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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序論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집에 수돗물이 들어온다는 것이 커다란 기쁨이었다. 힘들여 물을 긷지 않아도 되고 비누가 잘 풀려서 빨래도 쉬웠으며 물을 잘못 먹어서 배앓이를 하는 일도 없어졌다. 수인성 전염병균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의 공급은 인간의 평균 수명을 20년 이상 연장시켰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최근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참살이(well-being)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면서 수돗물은 여전히 불신과 불만의 회초리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물은 곧 생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은 인간생존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깨끗한 물은 건강을 증진시킨다(세계보건기구, WHO)’라는 구호처럼 인간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는 물을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형태로 마시고자 함은 인간의 당연한 욕구라 할 수 있다.
환경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에 수질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보다 맛있고 안전한 물을 마시고자 많은 돈을 들여가며 무분별하게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혹은 비싼 광천수를 사서 마시고 있다.
‘맛있는 물’이란 ‘마셨을 때 갈증을 해소해 주며 청량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물’이라 할 수 있으며, ‘안전한 물’이란 ‘인간건강에 해로운 오염물질이 포함되지 않으며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는 자연상태로 흐르는 물과 지하에서 솟구치는 순수한 자연의 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는 물을 음용함에 있어 더욱 중요한 관심사가 되는 것은 과연 우리 주변에서 마시고 있는 어떤 물이 가장 안전한 물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먹는물’이란 ‘먹는데 통상 사용하는 자연상태의 물(예 ; 약수)과 자연상태의 물을 먹는데 적합하게 처리한 물(예 ; 수돗물, 먹는샘물, 정수기물)’로 정의한다(먹는물관리법).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년간(1999년-2005년)에 걸쳐 대구시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약수터의 물, 시중에 널리 유통되는 먹는샘물(시판생수) 그리고 가정집, 학교, 대형유통업소에 설치된 정수기의 물을 비교대상으로 삼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방식을 적용하여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분석하였다.
Ⅱ. 接近方法論
1. 평가방법
가. 수질기준 적용
먹는물의 수질기준은 먹는물 중 검출가능성이 높은 유해물질에 대하여 정상적인 사람이 하루에 2L의 물을 평생(70년) 동안 계속해서 마셔도 인체에 해롭지 않는 정도의 농도를 구한 후 안전율을 고려하여 100-1,000(발암물질의경우, 10만)으로 나누어 기준치를 마련한 것이다(세계보건기구, WHO). 예컨대 발암 물질의 경우 한 사람이 70년 동안 하루 평균 2L의 물을 계속 마신 뒤 10만명당 1-2명이 해당 물질로 인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이라면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안전한 물이다. 본 논문에서는 연구대상 시료인 약수, 정수기물, 먹는샘물 및 수돗물을 법적으로 정해진 먹는물 수질기준의 모든 항목(약수 47, 정수기물 46, 먹는샘물 49, 수돗물 54)에 대해 검사하여 수질기준의 적합여부를 판단하였다.
나. 건강지표 적용
(1) 맛있고 건강한 물
물속에 들어 있는 칼슘(Ca)과 칼륨(K), 이산화규소(SiO2) 성분은 물맛을 좋게 하고, 마그네슘(Mg)과 황산이온(SO42-)의 성분은 물맛을 나쁘게 하는 인자로서 건강에 좋은 물의 지표는 K index(Ca-0.87Na), 맛있는 물의 지표는 O index〔(Ca+K+SiO2)/(Mg+SO42-)〕로 제시하였다. 이 지표에 따라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Ⅰ그룹 : K≥5.2, O≥2.0)과 건강에 좋은 물(Ⅱ그룹 : K≥5.2, O<2.0), 맛있는 물(Ⅲ그룹 : K<5.2, O≥2.0),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물(Ⅳ그룹 : K<5.2, O<2.0)로 분류하였다(일본, 하시모토). 본 논문에서는 약수, 먹는샘물 및 수돗물에 존재하는 원소 함유량을 분석하여 각각의 값을 이용, K index와 O index 값을 산출하여 해석하였다.
(2) 섭취가능한 미네랄의 양
일일 수분필요량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하루 2,5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2,500mL정도가 필요하다. 수분의 공급원으로는 식품에 함유되어 취할 수 있는 수분으로 600-1,200mL, 식품의 대사산물로 생성되는 수분으로서 200-300mL, 음료수 등 마시는 물로서 500-1,500mL를 섭취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체에 요구되는 미네랄의 하루권장량은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cience, NAS)의 일일 섭취허용량을 기준으로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먹는 물로부터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의 양을 구하기 위해 약수, 먹는샘물 및 수돗물에 존재하는 원소 함유량을 분석하여 일일섭취 음용수의 양을 2.5L로 적용, 계산된 평균값으로 해석하였다.
