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복음의 의미 안에 들어있는 0과 1이라는 디지털 기호를 코드로 성경말씀을 풀어내는
태승철의 오늘의 번제 <김 상병의 미국과 나의 천국>의 줄거리:
평생 비행기라면 국내선 조차 한 번 타보지 못한 카투사가 있었습니다. 근무만 끝나면 카우보이 모자와 난방셔츠에 조끼 그리고 부츠에 청바지까지 갗추어 입고 미군부대 안을 활보했습니다. 몸과 삶에 오직 미국이라는 열매만 맺혔던 분입니다. 왜 내게는 천국 열매가 맺히지 않고 있을까요?
김 상병의 미국과 나의 천국
(마13:1~23)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중심으로 <김 상병의 미국과 나의 천국>이라는 제목의 하나님의 말씀 증거 합니다.
‘김 상병의 미국과 나의 천국’
미군부대에서 카투사로 군 복무를 할 때에 제가 배치된 부대는 비행대였습니다.
처음 전반기, 그러니까 한 일 년여 동안 근무했던 곳이 비행대입니다.
그 비행대에는 헬리콥터 파일럿들이 많았고 저는 그 헬리콥터를 정비하는 소대에 배치가 됐는데, 그 비행대 같은 중대 안에 카투사가 한 일곱 여덟 명 있었습니다.
카투사의 생활 중에 큰 낙이 있다 그러면, 라면을 끓여서 그 담장 넘어 철조망으로 미군부대가 경계선이 그어져 있는데 철조망 바깥에 있는 그 일반 한국 주민들에게 김치를 사가지고 라면을 같이 모여서 끓여 먹는 게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미국 아이들이 뭐 냄새 난다 그러고 뭐라 그러는데 그냥 좀 지나면 미국 아이들도 미국 군인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어떤 애는 심지어 와서 라면을 같이 먹기도 하고 그럽니다.
근데 눈에 띄는 분이 한분 계셨어요, 김 상병님이신데, 하루 세끼를 미군 식당에서 양식으로 먹다 보면 정말 라면과 김치가 천국의 음식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게, 이 김 상병님은 그 라면 먹는 천국시간에, 천국의 잔치자리에 참여하는 걸 볼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그 방안에 같이 있습니다, 나머지 카투사들은 전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잔뜩 끓여놓은, 한 솥 끓여놓은 그 라면을 김치에다 막 버무려 가지고 후룩후룩하고 먹고 있는데, 옆에서 그것을 지켜보면서 심지어는 침까지 삼키는데도 안 먹어요.
그러고 이상한 것은 제가 졸병으로 들어갔을 때 그 누구도 그분에게 라면을 먹으라고 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권합니다, ‘김 상병님 라면 좀 드시지요, 드시지요’ ‘이놈아, 너나 많이 먹어!’
어느 날 보니까 우리가 라면 먹는 시간에 핫도그와 코카콜라를 들고 와서 먹고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어느 날 보니까 근무가 다섯 시에 끝나는데, 그 근무가 끝난 다음에 카우보이모자에, 카우보이들이 입는 남방에 조끼에 그리고 청바지에 부츠까지 신고 미군부대를 활보합니다.
알고 봤더니, 시골에서 올라오신 분이었는데 국내에서 비행기도 한번 타 보신 적이 없고 미국에 가보기는커녕 제주도도 한번 못 가보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미국에 대한 모든 자료들을, 잡지에서건 신문에서건, 마음에 맞고 인상적인 미국에 대한 모든 자료들을 다 스크랩을 해 놓으시고, 오직 미국에 대한 생각 속에서 살고 있는 분이에요.
그래서 내가 카투사에 들어와서 이렇게 됐냐 그랬더니 그게 아니래요, 시골에서 있을 때부터 그랬다는 겁니다.
정말 말이 씨가 된다고, 미국 미국 하다 보니까 미군부대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게 됐지요.
그분에게는 몸만 한국에 있을 뿐입니다.
그분이 마음으로 느끼는 현실세계는 자료를 통해서 접하고, 매스컴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미국이 그분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현실감이 열매로 나타납니다, 머리에는 카우보이모자로, 몸에는 카우보이들이 입는 남방셔츠와 조끼로, 블루진에 그리고 부츠까지.
매체를 통해서 자료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미국, 몸은 비록 한국에 있지만 마음이 느끼는 현실세계는 미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비유적으로 말하면 신앙인이 천국에 대해서 갖는 관계가 돼야 된다는 겁니다.
