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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충북 괴산군 송라면 삼송3리 농바위마을 02. 산행일자 : 2015년 6월 28일(일요일) 03. 산행날씨 : 좋은 편 04. 산행코스 : 농바위마을 버스회차지--->느티나무--->계곡건너--->대야산 이정표--->작은 언덕에서 90도 꺽어 중대봉 진입(지나칠 수 있음, 많은 리번 참조)--->곰바위--->큰미끄럼(대슬랩)--->중대봉--->대야산 정상--->밀재--->농바위골--->회차지(5시간) 05. 산행흔적 (1) 29000보 (2) 14k (3) 880kcal 06. 찾아가기 : 대구-부산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김천JC--->남상주JC--->화서IC--->국가지원지방도 49호 우회전--->얼마후 다시 좌회전 화북,문장대 방향--->충북 괴산군 송라면 삼송리 농바위마을(2시간 40분 소요) 07. 산행소감 : 몇년전 충북 괴산의 사랑산에 갔을 때 인천의 산악인이 호산광인에게 추천하기를 "먼 곳에서 와 사랑산만 오르는 것은 아까우므로 중대봉에 올랐다가 가시라"는 말을 듣고 한번 올라가보리라 마음먹었지만 아무 준비가 안된 상태라 그만 둔 적이 있다. 새벽 6시에 집을 출발해 9시에 중대봉을 찾아나섰다. 그냥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거만 알고 올랐더니 곰바위 못미쳐서 후회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곰바위 부근에서 하산하려다 내려가는 일도 꿈같아 전진해보기로 하였다. 중대봉 정상 밑 큰미끄럼(대슬랩구간)에 이르러서는 "아뿔사!"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의식의 저 밑바닥에 잔류해있는 막연한 불안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물기묻은 바위에 쇠줄과 밧줄이 동시에 매여있다. 이건 사고를 막으려는 이중의 장치이겠지. 용을 쓰고 올라가 밑을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들그린다. 이곳에 이런 장치를 한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고 추락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올라온 것에 대해서도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런 곳에 올땐 동행인이 있어야겠다는 교훈도 얻었다. 중대봉 정상 조금지나 식사를 하고 지척에 있는 대야산에 갔더니 무슨 인파가 이다지도 많은지! 중대봉과는 대조를 이룬다. 백두대간인 대야산에서 상주쪽의 청화산, 조항산, 둔덕산이 굽이쳐 이곳으로 향하고 여기서 다시 문경의 희양산, 백화산, 마패봉으로 구비구비 흘러간다. 제수리치 부근의 칠보산 옆의 군자산이 이름값을 한다. 백악산 너머 멀리 속리산 능선은 설악의 공룡처럼 비늘을 세우고 있다. 주위를 살펴도 그침없지만 인파때문에 차분하게 감상할 여유가 없다. 피아골로 하산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차량과 너무 떨어져 할 수 없이 밀재로 내려와 농바위골로 하산하였다. <농바위마을 회차지를 지나 골짜기로 들어간다. 정면의 산이 오늘 목표지인 중대봉이고 짤룩한 곳은 밀재. 그 오른쪽은 둔덕산>
<저기 느티나무를 찾아간다>
<자랄 수 있으려나> <위의 이정표를 보고 조금후 작은 언덕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꺽어져 올라간다> <조금 오르니 속리산의 능선이 보인다> <오른쪽 백악산 능선> <오른쪽 구름아래 청화산> <대야산
<속리산을 당겨보고>
<곰바위>
<대슬랩, 몇년전엔 오를 수 없었다는데> <대슬랩을 올라와 밑으로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대야산>
<중대봉에서 대야산가는 능선> <멀리 희양산이 보인다>
<대야산 정상>
<멀리 바위산은 희양산> <멀리 군자산, 우측은 칠보산> <이런 사람은 계속 산을 타게 될 것이다>
<밀재방향> <문바위> <밀재의 인파> <농바위골. 뛰어들고싶다> <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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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박사님, 어제 얘기 나눴지만, 헐~~~산행을 좋아하시니 말릴 수 없지만 항상 조심하시고 즐기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