<표 1> 미네랄의 하루 요구허용량
미네랄 성분칼슘(Ca)나트륨(Na)마그네슘(Mg)칼륨(K)하루 요구허용량(mg)8001,100-3,3003501,875-5,600
※ 근거 :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의 일일 섭취허용량
다. 기타 평가방법
(1) 약수의 안전성 조사
대구지역 약수터의 물을 대상으로 비가 내린 후 약수의 수질회복 소요시일을 조사하여 강우 후 안전한 음용시점 그리고 약수의 보관상태(실온, 냉장)에 따른 일반세균의 변화를 조사하여 약수의 안전한 보관방법을 검토하였다. 또한 약수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향인자(강수량, 인간과 동물 활동, 토양, 빗물 및 계곡수)를 조사하여 약수를 보다 안전하게 애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2) 외국 수돗물과 수질비교
대구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을 세계 대도시(일본 도쿄와 미국 LA) 수돗물의 수질과 비교하여 먹는물 수질의 질적인 차이를 검토하였다. 또한 대구 수돗물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먹는물에서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의 기준값과 비교하여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2. 조사방법
가. 약 수
(1) 1단계 조사
2000년 한 해 동안 대구지역 하루 이용인원이 50명 이상인 16군데 약수터의 물을 대상으로 하시모토 분류방식에 따라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을 선정하였고, 이들 약수에 존재하는 미네랄 원소의 함유량을 분석하여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가 권장하는 하루 요구허용량의 얼마만큼 섭취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였다.
(2) 2단계 조사
약수터에 대한 여름철의 수질관리가 미흡함에 따라 2001년 7월부터 8월까지 부적합 빈도가 높은 4군데의 표본조사를 통해 여름철 약수터의 수질과 세균변화 등을 조사한 뒤, 강우에 따른 약수의 안전한 음용시기와 약수의 안전한 보관 방법을 제시하였다.
(3) 3단계 조사
2002년 한 해 동안 구·군청으로부터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된 약수터의 물 147건에 대해 먹는물 수질기준의 적합성을 판단하였다. 또한 수질기준이 초과된 약수터에 대한 명백한 오염원을 규명하기 위해 2002년 10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약수터 가운데 강우영향을 많이 받는 1군데를 선정하여 약수터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인자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였다.
<표 2>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 약수
기간1단계(2000년)2단계(2001년)3단계(2002-2003년)개요약수터별로수질성분연구강우에따른수질변화연구수질에영향주는요인연구대상지정된약수터
(16곳선정)부적합빈도가높은약수터
(4곳선정)강우영향많이받는약수터
(1곳선정)내용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
섭취가능한미네랄의양강우후안전한음용시점
약수의안전한보관방법먹는물수질기준적합성
수질에미치는영향인자발표 언론보도(2001년)
대한환경공학회(2001년) 언론보도(2001년)
대한환경공학회(2002년) 언론보도(2005년)
대한환경공학회(2004년)
나. 정수기물
(1) 1단계 조사
2002년 1월 정수기를 사용하는 대구지역 가정집 48가구를 표본으로 추출하여 정수기를 통과하기 전의 물(수돗물)과 정수기를 통과한 물에 대해 먹는물 수질기준의 적합성을 판단하였다. 또한 이들 정수기 통과에 따른 미생물과 유해물질, 심미적 영향물질의 제거효과도 함께 조사하였다.
(2) 2단계 조사
2002년 한 해 동안 초·중·고등학교로부터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된 대구지역 학교정수기의 물 133건에 대해 먹는물 수질기준의 적합성을 판단하였고, 이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후 올바른 정수기 사용방법을 제시하였다.
(3) 3단계 조사
2003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대구지역 대형유통업소 21군데(백화점 6, 할인점 15)를 대상으로 정수기를 통과하기 전의 물(주로, 수돗물)과 정수기를 통과한 물에 대해 먹는물 수질기준의 적합성을 판단하였다. 또한 이용형태별, 관리형태별, 청소주기와 이용객수에 따른 안전성도 함께 조사하였다.
<표 3>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 정수기물
기간1단계(2002년)2단계(2002년)3단계(2003년)개요정수기통과전후수질연구정수기통과후수질연구정수기통과전후수질연구대상일반주택
(48곳선정)학교
(133건)대형유통업소
(21곳선정)비교
시료정수기통과전물 :
수돗물정수기통과전물 :
수돗물,지하수정수기통과전물 :
수돗물,먹는샘물,지하수내용먹는물수질기준적합성
검사항목별제거율파악먹는물수질기준적합성
올바른정수기사용방법먹는물수질기준적합성
관리형태별안전성파악발표언론보도(2002년)언론보도(2003년)언론보도(2003년)
다. 먹는샘물
(1) 1단계 조사
2001년 5월부터 7월까지 대구지역 대리점, 대형유통업소, 슈퍼 및 소매점 등에서 시판되고 있는 먹는샘물 31종(수원지 : 충북 8, 충남 6, 강원 2, 경기 5, 경북 1, 경남 3, 제주 1, 전북 1, 전남 4)의 제품을 추출하여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을 지역별로 선정하였고, 이들 먹는샘물에 존재하는 미네랄 원소의 함유량을 분석하여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가 권장하는 하루 요구허용량의 얼마만큼 섭취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였다.
