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5월 18일 일요일 10:00-12:00] 2014105034 박선영

(수정했어요)안녕하십니까. 컴퓨터학부 14학번 박선영입니다. 날씨가 화창한 일요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제 개인발표를 들으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제가 발표할 주제는 ‘반전 영화’입니다. 영화에는 수많은 장르가 있고, 그 중에서도 반전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장르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저는 반전 영화에서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각각의 영화들에 적용된 반전의 기법과 그 효과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카이저 소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너무 유명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말을 알고 있지만, 약 20년 전에 개봉한 '유즈얼 서스펙트'라는 영화는 그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면서 반전 영화의 시초라고 불립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말씀드리면, 어느 날 미국에서 대형사기극이 벌어집니다. 이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에게 범죄 행각에 관한 진술을 들으면서 영화는 교차진행됩니다. 이 영화의 무서운 점은, 우리는 단지 주인공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 뿐인데도 그것을 객관화된 사실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반전이 충격적인 이유는, 반전을 통해 영화에서 우리가 객관적으로 받아들인 '사실'이 결론적으로 모두 '허구'라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다른 반전영화로는 '식스 센스'와 '디 아더스'가 있습니다. 두 영화의 반전은 상당히 비슷한 편입니다. 영화에서, 어느 날부터 주인공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을 바라볼 때, 무의식적으로 주인공의 입장에서 그것들을 이해하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들의 반전은, 주인공들이 사실은 죽은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죽은 사람인 주인공들에게 벌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정상적인 일들이었고, 주인공들이 이상하게 보았던 인물들이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들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트라이 앵글'과 '타임 크라임'은 조금 색다른 반전 영화입니다. 시간여행에 반전의 요소가 적절히 포함된 영화인데요, 두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시간을 여행하는 부분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트라이앵글에서는, 주인공이 제한된 시간을 무한히 반복하면서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받게 됩니다. 이에 반해 타임 크라임에서는, 같은 시간대를 여행하는 주인공이 무한히 많아지면서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앞에서 여러 반전 영화를 소개했는데요. 반전 영화의 명작들은 대부분 스릴러에 반전을 접목시킨 것이지만, 스릴러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코미디, 로맨스에서까지도 반전은 관객들이 영화의 내용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실 반전은, 관객들에게 행해지는 일종의 속임수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반전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를 한 번 보고 가볍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반복해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내용들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었는지 새롭게 깨닫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반전 영화에 대한 저의 발표입니다. 혹시 이 발표 내용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질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