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파트 입주 한다고 분주해서 글을 못올렸읍니다.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자~그럼 이야기를 계속 하겠읍니다. 출석율은 좋았지만 전기를 모르는 제가 전기자격증을 딴다는것은 어림없는 일이지요.
6개월동안 허송세월만 보내고 18명 학원생들하고 어울려 술만 진탕 먹었읍니다.
집에선 제가 열심히 공부 한줄알고 매일 매일 격려해주는 천사같은 우리짝, 속으로 미안해 죽는줄만 알았읍니다.(양심의가책때문)
술은 점점늘고, 시간은 흐르고, 나는 점점 망가지고...공부내용은 하나도 모르겠고 어유! 내인생아~~~~~~~~~~
어쩠든 시간은 가고 드디어 학원 수료 하는날 수료증은 받았는데 남는것이 없었으니 제자신이 한심하더군요.
그렇게 저렇게 또 시간이 흘렀읍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 배아픈 소식을 듣게 됩니다.(사촌이 땅산건 아님) 그건 바로
그때 학원에서 공부 함께하던 18명 학원생중 1명이 전기기사1급 자격증에 합격 했다는소식,
그 친구는 군산산업대학 4년제 전기과를 졸업한 주상영이란는 친구!
와~~~~ 정말 부럽다. 배도 아프고, 그친구는 어떻게 자격증을 땄지???? 학원 다닐때 보니깐 별루였는데...
그에 대한 궁금중이 일주일 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읍니다.
그래서, 전화를 하게됩니다. 일단은 축하 한다고 하고, 오늘 내가 한잔 산다고, 좀 만나자고...
그와 만나서 그무용담 같은 공부 방법을 적극적으로 묻고 새기며 내심 다짐 합니다. 나도 다시 시작 해야겠다고...
그의 결론에 따른 이론은 매우 간단했읍니다. 그것은 인백기천이라느 말한마디
남이 백번을 노력하면 난 천번을 노력한다는 그말 아~~~~~~~~~~~~~~~~~~~~~~~~~~~~~~인백기천이라
내가 그동안 포기하고 넘 노력을 안했구나! 에이 죽자 죽어!!! 그래서, 그담날 부터 군산대학교 도서관에서 배수진을 칩니다.
전기기사 딸때까지 도서관에서 살기로
그렇게해서 계절이8번이 바뀌고, 저는 몸무게 90킬로그램의 돼지가 되어가고, 몰골이 말이 아니였음. (완전 저팔계)
밤늦게 공부하고 그저녁에 야식을2년간 즐긴 댓가가 몸무게90킬로 오~~~~~~~~~~내가..
와 진짜 내가 이렇게 까지 망가지는구나! 정의택 너 제대로가곤있는거냐? 정말 지치기도 하고 네 자신이 꼴이 아니구나!!!
그러던중 그해3월 제1회 정기기사 셤을 보게 됩니다. 설레이고 떨리는맘으로 (정말 엄청 긴장하고 떨었음)
1차필기셤 과낙없이 70점으로 합격 (총5과목에 과당20문제 총100문제)
2차 주간식 실기 68점으로 합격 (B4용지6장 가득채움,셤이 논술형 주간식임)
옭거니!!!~~~내가 드디어 전기기사에 합격을 했구나!!!!! 세상이 다 내것 같았음(고등학교출신이 대학졸업 면허를 취득 했음으로)
순간 2년동안 고생한 내가 너무 대견스러웠고,그간 힘들었던 시절의 모든것이 용서되면서 그고통이 봄날에 눈녹듯이 사라졌읍니다. 참으로 간격스럽고, 가슴 뿌듯한 그날 정말 지금도 잊을수가 없읍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겁없이 전분야에 도전장을내어 아래의사진처럼 산업설비전분야의 자격증을 석권하게 되었읍니다.
기계,전기,통신,가스 ,에너지,위험물,용접,배관,보일러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 하게됩니다.
정말 겁없는 행보였읍니다.
오늘은 저도 피곤하니 이만 줄이고 ,낼은 산업설비과 기능장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해드리 겠읍니다
첫댓글 정말 그렇게 스스로를 잘 이겨내어서 기능장이 되었군요..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그리고 훌륭합니다.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그리고 "백인기천"은 정말 좋고 힘들겠지만, 그래야 성공할수 있습니다.
흥미진진...
우선 아파트 입주^^ 축하합니다.
<백인기천>이라는 말 처음 들어보는 용어인데 ~~ 그 사자성어의 위력 참으로 대단하네요.
순교자적인 결심과 노력을 요구하는 것일텐데... 마라톤너님은 해냈으니 위대하십니다.
수녀님 원래의 어원은 최치원의 " 인백 기천" 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백인기천이라고도 쓰고 있읍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글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막 궁금하게 만드는 재주 ... 보통 재주가 아니거든요. 아무튼 글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