(2) 2단계 조사
2002년 한 해 동안 시청으로부터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된 대구지역의 유통 중인 먹는샘물 229건에 대해 먹는샘물 수질기준의 적합성을 판단하였다. 다만, 일반세균 검사는 병입 후 4℃에서 12시간이내 검사토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검사항목에선 제외하였다.
<표 4>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 먹는샘물
기간1단계(2001년)2단계(2002년)개요지역별(수원지별)로 수질성분 연구먹는샘물 안전성 조사대상먹는샘물
(9지역 31종 선정)시판생수
(229건)내용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
섭취가능한미네랄의양먹는샘물 수질기준 적합성발표대한환경공학회(2002년)환경미디어(2003년)
라. 수돗물
(1) 1단계 조사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낙동강 물을 원수로 이용하는 매곡정수장 수돗물에 대해 건강에도 좋고 맛있는 물을 평가하였고, 이들 수돗물에 존재하는 미네랄 원소의 함유량을 분석하여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가 권장하는 하루 요구허용량의 얼마만큼 섭취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였다.
(2) 2단계 조사
대구시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자 2001년 4월 한 달 동안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한국소비자연맹과 합동으로 일반주택 100군데의 수도꼭지 수질확인 검사를 통해 수돗물 수질기준의 적합성을 판단하였고, 그 검사결과를 선진국인 일본 도쿄와 미국 LA의 수돗물과 비교하여 수질의 우수성을 평가하였다.
(3) 3단계 조사
2003년 4월에도 한 달 동안 한국소비자연맹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일반주택 100군데의 수도꼭지 수질확인 검사를 통해 수돗물 수질기준의 적합성을 판단하였고, 그 검사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먹는물에서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의 기준값과 비교하여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표 5>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 수돗물
기간1단계(1999-2000년)2단계(2001년)3단계(2003년)개요정수장
수질확인 검사수도꼭지
수질확인 검사수도꼭지
수질확인 검사대상매곡정수장
(6회측정)일반주택
(100곳선정)일반주택
(100곳선정)내용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
섭취가능한미네랄의양먹는물수질기준적합성
선진외국수돗물과비교먹는물수질기준적합성
소비자불만물질과 비교발표언론보도(2001년)언론보도(2001년)언론보도(2003년)
Ⅲ. 먹는물의 水質基準을 適用한 評價
1. 약수
대구지역 약수터의 물 147건에 대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약수는 총 41건으로 전체의 27.9%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부적합한 항목으로는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표 6> 약수의 수질기준 검사결과
계기준적합기준부적부적합율부적항목147건106건41건27.9%총대장균군(41), 일반세균(10)
탁도(1), 철(1)
2. 정수기물
대구지역에서 검사된 정수기물의 부적합율은 평균 45.3%(일반주택 68.8%, 대형유통업소 44.6%, 학교 37.6%)로 나타나 설치된 정수기의 절반 정도가 마시기에 적당치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적합한 항목으로는 일반세균이 가장 많았고 학교의 경우 총대장균군도 많이 검출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정수기 필터를 통과하기전의 물인 수돗물은 일반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오히려 먹는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일반주택, 대형유통업소, 학교의 정수기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정수기를 통과한 물이 일반 수돗물보다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은 정수기의 관리 부주의로 인해 일반세균이 자연증식한 때문으로 사료된다.
<표 7> 정수기물의 수질기준 검사결과
구분일반주택대형유통업소학교합계계48건168건133건349건기준적합15건93건83건191건기준부적33건75건50건158건부적합율68.8%44.6%37.6%45.3%부적항목 · 일반세균(33)
· 총대장균군(1)
· pH(1) 등 · 일반세균(61)
· KMnO4소비량(9)
· 탁도(9) 등 · 일반세균(44)
· 총대장균군(9)
· pH(5) 등 · 일반세균(138)
· 총대장균군(10)
· pH(6) 등
※ 정수기 통과전 물(주로, 수돗물) : 먹는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
특히 대형유통업소에 설치된 정수기물의 경우, 이용형태별로는 할인점이 57.1%가 부적합하고 백화점이 19.6%가 부적합하여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에서 부적합율이 높았다. 관리형태별로는 위탁관리가 52.7%가 부적합하고 자체관리가 17.9%가 부적합하여 자체관리보다는 위탁관리 할 경우가 상대적으로 부적합율이 높았다.