비록 몸은 이 땅에 있지만 말씀을 통해서 전달되는 천국이, 오직 말씀을 통해서만 전달이 되지요, 천국은.
TV 화면에 나올 수도 없습니다, 잡지에 그림이 나올 수도 없습니다.
오직 말씀을 통해서만 전달되는, 이 성경말씀 예수님의 공생에를 통하여 전달되는 이 천국이 내 몸이 놓여 져 있는 지금의 이 상황보다 더 강한 현실감으로 느껴져서, 천국이 열매로 나타나야지 그것이 바로 믿음이요 그 상태가 바로 구원 받은 상태라고 주님이 지금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이러한 열매, 현실, 현실이라는 한자를 여러분 잘 살펴보면, ‘나타나다’라는 뜻의 현(現)자와, 열매 실(實)자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다시 말하면 열매가 나타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그 현실은 마음의 현실감에서부터 드러나는 거예요.
김 상병님이 카우보이모자를 머리에 쓰게 되는 이 행위, 모자를 사서 쓴다는 이 행위의 열매가 나타나려면, 마음은 미국에 대한 현실감이 한국 땅에 살고 있다는 현실감보다 더 강해야 나타나는 결과라는 겁니다.
천국이 열매로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결실로 나타나려면 내가 몸을 갖고 있는 이 세상보다 천국이 훨씬 더 강한 현실감으로 다가와 줘야 된다는 거예요.
말씀으로만 듣는 천국, 오늘 씨 뿌리는 비유가 나오는데 이 씨가 뭡니까?
천국 말씀이라 그랬어요, 천국 말씀.
그러니까 사과 씨 안에는 사과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과 씨를 심으면 씨 하나를 심지만,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가 자라면서 그 나무에서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리니까.
배추씨에는 배추가 들어있습니다.
천국말씀을 씨라 그래요.
그러면 천국이 들어있어서 천국이 열매로 현실세계에 나타나야 된다는 거예요.
천국이 현실이 되는 것, 현실! 나타난다 열매가, 현실이에요 그게.
천국이 이 땅 위에서 내 몸이 살고 있는 이 현실 속에 나타나는 것이, 이게 바로 오늘 씨 뿌리는 비유에서 말씀을 하시고자 하시는 포인트라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으로 들은 천국을 김 상병님이 자료를 통해서만 접한 미국, 한 번도 가보지도 못하셨지만 그 미국의 열매를 맺듯이 그렇게 맺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나 다른 카투사들처럼 미국에 대한 자료를 아무리 들어도 심지어는 미국 사람들로 이루어진 미국과 같은 사회 카투사로서 살고 있어도, 라면과 김치가 없으면 낙이 없는 그런 사람으로 살게 된다 이겁니다.
자! 여러분, 제가 한번 이렇게 질문을 해 봅니다.
1, 2, 3번 중에서 여러분이 한번 골라보세요, 이제 자가진단을 한번 해보는 거예요.
현실감에 대한 자가진단.
자, 지금 미국 뉴욕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건너가려면 허드슨 강의 다리를 지나야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 그 타임스퀘어 광장이 있고, 그리고 뉴욕에 지하철이 있고, 월가가 있어서 증권시장이 열리고 있고, 미국에 또 브로드웨이가 있어서 온갖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보좌를 펼치고 계시는 천국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주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계십니다.
그리고 천군 천사들이 있습니다, 이게 두 번째에요.
세 번째,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서울이 있고 또 내 집이 있고 내 직장이 있습니다.
자! 1번은 미국 뉴욕이고, 2번은 천국이고, 3번은 대한민국 땅 내가 살고 있는 이 몸이 처해있는 직장과 가정입니다.
현실감이 가장 강한 것이 몇 번입니까?
뉴욕은 아닐 것이에요, 천국입니까? 아니지요 내가 사는 직장이지요. 내가 사는 가정이지요.
여러분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현실감이 그렇다면, 주님께서 오늘 이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그 신앙인이 아닙니다.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내가 몸으로 느끼고 몸이 처해있는 상황, 대부분의 현실감에 일등입니다, 대부분.
그리고 미국 뉴욕, 언제 한번 가봤다든지 가볼 거라든지 한다 그러면 이게 이등쯤 될 겁니다.
