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갈만한 산
유명산은 자연휴양림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산으로 유명한다.
입구지계곡을 끼고 조성된 정상 북쪽의 유명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서쪽으로 농다치고개 북쪽의 중미산자연휴양림과 동쪽 배너미고개
남동쪽의 설매재자연휴양림이 유명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이지역의 산세와 숲이 뛰어나다는 의미.
산행은 유명산자연휴양림 기점의 원점회귀코스가 일반적이다.
정상에서 소구니산을 거쳐 서너치고개로 하산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능선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를 택한다.
지금의 휴양림 주차장는 80년대 말까지는 개발되지 않아 밭이 자리하고 있었고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었던 곳이었는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장소이다.
88년2월 말인지 3월초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산행 시작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등산로가 전혀 보이질 않아 힘든 산행과 산행 후 진눈개비를 맞으며
점심을 먹었던 기억인 난다.(옛 모습이 그리운 산)
정상까지 땀빼고 올랐다가 하산할때는 계곡에서 발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있다.
정상에서 작은 초원이 있는 동쪽능선을 따라 1.8km 내려오면 입구지계곡을 만날수 있다.
8월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산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