또한 청소주기별로는 1개월 초과가 81.8%가 부적합하고 1개월 이내가 35.6%가 부적합하여 청소주기가 길수록 부적합율이 높았다. 이용객수별로는 하루 5천명 이상이 출입하는 곳이 52.7%가 부적합하고 하루 5천명 이하가 출입하는 곳이 29.3%가 부적합하여 이용객수가 많을수록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
<표 8> 대형유통업소 정수기의 안전성 조사결과
구분부적합결과 (부적합율, 부적합건수/총검사건수)이용형태 할인점(57.1%, 64/112) > 백화점(19.6%, 11/56)관리형태 위탁관리(52.7%, 68/129) > 자체관리(17.9%, 7/39)청소주기 1개월 초과(81.8%, 27/33) > 1개월 이내(35.6%, 48/135)이용객수 1일 5천명 이상(52.7%, 58/110) > 1일 5천명 이하(29.3%, 17/58)
3. 먹는샘물
대구지역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로 허가된 제품 229건에 대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샘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시판생수는 일단 안전하다고는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물병의 위생상태 혹은 병마개 개봉 후 사용시간 등에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증식의 온상이 될 우려가 높다고 생각된다.
<표 9> 먹는샘물의 수질기준 검사결과
계기준적합기준부적부적합율부적항목229건229건0건0%없음
※ 일반세균 : 검사제외(병입 후 4℃에서 12시간이내 검사토록 규정)
4. 수돗물
대구시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해마다 상반기(100군데)와 하반기(100군데)의 두 차례에 걸쳐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소비자 연맹이 합동으로 수질 확인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가정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먹는물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10> 수돗물의 수질기준 검사결과
구분2000년2001년2002년2003년2004년2005년검사대상200곳200곳200곳200곳200곳200곳검사결과모두
기준적합모두
기준적합모두
기준적합모두
기준적합모두
기준적합모두
기준적합
※ 근거 : 시정백서, 대구광역시
Ⅳ. 먹는물의 健康指標를 適用한 評價
1. 약 수
약수터별로 구한 물의 지수(K index, O index)로부터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Ⅰ그룹)은 원기사 제2약수(5.73, 2.63)로 나타났다. 또 건강에 좋은 물(Ⅱ그룹)은 대림생수(7.88, 1.30), 맛있는 물(Ⅲ그룹)은 고산골 제4약수(-1.65, 2.50), 달비골 제2약수(-1.58, 5.42), 평안동산약수(4.14, 13.92), 미사일기지약수(-1.40, 7.89), 동화사 제1약수(-3.19, 15.76), 수태골생수(-0.84, 6.08) 등 이었다. 그러나 대덕사약수(-1.84, 1.61)와 안일사약수(-0.36, 1.14), 고산골 제1약수(-1.81, 1.57), 매자골 제1약수(0.01, 1.24) 등은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에 속하지 않는 기타(Ⅳ그룹)로 구분되었다.
<표 11> 약수 중 맛있고 건강한 물의 선정
구분약수터명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Ⅰ그룹) 원기사 제2약수(달서구)건강에 좋은 물(Ⅱ그룹) 대림생수(달성군)맛있는 물(Ⅲ그룹) 고산골 제4약수(남구)
동화사 제1·2약수, 수태골생수(동구)
달비골 제2약수, 평안동산약수, 미사일기지약수(달서구)어느 쪽에도속하지 않는 물(Ⅳ그룹) 매자골 제1·2·3약수(달서구)
대덕사약수, 안일사약수, 고산골 제1·3약수(남구)
실제로 사람이 하루에 약수 1L를 마셨을 경우, 경북 청송의 달기약수와 신촌약수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가 권장하는 미네랄 하루섭취량 중 칼슘 35.05%와 28.20%, 마그네슘 36.43%와 15.02%, 나트륨은 5.88-10.63%와 6.45-19.35%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반면에 대구의 약수는 칼슘 평균 2.14%, 마그네슘 1.03%, 나트륨 0.50-1.49%, 칼륨 0.03-0.08%에 그쳐 미네랄 함유량이 현저히 낮았다.
때문에 대구의 약수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충청도나 경북 등 다른 지역의 약수와 비교할 때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등 특수 광물질이나 무기 물질의 함유량이 매우 적어 약수 개념보다는 지하수나 지표수의 자연생수에 가깝다고 본다.