천국! 죽은 다음에나 갈 곳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 천국에 대한 현실감은 거의 제로수준에 달합니다.
천국열매가 김 상병님에게 미국 열매가 맺히듯이, 맺히는 것이 신앙인데 우리에게서 나타나는 행동의 열매들은, 직장에서 일어난 일, 가정에서 일어난 일 그 상황에서부터 열매가 나타납니다, 반응이.
현실감이라는 건 어떤 거냐? 현실감! 이 행동의 열매, 생각이라는 열매, 말이라는 열매 이게 다 현실감에서부터 비롯됩니다.
현실감이 뭡니까?
해변 가에 있을 때, 태풍이 몰려오니까 강한 밀물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올 테니까 해변 가에 있는 모든 분들은 위험하니 피해주세요 라는 말이 전달되었을 때, 그 말 때문에 움직이는 것, 이게 바로 현실감의 열매입니다, 그 움직임이.
현실감이라는 것은, 행동을 하게하고 생각을 하게하고, 생각과 행동이라는 열매를 맺게 합니다.
말을 하게하고 말이라는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천국을 현실로 느낀다면, 천국 때문에 하는 행동이 있어야 되고, 천국 때문에 하는 말이 있어야 되고, 천국 때문에 하는 생각이 있어야 됩니다.
자, 그래서 이제 밭을 봅니다.
길가 밭이란 어떤 밭입니까?
길가 밭은, 이 세상 몸이 처해있는 삶에 대한 현실감이 바위에요, 견고한 바위.
그래서 천국말씀을 전하면 그 천국말씀이 큰~ 바위에 가 부딪쳐 깨지는 계란에 불과합니다.
천국 얘기하면 ‘이봐, 먹고 살기도 바쁜데 천국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뭔 생뚱맞은 소릴 하고 있냐? 천국이라는 게 다 뭐냐? 지금 내가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아니 지금 내 자식이 대학입학시험 때문에 난리를 치고 있는 판인데 천국얘기가 어디 끼어들 틈이 있냐?’ 이겁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에요, 아무리 천국 얘기를 해도 이 몸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현실감이 바위 같아서 그 현실감 어디 한구석을 비집고 들어가서, 천국이 조금이라도 현실로 느껴질 수 있는 가능성조차 아예 없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다는 거예요.
보세요, 천국말씀이 길가에 떨어졌지 않습니까?
길가가 발로 다져져서 단단한 땅인데, 천국 말씀이 그래도 들리는 곳이 어딥니까?
교회 안이에요.
교회 안에 들어온 교인들 중에서 천국이라는 것이 아예, 먼 산에 아지랑이 같이 느껴지는 분들이 있고, 오직 마음에서 느껴지는 현실감이라는 것은 내 몸이 처해있는 이 세상 땅 위의 상황 말고는 없다는 것입니다.
천국 얘기는 그냥 종교가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 갖다 끼어놓은 얘기요, 지금 현재 내 마음이 느끼는 현실감은 천국에 대해서 제로입니다, 제로.
이거 길가 밭이에요.
이 몸이 처한 현실에 대한 현실감이 너무 강력해서 천국에 대한 말씀은 다 지나쳐 버리고 마는 것,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현실감이 너무 강해서.
자, 그러면 돌밭은 뭡니까?
주님께서 다 해석을 해 놓으셨어요, 돌밭.
돌밭은 석회층, 바위 층이 있는데 그 바위에 흙이 덮여 있는 거예요, 자갈밭이 아니라.
그러면 해가 나면 이 바위가 뜨뜻해지기 때문에, 그 바위 위에 살짝 덮여져 있는 흙에 떨어져 있는 씨들이 더 빨리 싹이 납니다, 따뜻하기 때문에.
그런데 뿌리를 내려서 가다 보면 바위에 막혀 가지고 뿌리를 더 이상 내리지 못한 채 말라 죽게 됩니다.
이건 시련과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다는 얘기에요.
처음에는 기쁨으로 받는다고 그래요. 더 빨리 싹이 납니다.
‘아! 좋습니다, 목사님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천국, 천국’ 합니다.
제가 영락교회에서 부목사 시절에 요한 계시록을 강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성경공부시간에.
그때 인사하면서 나가시는 분들이 요한 계시록을 듣고, 천국에 대한 말씀 아니에요? 요한계시록을 듣고 나가시면서 그랬어요.
