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 촌놈들이 떴다! (5월 8일)
5월 2일 부터 4일까지 전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 한옥에서 잠도 자보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막날에는 오월드에서 놀이기구탄거 ㅠㅠ엄청 좋았다. 수학여행에서 한 체험이 다 기억나고 재밌었지만 그래도 뽑는다면 야식먹은거랑 한복입고 돌아다니기! 야식은 치킨도 먹고 팥빙수도 먹고 빵도 먹고 문꼬집도 먹었다
치느님은 말이 필요없고 문꼬집이 짱이었다♡ 또 아주머니 께서 해주신 팥빙수는 카페를 차려도 될듯했다>< 밤에는 애들이랑 곤지암을보고 랜덤게임도 하고! 진심으로 또가고 싶다..
하지만 한옥이라 그런지 방음이 정말로 안됐다 옆에애들이 말하는소리가 생생하게 다들렸다 잊지못할것같다ㅎ
역사공부하기 딱 좋은 마한박물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가서 지식도 얻었다 딱우리가 2학년때 배운 역사 내용이었다 마한박물관에 다양한 도자기들이 있었고 미륵사지 석탑을 실제로 보게되서 신기했다.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컸다!
저녁에는 청년몰!!!! 을 가봤다. 청년몰은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무장한 청년 장사꾼들로 구성된 시장이다. "적당히 벌고 아주잘살자" 이문구는 입구에 딱 그려져 있었는데 매우마음에 든다 ㅎㅎㅎㅎㅎ 후기도 좋고 아름쌤의 주머니가 너무 예뻐서 꼭가야했다 다 좀 비싸긴하지만 거기에 갔으면 하나는 꼭 사야했다 어머 이건꼭 사야해! 라고 생각할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래서 가족들 선물도 많이 샀다 아빠가 돈을 많이줘서 아빠짱!
내거는 주머니를 사고 할머니는 배찌를 사주고 동생은 힙색을 사줬다 공용이지만 나랑 엄마는 커플팔찌를 하고 아빠는.. 나의 마음을.. 아니 고추장이다! 내가 직접만든 정성이 가득한 ㅎㅎㅎㅎㅎ 다음에는 더 근사한것을 선물하면된다!
익산교도소 세트장도 갔다. 내가 정말 슬프고 감동받았던 "7번 방의 선물" 을 촬영했던 곳이다 ㅜㅜ 진짜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짱이야! 교도소 세트장은 많이 볼것은 없지만 사직찍기 딱좋았다. 강추강추
저녁에 8시 까지 자유시간동안 우리팀은 가족선물을 사고 인혜가 찾은 맛집! "족떡이네" 에서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맛있는 밥을 먹고
풍남문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외국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우리끼리 찍고 외국분들과 같이 하나를 찍고
어떤분이 오셔서 둘이서 사진하나를 또 찍었다 황당하고 웃겼다 ㅋㅋㅋ
지나가다 세월호분향소에 들러서 서명을 하고 스티커들을 받았다. 거기에 희생자 분들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또 거기 계시는 분 표정이 금방이라도 우실 것 같았다. 벌써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4년이 됬다. 시간도 정말 빠르고 안타까웠다
막날에는 대전오월드에 갔다. 사파리는 옛날에 가족이랑 가본적이있어서 놀이기구만 열심히 탔다 오월드의 대표인 자이로드롭이 공사중이어서 못탔다... 제일 아쉽다. 그래서 인기짱이었던 후룸라이드를 탔다. 1시간넘게 기다렸는데 타는건 2분?3분? 엄청짧았다
그래도 탔던것 중에 최고였다. 머리랑 옷은 다젖었지만 ,,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는 엄청 피곤해서 그냥 계속 잤다. 노래틀고 춤출 기운이 하나도 안나서 기절했을것이다.
중학생되서 처음으로 간 수학영행 이었는데 한마디로 꿀잼 이었다>< 확실하진않지만 문학기행도 너무 기대된당 선생님 저번처럼 예쁘고 재밌는데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