<표 12> 약수로부터 섭취가능한 미네랄 양
미네랄 성분함량농도(mg/L)섭취가능한 양(mg)함량퍼센트(%) 칼슘(Ca)6.8317.082.14 나트륨(Na)6.5716.430.50-1.49 마그네슘(Mg)1.443.601.03 칼륨(K)0.621.550.03-0.08합계15.4638.66-
2. 정수기물
정수기 통과후의 물은 정수기 통과전의 물에 비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거나 심리적인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물질들이 다소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세균의 경우 정수기 통과전의 물인 수돗물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나 정수기를 거친 물에는 다량으로 검출되었다.
또한 역삼투압(R/O)의 원리를 이용한 정수기는 오히려 칼슘과 마그네슘의 성분인 경도와 아연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인 필수영양소까지 제거하고 물만 통과시키는 역효과가 있었다. 때문에 경도가 너무 낮아지고 산성화시켜 사람의 신체리듬을 깨트릴 수 있으며 이를 장기간 마시면 심장혈관 계통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되고 뇌졸증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해롭다고 생각된다.
<표 13> 정수기 통과전과 통과후의 수질비교
검사항목정수기
통과전 물정수기
통과후 물제거율(%)비고일반세균(CFU/mL)0609-미생물질산성질소(mg/L)3.31.360.6유해영향무기물질총트리할로메탄(mg/L)0.0220.00386.4유해영향유기물질과망간산칼륨소비량(mg/L)2.70.870.4-심미적
영 향
물 질경도(mg/L)835039.8필수영양소구리(mg/L)0.0090.00277.8필수영양소아연(mg/L)0.1330.07345.1필수영양소황산이온(mg/L)281546.4-염소이온(mg/L)331748.5필수영양소
정수기물은 일반세균이 많이 검출되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때문에 정수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터의 기능이 생명인 만큼 필터의 수명을 확인한 후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물 저장탱크 내부의 청결유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이 쓰이는 활성탄 필터의 경우 수명이 1,500L이므로 하루 평균 10L의 물을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5개월마다 교환해야 한다. 또한 정수기를 1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30초에서 1분 정도 물을 그냥 흘러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필터마개나 물탱크에 증식하는 세균막으로 물이 오염될 수 있다. 또 물탱크 내부에 미생물이 번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수시로 물 저장탱크 내부의 청결유지 및 물이 흘러나오는 꼭지부분 등 주위환경의 청결유지에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표 14> 올바른 정수기 사용방법
1. 필터를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야 한다. 예, 필터의 사용한계는 1,500L이고 하루에 10L를 사용한다면 150일(5개월) 후에 교체한다. 2.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할 때는 물을 일정시간(양) 빼낸 후 사용해야 한다. 예, 매일 아침 혹은 몇 시간이면 30초 이상, 장기간(2일 이상)이면 2-3분간 물을 빼낸다. 3. 물탱크가 있는 경우에는 물탱크 내부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예, 수시로 탱크 내부와 물이 흘러나오는 꼭지부분을 세척한다.
※ 근거 : 한국환경수도연구소
3. 먹는샘물
시판생수로부터 하시모토가 제시한 물의 지표인 K index와 O index를 지역별로 구해 본 결과, 충북 13.46과 2.89, 충남 6.10과 4.17, 강원 13.68과 8.71, 경기 8.78과 5.50, 경북 9.87과 6.47, 경남 7.09와 5.41, 제주 9.18과 13.48, 전북 -36.21과 0.73, 전남 6.85와 2.81이었다. 이들로부터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Ⅰ그룹)은 전북샘물(Ⅳ그룹)을 제외한 충북, 충남, 강원, 경기, 경북, 경남, 제주, 전남 등 모든 지역에 해당되었다.
<표 15> 먹는샘물 중 맛있고 건강한 물의 선정
구분지역명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Ⅰ그룹)충북, 충남, 강원, 경기, 경북, 경남, 제주, 전남 건강에 좋은 물(Ⅱ그룹)- 맛있는 물(Ⅲ그룹)- 어느 쪽에도속하지 않는 물(Ⅳ그룹)전북
사람이 하루 2.5L의 물을 섭취할 경우 먹는샘물을 통해서는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S)가 허용하는 성인 하루평균 칼슘허용량(800mg)의 4.66%인 37.30mg을 얻을 수 있었다. 또 마그네슘은 하루 평균 섭취허용량(350mg)의 1.61%인 5.63mg을, 나트륨은 하루 평균 섭취허용량(1,100-3,300mg)의 1.00-3.01%인 33.15mg을, 칼륨은 하루 평균 섭취허용량(1,875-5,600mg)의 0.07-0.21%인 3.98mg을 얻을 수 있었다.