‘목사님, 그냥 오늘 죽어서 천국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 성경공부 현장에서는 요한 계시록 강해를 듣는 순간에는, 천국이 가장 강한 현실감으로 느껴진 겁니다.
근데 그분들이 지금도 천국에 대해 그런 현실감 속에서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때 우표 수집을 미친 듯이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우표 수집은 안 해도, 수집한 우표 책은 지니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시절 지나가고, 지나가고, 이사 가고 이러면서 어디로 다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표를 수집하던 중3 때는, 그것이 인생에 가장 귀한 일인 줄 알고 거기에 몰입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인생을 올인 할 수 없게 되는 거예요, 다 끝나는 거예요.
천국이라고 하는 얘기를 듣기는 들어요, 그러나 너~무나 감격해서 듣지만, 몸이 처해있는 이 현실, 이 땅의 현실에 대한 현실감의 바위 층에 부딪치면 더 이상 뿌리를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그런 거예요.
부부가 죽네 사네 싸움을 합니다, 이 싸움의 광경을 보면, 이제 곧 끝날 것 같아요, 이혼을 하고 말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안에서 ‘따르릉~~’ 하고 전화벨이 울립니다, 연락이 왔는데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거예요, 교통사고 때문에.
그 순간 그렇게 죽일 듯이 달려들어 싸우던 부부싸움의 자존심과 싸움의 이유, 이 모든 것들은 다 꿈같은 이야기로 멀리멀리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자식에게로 둘이 합심해서 달려가고 자식을 좌우로 붙들고 엉엉 웁니다, 병원에 가서.
이 자식문제의 심각성 앞에서 부부싸움, 싸움 할 수밖에 없었던 그 문제의 심각성은 휴지처럼 찢어져 없어져 버리고 마는 거예요.
천국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좋아 했습니다마는, 더 중요하고 더 심각한 이 땅의 현실들에 의해서 천국에 대해 느끼는 현실감은 종이 휴지조각처럼 날아가 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 번째는,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이라 그랬어요.
자! 가정에서 문제가 있어요, 염려할 문제들이 생깁니다.
돈 문제, 이거 정말 기가 막히게 강한 겁니다.
결국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천국을 느끼는 현실감이, 지금 돈이 없어서 고민되고 있는 그 상황보다도 더 앞선 현실감으로, 더 강한 현실감으로 느껴져야만 천국은 너희들에게서 열매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김 상병님의 미국처럼.
그런데 천국을 실감하기도 합니다마는, 돈이 없는 상황도 마찬가지로 강하게 실감이 되고, 이 문제, 저 문제 집안에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염려도 강하게 실감이 됩니다.
결국 천국은 질식해 버리고 말아요.
천국의 기운은 질식해 버리고 말아요.
자, 여러분 지금 내가 월세를 내야 되는데 월세 낼 돈이 없습니다.
근데 주님은 너무너무 냉정하게 요구하십니다.
월세가 준비가 되지 않아서 염려하고 있는 그 현실감보다, 하나님 아버지가 보좌에 앉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해 그 우편에 계시고 천군 천사들이 있고, 아브라함이 있고 다윗이 있고 모세가 있고 베드로와 사도바울이 있는 그 천국을 돈이 없는 현실보다도 더 앞선 현실로, 더 강한 현실로, 더 무거운 현실로 느낄 수 없다면, 너는 신앙인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돈 없는 상황에서도 천국의 열매가 나타나야 된다는 겁니다.
천국을 현실로 느낀다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게 웃음이에요, 기쁨이에요, 마음의 평강입니다.
돈이 없는데도, 그게 더 앞선 현실일 때.
그럼 여러분 왜 천국은 우리에게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왜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자, 런던에서 테러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폭탄테러 사건이.
기사에서 봅니다, ‘쯧쯧쯧’ 혀 한 두서너 번 차고 나면 그냥 가는 문제에요.
사실이지만, 현실감으로 와 닿지는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런던에서 일어난 테러사건 때문에 내가 여기서 해야 할 행동은 없어요.
행동으로 열매가 나타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런던에서 테러 폭발사건이 일어났는데, 내 자식이 어학연수를 간 기간입니다, 런던에.
문제가 달라집니다, 런던의 폭탄테러사건은 내 몸이 처해있는 이 지구 위에 그 어떤, 이 대한민국 땅의 서울에, 내 집안에, 내 직장에 일어나는 그 어떤 일, 어떤 상황보다도 더욱 강한 현실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당장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강하게 내 마음을 자극하게 되는 겁니다.
