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비툭스, 아바스틴보다 전이성대장암 환자 생존 연장
FOLFIRI 요법과 병용시 7.5개월 연장… "전이성대장암 치료 전환점 될 것"
전이성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 머크)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로슈)보다 환자의 생존기간을 더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협동연구자그룹 AIO(Arbeitsgemeinschaft Internistische Onkologie)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 유럽암회의(ECCO-ESMO-ESTRO)에서 제3상 임상시험인 FIRE-3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FOLFIRI(이리노테칸 기반의 화학요법)와 병용 시 얼비툭스가 아바스틴에 비해 RAS(종양유전자) 정상형 전이성대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7.5개월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KRAS와 NRAS exon 2,3,4에서 돌연변이를 보이지 않는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얼비툭스-FOLFIRI 병용요법을 1차로 투여한 결과, 베바시주맙-FOLFORI를 병용투여 받은 환자군보다 중앙생존기간이 7.5개월 늘어났다.
반면 이번 임상연구의 1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KRAS exon 2 정상형 종양환자에게 있어서 충족되지 못했다.
책임연구자인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 보커 하이네만 교수는 “얼비툭스-FOLFIRI 병용투여를 통한 생존기간 연장은 전이성대장암 치료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RAS 정상형 환자의 1차 치료에 항-EGFR 치료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 아넬리사 젠킨스 박사는 “이 결과가 전이성 대장암환자의 1차 치료로서 얼비툭스의 가치를 계속 높여줄 것”이라면서 “CRYSTAL과 OPUS 임상연구의 교차적 연구를 통해 추가로 바이오마커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장암표적치료제 얼비툭스(erbitux)는 현재 위험분담제 적용을 위해 약가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위험분담제란 신약의 안전성이 검증됐으나 효능 효과나 보험재정에 대한 영향 등이 불명확한 경우라도 환자들의 요구도 등을 감안해 우선 급여를 적용하되,
제약사가 사후적으로 판매금액의 일부를 공단에 반환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 재정의 위험을 분담하는 제도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답니다.
복지부는 또 지난 7일 심평원 적정성 평가가 완료된 대장암치료제 얼비툭스주,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캡슐에 대한 협상명령을 20일 건강보험공단에 통보했다. 위험분담제를 적용하는 2~3호 약물인 셈이다. 협상시한은 내년 1월20일로 정해졌다.
대장암표적치료제 얼비툭스(erbitux)의 약가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될 경우
건정심 통과 절차를 거친 후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되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얼비툭스(erbitux)를 기다리는 환자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대장암표적치료제 얼비툭스(erbit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