<표 16> 먹는샘물로부터 섭취가능한 미네랄 양
미네랄 성분함량농도(mg/L)섭취가능한 양(mg)함량퍼센트(%) 칼슘(Ca)14.9237.304.66 나트륨(Na)13.2633.151.00-3.01 마그네슘(Mg)2.255.631.61 칼륨(K)1.593.980.07-0.21합계32.0280.06-
4. 수돗물
매곡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K index가 11.64이고 O index가 1.48로서 건강에 좋은 물(Ⅱ그룹)에 해당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에 좋은 물로선 약수(평균, K index = -0.62)와 먹는샘물(평균, K index = 4.31)에 비해 지수값이 훨씬 높았으나, 맛있는 물로선 약수(평균, O index = 5.08)와 먹는샘물(평균, O index = 5.57)에 비해 지수값이 낮게 나타났다.
<표 17> 수돗물 중 맛있고 건강한 물의 선정
구분시료명 건강에 좋고 맛있는 물(Ⅰ그룹)- 건강에 좋은 물(Ⅱ그룹)대구 수돗물 맛있는 물(Ⅲ그룹)- 어느 쪽에도속하지 않는 물(Ⅳ그룹)-
사람이 하루 2.5L의 물을 섭취할 경우 수돗물을 통해서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가 허용하는 성인 하루 평균 칼슘허용량(800mg)의 6.14%인 49.10mg을 섭취할 수 있었다. 또 마그네슘은 하루 평균 섭취허용량(350mg)의 2.34%인 8.20mg을, 나트륨은 하루 평균 섭취허용량(1,100-3,300mg)의 0.70-2.09%인 23.00mg을, 칼륨은 하루 평균 섭취허용량(1,875-5,600mg)의 0.10-0.29%인 5.48mg을 얻을 수 있었다.
<표 18> 수돗물로부터 섭취가능한 미네랄 양
미네랄 성분함량농도(mg/L)섭취가능한 양(mg)함량퍼센트(%) 칼슘(Ca)19.6449.106.14 나트륨(Na)9.2023.000.70-2.09 마그네슘(Mg)3.288.202.34 칼륨(K)2.195.480.10-0.29합계34.3185.78-
Ⅴ. 藥水의 安全性 및 外國 수돗물을 比較한 評價
1. 약수의 안전성 조사
가. 약수의 안전한 음용시점
비가 내린 후 약수의 수질회복 소요시일은 5mm 전후의 비엔 0-1일, 10mm 전후엔 2-3일, 40mm 전후에선 5-6일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때문에 약수는 긴 시간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비가 갠 후 최소한 일주일 이후에 채수하여 마시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9> 강우 후 수질회복 소요시일
강수량5mm 전후10mm 전후40mm 전후강우후 수질회복 소요시일0-1일2-3일5-6일
※ 적 용 : 8시간 이상으로 내리는 지속적인 비
※ 적용제외 : 3시간 미만으로 내리는 집중적인 비
나. 약수의 안전한 보관방법
약수는 냉장(4℃) 보관할 경우 일반세균이 mL당 61마리에서 일주일 후 64마리로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25℃의 실온에선 mL당 61마리에서 일주일 후 42만마리로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때문에 약수는 낮은 온도에 냉장보관하고 빠른 시간 내에 마시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0> 보관상태별 일반세균 변화
실험약수보관상태일반세균(CFU/mL)즉시1일2일4일5일7일A약수터 실온(25℃)616,2007,30044,000160,000420,000 냉장(4℃)616114025024064B약수터 실온(25℃)1103,4005,10028,000150,00083,000 냉장(4℃)110106210480510120
다. 약수에 미치는 영향인자
약수는 강수량이 적은 달엔 총대장균군의 검출율이 42%로 낮았지만, 강수량이 많은 달엔 총대장균군의 검출율이 85%로 높았다. 때문에 약수는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 마시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 우수기엔 약수의 음용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였다.