내 몸은 서울에 있습니다마는, 내 아들이 런던에 가있고 런던에서 폭탄테러사건이 일어나면 그 런던의 상황이 훨씬 더 강한 현실로, 우선적인 현실로 다가온다는 거예요.
그러면 말씀으로 들리는 천국이 왜 비현실적으로 들리고, 약한 현실로 들리고, 멀리멀리 있는 현실로 내게 느껴지는 겁니까?
천국에 사랑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대상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에요.
천국에 누가 있습니까?
보좌에 하늘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 아버지 옆에 우리 주님께서 계십니다, 거기 아브라함이 있고 모세가 있고 베드로가 있고 사도바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누구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계신 하늘아버지를 아버지로 믿고 승천하신 주님을 주님으로 믿는 자들이, 그 분들이 계시는 천국에는 아무도 사랑하는 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천국이 현실이 아닌 거예요, 천국이 현실감으로 와 닿지를 않는 겁니다.
주님이 왜 십자가를 지셔야만 됐습니까?
이 땅에서 몸이 처해있는 이 세상의 현실에 대해서 현실감을 느끼고 있는 나를 죽이는 것이에요.
왜 이 땅에서 현실감을 느낍니까? 몸이 있기 때문에? 아니에요.
몸이 있기 때문에 현실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마음이 몸을 사랑하기 때문에 현실감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마음이 사랑하는 애인이 미국에 가있으면 미국이 현실이 되고,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이 현실이 됩니다.
지금 애인이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전화를 걸었어요, ‘아! 여기서 지금 누가 공연 하고 있어’ 그러면 그 현장이 현실이 되는 거예요.
몸이 있기 때문에만 현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몸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게 내 몸보다 내 자식을 더 사랑하고, 내 몸보다 애인을 더 사랑하게 되면, 그들이 가 있는 그 곳이 곧 바로 내 마음에 현실감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주님의 십자가는 마음이 이 땅에서 사랑하는 모든 대상에 대해 죽으라는 얘기에요.
마치 욥이, 욥이 심지어는 몸까지 병이 남으로 해서, 마음으로부터 내 몸까지 내 아내 자식 재산 명예 친국 모든 게 다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그렇게 십자가에서, 욥이 당한 상황을, 욥의 고통 없이 다 떨어져 나가게 해 주신다는 사건이 십자가사건입니다.
왜? 천국말씀을 들을 때 말씀 속에 담겨져 있는 천국이지만, 그 천국에 대해서 내 마음이, 몸이 처해있는 이 상황보다도 더 강하게 현실감을 느끼게 해 주시는 사건이 십자가 사건이라는 거예요.
마음이 천국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하여 죽게 해주시는 사건이 십자가 사건이고, 그렇게 죽을 때에, 천국만이 나의 대상이 되고 하나님만이 나의 대상이 되면서 천국이 나의 현실로 다가오고, 그래서 김 상병님의 미국처럼 나의 천국도 이 몸에서부터 행동으로 생각으로 열매가 맺혀지게 되는 것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 마음에 현실감은 여러분이 체크할 수 있어요.
무엇 때문에 염려하고, 무엇 때문에 걱정하고, 무엇 때문에 슬퍼하고, 무엇 때문에 기뻐합니까?
사실은 현실이 아니에요, 마음이 붙어야 사실이 현실이 됩니다.
십자가에서 내 마음이 모~든 것에 대해 죽을 때, 그래야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만이 유일한 대상이 되시고, 천국만이 유일한 나의 현실로 느껴지기 시작할 거예요.
십자가는, 천국을 현실로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래서 오늘 살아가실 때 모~든 움직임 움직임이 다 천국의 열매로서 나타나는 현실이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지금 제가 이 세상 현실감에 길가 밭이 되었고, 돌밭이 되었고 또 가시밭이 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십자가로 내 마음이 세상에 대해 온전히 죽게 됨으로, 천국만이 내 마음에 대상이 되고 유일하고 최우선적인 현실이 되게 해 주셔서, 이 땅에 머무는 내 몸에 천국의 열매들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로 맺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아멘.. 천국이 더욱 내 마음에 가득하여 천국만 말하게 하소서
천국게다 땅한평이라도 있서야 맘이 상승할련지
다행인지 땅에다 단 한평도 없지만 깔고 앉은곳은
자식들 생각하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