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외고] 경기지역 8개외고, 정원감축 구체화11월6일부터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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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외고] 경기지역 8개외고, 정원감축 구체화11월6일부터 원서접수..교육청 승인 이후 8월 3일 공지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2015 경기지역 외고 입시일정은 11월6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지역 8개 외고 가운데 과천외고가 발표한 모집요강안에서 11월6일부터 11일까지 6일 간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외고 입시는 광역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지역 8개 외고의 입시 일정은 동일할 수밖에 없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27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교육감 승인을 받지 않은 모집 요강안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충분히 변경될 수 있다. 교육감 정식 승인은 7월에 날 계획이며, 확정안은 전형 3개월 전인 8월3일 경 공지될 예정이다.

과천외고의 요강을 살펴보면 모집정원이 2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다른 외고들의 정원 감소도 예상된다. 지난 2014학년 입시에서는 2013학년 대비 74명 정원이 줄어든 바 있기 때문이다. 정원이 줄어들었지만 경쟁률 상승을 예단하기는 힘들다. 지난 2014학년 자사고 선발권 폐지 해프닝과 서울대 의대/수의대의 교차지원 허용안으로 외고 부상론이 고개를 들었음에도 경쟁률이 2013학년보다 줄었기 때문. 올해도 자사고 폐지라는 큰 이슈가 부상한 상황이지만 외고 입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 경기지역 외고 입시는 11월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1월27일 최종합격자 발표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아직 교육감 승인이 나지 않은 모집요강안이 발표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2015 경기지역 수험 일정>
과천외고의 모집요강안에 따르면, 2015 경기도 지역의 8개 외고 원서접수는 11월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진행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경기도지역 7개 외고의 요강안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광역단위로 모집하는 외고 입시의 특성을 감안하면 동일한 날에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1단계 서류전형은 11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돼 11월14일 1차합격자가 발표된다. 2단계 전형은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7일 간 실시된다. 구체적인 면접일자가 아직 공시가 되지 않았지만 주말에 통상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11월22일과 23일 주말동안 면접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전형기간은 서류전형과 서류와 면접점수를 종합 고려하는 기간일 것으로 보인다. 최종합격자는 11월27일 발표될 예정이다.

2015 경기지역 8개외고 수험 일정
구분		일정
1단계	원서접수	11/6(목)~11(화)
	전형기간	11/12(수)~13(목)
	합격자 발표	11/14(금)
2단계	서류접수	11/14(금)~11/18(화)
	전형기간	11/19(수)~11/25(화)
최종 합격자 발표		11/27(목)

<모집인원 줄어드나>
모집요강이 공개된 과천외고의 2015학년 선발인원은 250명으로 지난 2014학년 270명에 비해 20명이 줄어들었다. 2013학년에는 28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발인원이 매년 줄고 있는 셈이다.

과천외고의 선발인원이 줄어들어 다른 외고도 정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동두천, 성남, 수원 등 3개 공립외고를 제외한 나머지 외고들은 지난 2014학년 모집정원을 2013학년 대비 줄인 바 있기 때문이다. 고양외고 20명(290명→270명), 안양외고 20명(290명→270명), 경기외고 16명(232명→216명), 김포외고 8명(224명→216명) 등으로 과천외고 10명(280명→270명)을 포함하면 74명의 정원이 줄어든 바 있다.

<경쟁률 상승 예단은 어려워>
정원이 줄어들었지만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 예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2014학년 고입에서 정원이 줄었지만 지원자도 줄어 경쟁률이 하락했기 때문. 지난 2014학년 경기지역 외고의 모집정원이 줄어들었지만 경쟁률은 2014학년 2.10대 1(정원내 기준, 정원 1842명/지원 3870명)로 2013학년 2.22대 1(정원 1916명/지원 4259명)보다 감소했었다. 과천외고가 2013학년 2.19대 1(280명/614명)에서 2014학년 2.43대 1(270명/657명)로, 경기외고가 1.78대 1(232명/414명)에서 1.81대 1(216명/392명)로 경쟁률이 소폭 오른 것 외에는 모두 경쟁률이 감소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외고의 경쟁률 감소는 2014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 보도의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원외고를 제외하면 영재학교나 전국단위 자사고들이 외고보다 좋은 성과를 낸 데 따라 학생들이 전기고 입시에서 외고보다는 상대적으로 전국단위 자사고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의 경쟁률은 2.03대 1(정원내 기준, 정원 2970명/지원 6023명)로 2013학년 1.94대 1(정원 2975명/지원 5772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 사교육 입시기관들은 지난해 고입을 흔들었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의 자사고 선발권 폐지 해프닝의 영향과 지난해 11월 발표한 서울대의 '의대/수의대 교차지원 허용안'이 외고의 경쟁률을 높여줄 것이라 예측했지만 빗나간 바 있다.

올해도 자사고를 둘러싼 변수가 있어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4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가 17개 시/도 중 대전 대구 경북 울산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당선된데다, 당선인들이 자사고 운영평가를 통한 자사고 폐지론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외고/과고 등 특목고에 대해서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은 반면 자사고에 대해서는 운영평가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은 비슷하지만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자사고 학부모들이 공청회장을 점거하는 등의 문제로 교육부가 자사고 선발권 폐지를 물린 바 있기 때문. 자사고에만 압박수위를 높이면서 특목고와의 형평을 주장하는 여론도 일부 있기 때문에 교육감 당선인들이 취임한 후의 정책 진행 상황을 고려해봐야 할 전망이다.

	2014 경기지역 8개외고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외고명	전형	2014			2013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과천	일반	3.02	203	613	2.38	210	499
	사회통합	0.41	54	22	1.80	56	101
	지역우수	1.69	13	22	1.00	14	14
소계		2.43	270	657	2.19	280	614
수원*	일반	2.69	160	430	2.39	160	383
	사회통합	1.05	40	42	2.20	40	88
소계		2.36	200	472	2.36	200	471
김포	일반	2.70	172	464	2.55	179	457
	사회통합	0.52	44	23	2.22	45	100
소계		2.25	216	487	2.49	224	557
고양	일반	2.41	216	520	2.41	232	559
	사회통합	1.00	54	54	1.86	58	108
소계		2.13	270	574	2.30	290	667
성남*	일반	2.29	160	367	2.53	160	405
	사회통합	1.10	40	44	1.88	40	75
소계		2.06	200	411	2.40	200	480
동두천*	일반	2.16	160	346	2.05	160	328
	사회통합	1.10	40	44	1.90	40	76
소계		1.95	200	390	2.02	200	404
경기	일반	2.10	173	364	1.78	185	330
	사회통합	0.65	43	28	1.79	47	84
소계		1.81	216	392	1.78	232	414
안양	일반	2.13	216	459	2.32	232	539
	사회통합	0.52	54	28	1.95	58	113
소계		1.80	270	487	2.25	290	652
8개 외고 계		2.10	1842	3870	2.22	1916	4259
* 수원, 성남, 동두천 : 공립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