승 타이틀을
더 쌓아 올릴거 같습니다.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체력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미국의 피트 샘프라스(Pete Sampras) 통산 14회 우승
(윔블던 1993~1995, 1997~2000 7회, US 1990, 1993, 1995, 1996, 2002 5회, 호주 1994, 1997 2회)
로저 페더러 이전의 테니스 황제 피트 샘프라스 입니다. 전성기 시절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와 재빠른 네트 대시로 잔디코트
와 하드코트에서 순식간에 승부를 내던 양반입니다. 페더러와 함께 윔블던 최다 우승자(총 7회) 이고 US 오픈 최다 우승자(총 5
회) 하지만 이 양반도 넘보지 못한 곳이 있었으니 클레이코트의 롤랑가로스 입니다. 이 양반의 강서브가 클레이코트에서는 위력
이 반감되었고 끝내 그랜드 슬램을 이룩하지 못하였습니다. 어쨌든 90년대 테니스의 아이콘 ㄷㄷㄷ
마지막으로 테니스 올타임 넘버원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통산 17회 우승 ㄷㄷㄷ
(윔블던 2003~2007, 2009, 2012 7회, 롤랑가로스 2009 1회, US 2004~2008 5회, 호주 2004, 2006, 2007, 2010 4회)
무결점의 황제 로저 페더러입니다. 무결점이죠 ㅎ 롤랑가로스에서도 나달만 아니었어도 4번은 더 우승했을것인데 ㄷㄷㄷ(준우승
4번 할 당시 상대가 전부 나달... 역시 흙신 ㄷㄷㄷ) 어휴 그러면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만 우승 20번은 넘겼을 양반 ㅋ 그래도 2009
년 롤랑가로스에서 소더링이 나달을 잡고 올라와서(2009년 테니스계 최대의 이변이라고 꼽히죠 ㅎ) 결승에서 소더링을 잡고 우승
을 차지 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
페더러는 정말 뭐든 다 잘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포핸드, 백핸드 모두 완벽... 서브도 강하진 않지만 날카
롭고 체력도 좋아 ㅋ(못하는 게 뭡니까 페더러 형님 ㄷㄷㄷ) 현재 30대라서 은퇴할날이 머지 않았지만 페더러가 세운 그랜드 슬램
대회 17회 우승은 정말 안깨질거 같네요 ㄷㄷㄷ (나달도 좀 어려운거 같음 ㅋ)
이렇게 자료 정리 하면서 느낀 것은 페더러는 진짜 끝판왕이라는 거... 사실 지난번에 르브론 vs 페더러 올라왔을때 저는 그당시
만 하더라도 르브론 이지! 라고 했습니다만(르브론은 현재 nba 레전드 로드를 밟아가고 있고 제가 농구를 좋아해서리 ㅋ) 지금 우
리나라에 페더러 같은 테니스 끝판왕이 등장해버리면 우리나라에 테니스 열풍이 불거 같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지금 당장 은퇴해도 레전드인 페더러와 나달의 라이벌전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