<표 21> 강수량에 따른 수질 영향
구분강수량(월)50mm 이하(10월-3월)150mm 이상(4월-9월)검출횟수/검사횟수11회/26회22회/26회총대장균군 검출율42%85%
또 약수는 인간과 동물의 활동량이 적은 입산통제기간엔 총대장균군의 검출율이 39%로 낮았지만, 행락객과 등산객이 많은 입산허용기간엔 총대장균군의 검출율이 무려 100%로 높았다. 때문에 약수는 동물이나 사람의 활동이 적은 시기에 마시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2> 인간과 동물 활동에 따른 수질 영향
구분입산통제기간(11월-5월)입산허용기간(6월-10월)검출횟수/검사횟수12회/31회21회/21회총대장균군 검출율39%100%
※ 입산통제기간 : 산불예방을 목적으로 약수터 이용객만 허용
약수의 성분은 토양과 빗물, 계곡수의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비가 내린 후에는 분뇨와 찌꺼기 등 유기오염물질이 토양 속으로 스며들면서 여러 균이 검출되었다. 때문에 약수는 여름철 반드시 끓인 후 마시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3> 토양, 빗물, 계곡수에 따른 수질 영향
구분약수토양빗물계곡수자연에서
발견되는 균S. liquefaciens
S. marcescens
S. ficaria
Hafnia alveiS. liquefaciens
S. marcescens
S. ficaria
불검출
S. ficaria
Hafnia alvei분변에서
발견되는 균E. coli
K. oxytoca
K. pneumoniaeE. coli
K. oxytoca
K. pneumoniaeE. coli
K. pneumoniaeE. coli
K. oxytoca
K. pneumoniae자연·분변에서
모두 발견되는 균E. cloacae
E. sakazakii
E. agglomeransE. cloacae
E. sakazakii
E. agglomeransE. cloacae
E. sakazakii
E. agglomeransE. cloacae
E. sakazakii
E. agglomerans
2. 외국 수돗물과 수질비교
가. 대구와 도쿄, LA 수돗물
대구 수돗물의 수질을 도쿄, LA의 수돗물과 비교한 결과, 대구 수돗물은 이들 일본이나 미국 도시의 수돗물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일부 항목의 경우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염소소독부산물로 발암성을 고려하여 정해진 최초의 항목인 총트리할로메탄(수질기준 : 0.1mg/L)의 경우 대구 수돗물이 0.026mg/L로 도쿄(0.030mg/L)나 LA(0.036mg/L)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또 휘발성물질, 페놀류, 염소소독부산물 등의 수돗물 감시항목에 대해서도 도쿄의 경우 클로랄하이드 레이트, 디클로로아세트산 등이 검출됐으나 대구와 LA의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표 24> 대구 수돗물과 선진국 수돗물의 수질비교
구분한국(대구) 일본(도쿄)1)미국(LA)2)발암분류(미국EPA)비소,벤젠,염화비닐불검출불검출미량검출
(비소)확인된
인체발암물질납,클로로포름,디클로로메탄
디클로로아세트산,사염화탄소미량검출
(클로로포름)미량검출
(클로로포름)미량검출
(클로로포름)유력한
인체발암물질클로랄하이드레이트
디클로로아세토니트릴불검출미량검출
(2종)-가능한
인체발암물질수은,시안,카드뮴,페놀
6가크롬,톨루엔불검출불검출불검출비발암독성물질총트리할로메탄0.026mg/L0.030mg/L0.036mg/L(소독부산물질)
※ 근거 : 1) 신주쿠도 청사 부근의 수질검사 결과(2000년)
2) LA 수질검사소 수질검사 결과(1999년)
나. 소비자 불만물질
대구의 수돗물은 세탁물이나 위생용품에 얼룩이 생기게 하는 원인물질인 철, 망간, 구리와 불쾌한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암모니아,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세제, 그리고 침전과 탈색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알루미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표 25> 대구 수돗물과 소비자 불만물질의 수질비교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대구
수돗물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키는 이유철, 구리, 망간0.1-1mg/L불검출세탁물, 위생용품에 얼룩이 생김암모니아,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0.002-1.8mg/L불검출불쾌한 맛, 냄새세제-불검출불쾌한 맛, 냄새, 거품알루미늄0.2mg/L불검출물의 변색(탈색)염소이온250mg/L16불쾌한 맛, 수도관 부식황산이온250mg/L20불쾌한 맛, 설사경도-63● 낮은 경도 : 수도관 부식
● 높은 경도 : 비누, 세제 난분해수소이온농도
(pH)-6.9● 낮은 pH : 수도관 부식
● 높은 pH : 불쾌한 맛, 미끈미끈색도15TCU불검출외관탁도5NTU0.08외관맛과 냄새-무미무취거부감이 없어야 함아연3mg/L0.041외관, 불쾌한 맛증발잔류물1,000mg/L118불쾌한 맛
※ 근 거 :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분류
특히 불쾌한 맛과 부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염소이온, 황산이온은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값인 250mg/L의 1/10 수준인 각각 16mg/L와 20mg/L로 낮게 검출되었다. 게다가 경도와 수소이온농도는 너무 높거나 낮아도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서 각각 63mg/L(수질기준 : 300mg/L)와 6.9(수질기준 : 5.8-8.5)인 적정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이밖에 소비자에게 불만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색도, 탁도, 맛과 냄새, 아연, 증발잔류물 등도 검출되지 않았거나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값보다는 약 1/10 수준으로 낮게 검출되었다.
