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 연시조(5수), 강호한정가 ◆ 표현 : 화자를 어부로 설정하여 어부 생활의 흥취를 표현하고 있지만, '천심녹수', '만첩청산' 같은 상투적 한자어를 많이 써서 정경 묘사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데 그침. ◆ 구성 * 제1수 : 인세(人世)를 잊은 어부의 한정 * 제2수 : 강호에 묻혀 사는 유유자적한 생활 * 제3수 : 자연의 참된 의미를 아는 사람이 적음을 탄식함. * 제4수 : 근심을 잃고 한가롭게 지내고 싶은 소망 * 제5수 : 우국충정 ◆ 주제 : 강호에 묻혀 지내는 어부로서의 삶과 한정 ◆ 전승과정 : '어부가'는 고려 때부터 장가 12장, 단가 10장으로 전해져 왔는데, 이현보가 이를 장가 9장과 단가 5장으로 개작하였다. 이로 보아 일찍이 강호에 은거하는 어부의 생활을 읊는 문학적 전통이 있었으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도 이런 맥락에서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시대 | 조선 시대(16세기) | 조선시대(17세기) | 어부가(작자미상) | 어부가(이현보) | 어부사시사(윤선도) | 장가 12장 - 한문 기록 단가 10장 - 없어짐. | 장가 9장 단가 5장 | 춘하추동 각 10수, 총 40수 |
◆ 화자의 시선 이동과 내면 의식 현실을 지향하는 시인의 내면 의식은 시적 화자의 시선 이동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즉, '일엽편주' 속에 있던 화자의 시선이 2, 3에서 '녹수'와 '청산'의 경계로 옮겨졌다. 그리고 4에서 '산두'와 '수중'이라는 먼 곳으로 옮겨지더니, 5연에서 마침내 '장안'의 '북궐'을 지향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시선의 이동은 시적 화자가 자연 속에 있으면서도 내면은 어느 정도 현실 사회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