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아동문학지 편집은 늘 새롭다.
드디어 연간집 소백아동문학 32집 『소백산 아이들』이 세상에 또 탄생하게 되었다.
2024년 한 해도 아동문학소백동인회 회원들의 역량은 동인회 주관 행사 때마다 빛이 났다.
특히, 신입회원들의 입회와 등단은 아주 값진 수확이며 행복한 동심의 날개짓이다.
익어가는 가을날 높푸른 하늘과 더불어 진행된 동시 발표와 시낭송회
눈 내리는 새하얀 겨울날의 문학 기행은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봄날의 따스한 온기는 회원들의 상큼한 시심에 담아내고
여름날 불볕더위는 시원한 빗줄기와 더불어 싱그러운 동심으로 식혀내렸다.
회원들이 보내준 동시와 동화 그리고 수필은
소백산 아이들의 동심을 마음껏 담아냈고
선배 문인들의 자상한 격려도 신인 창작 활동에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세 차례에 걸쳐 편집을 하며 동인지의 내용과 모양새를 다듬고 또 다듬었다. 바쁜 일상 중에도 힘은 들었지만 회원들의 배려심 깊은 열정은 무더위를 충분히 이겨냈고 이렇게 하여 예년처럼 『소백산 아이들』은 당당하게 모습을 또 드러내며 작품집을 탄생시켰다.
소백동인회 주관 동시 낭송회, 신입회원 10명의 가입과 이정은 시인 외 8명의 등단, 김동억 시인의 신입회원을 위한 동시 강좌 개최, 김동억 시인, 이영희 시인, 김제남 시인, 박현화 시인 등 회원들의 출판 기념회, 윤명희 시인의 제54회 한인현 글짓기 지도상 수상, 정기총회와 이육사문학관 문학 기행, 제1회 김동극아동문학상 공모를 통한 수상자 발표, 신입회원 등단 축하회, 경주 모화초(교장 박현화)에서 개최된 제23회 아동문학의 날 기념 동시인들과 함께 하는 교내 시울림 대회, 동리목월문학관 문학 기행, 박근칠 시인 한국문학신문 문학상 대상 수상, 글나라동심여행 등에서 모아진 기념이 되는 다양한 사진 자료는 모두 아동문학소백동인회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찌는듯한 무더위에도 원고를 보내주시고
여러 날 교정과 편집을 도와주신 회원들의 열정은
언제나 아동문학소백동인회의 버팀목이자 희망이다.
편집을 도와주신 회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무국장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