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기대감 ↑...서일준 "이번달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공유- "향후 가덕신공항 연결 U자형 도로망 완성 핵심 기대"거제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으나 지난 18년간 추진이 보류돼 온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의 '청신호'가 될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이번달 착수된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2005년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준공 이후 18여 년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었다.
이 사업은 추산 사업비 1조8811억 원을 투입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종착지점인 통영시 용남면에서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까지 왕복 4차로 총 30.5km 고속도로를 연장하는 대규모 공사다. 당초 이 사업은 2011년 진행된 B/C(비용/편익) 분석 결과 0.32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사업 자체가 불투명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해당하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계획’에 겨우 포함됐다. 하지만 추가검토지구 후순위(23위)로 밀려 진척이 지지부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건설에 투자계획이 담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확정·발표되면서 한가닥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계획에서는 중점사업과 큰 차이가 없는 일반사업(신규·신설) 11건 중에 포함된데다, 앞 순위에 올랐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1년6개월만인 이번달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첫발'인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일준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이번달 착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 의원은 국무총리와 국토부 장관 등에게 인구 20만 이상 도시 중 거제가 유일하게 고속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3대 SOC가 없다면서 확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해 왔다. 특히 서 의원은 지난달 25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 거제-통영 고속도로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러자 도로공사측은 "6월중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확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
서일준 의원은 "고속도로가 통영까지만 이어져 지난 18년간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거제시민들께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예타대상사업 선정까지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거제-통영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가덕신공항까지 이어지는 ‘U자형 도로망’을 완성 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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