Ⅵ. 結論 및 提言
대구시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분석하기 위해 약수, 정수기물 그리고 먹는 샘물(시판생수)을 비교대상으로 삼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방식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약수와 정수기물은 먹는물 수질기준에 각각 27.9%와 45.3%의 높은 부적합율을 보였으나 대구 수돗물과 먹는샘물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경우가 없었다. 특히, 약수는 총대장균군의 검출빈도가 높았으며 정수기물은 일반세균의 검출빈도가 높았다. 따라서 수돗물과 먹는샘물은 약수와 정수기물보다 위생적으로 안전하였다.
둘째, 하시모토 분류방식에 따른 평가결과는 맛있는 물(O≥2.0)로선 먹는샘물(평균, 5.57) > 약수(평균, 5.08) > 수돗물(평균, 1.48) 순으로 나타나 수돗물이 낮았지만 건강에 좋은 물(K≥5.2)로선 수돗물(평균, 11.64) > 먹는샘물(평균, 4.31) > 약수(평균, -0.62) 순으로 나타나 수돗물이 가장 높은 건강지수값을 보였다.
셋째, 먹는물에 존재하는 미네랄 성분(함유량=칼슘+나트륨+마그네슘+칼륨)은 수돗물(34.31mg/L) > 먹는샘물(32.02mg/L) > 약수(15.46mg/L)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대구시가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이 먹는샘물이나 약수에 비해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인 미네랄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넷째, 정수기를 통과한 물은 2군데 중 1군데가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 하였으나 정수기를 통과하기 전의 물인 수돗물은 먹는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하였다. 대형유통업소의 경우는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에서, 자체관리보다는 위탁관리가, 그리고 청소주기가 길고 이용객수가 많을수록 높은 부적합율을 보였다. 따라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정수기물은 오히려 수돗물보다 못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후관리가 요구되는 정수기보다는 고도정수처리 등을 통해 기준치에 적합토록 하여 공급되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였다.
다섯째, 대구지역 약수의 대부분은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등 특수한 광물질의 함유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지하수나 지표수의 자연생수에 가까웠다. 안전한 약수애용을 위해서는 긴 시간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정상수질로 회복되는 1주일 후에, 실온에 놔두면 세균이 급증하므로 4℃ 이하의 냉장보관 후 빠른 시간 내에,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에,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에 마시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대구 수돗물의 수질은 일본 도쿄나 미국 LA의 수돗물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일부 항목의 경우 더 양호하여 대구 수돗물이 세계 대도시와 비교해 손색이 없었다. 또한 대구의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먹는물에서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의 기준값보다 1/10 이내 혹은 전혀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서 소비자가 불만을 일으킬 수 없는 안전한 물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수돗물의 건강성과 약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한다.
첫째, 대구시의 수돗물은 수질 기준치를 벗어난 적이 없고 수질도 선진국 수준이다. 수질 검사결과 만큼은 모두가 믿어도 좋다. 수돗물의 기준치는 예컨대 발암물질의 경우 한 사람이 70년 동안 하루 평균 2L의 물을 계속 마신 뒤 10만명당 1-2명이 해당 물질로 인해 발병할 가능성을 전제로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기준치 이하로만 나오면 절대 안전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대구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좋은 물이다. 염소소독 냄새 때문에 시민들이 마시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염소냄새가 난다는 건 미생물이나 세균이 없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어서 오히려 안전하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구의 수돗물은 맛있는 물은 아니더라도 안전한 물은 공급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둘째, 대구의 수돗물은 먹는샘물이나 약수보다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많다. 그 원인은 생수나 약수의 경우 일정한 한 곳의 지질에 영향을 받지만, 대구 수돗물의 경우 주 원수인 낙동강 물이 안동댐에서 대구까지 내려오면서 강바닥에 있는 여러 가지의 지층과 모래층 등을 통과하면서 흘러오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미네랄이 많은 물은 목욕이나 머리를 감을 때 미끈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지만 마실 때는 몸에 유익하다. 따라서 수돗물은 먹는물을 위주로 생산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판매용 정수기를 설치하여 미네랄 성분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셋째, 약수에서 자주 검출되는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수터 주변의 대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여 오염화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약수터의 주변을 차단하여 사람이나 들짐승의 접근을 방지하여 이들의 배설물 등 오염원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현실적인 여건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시민들이 안전한 약수애용을 위해서는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정상 수질로 회복되는 1주일 후 △4℃ 이하의 냉장보관 후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 △인간과 동물의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에 마시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된다.
<표 26> 대구 수돗물 홍보용 문구(안)
과학적으로 확인된 대구의 수돗물
1. 대구의 수돗물은 건강지표로서 최고의 물입니다.
2. 대구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좋은 물입니다.
3. 대구의 수돗물은 생수·약수보다 미네랄이 풍부한 물입니다.
4. 대구의 수돗물은 정수기물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입니다.
5. 대구의 수돗물은 선진국의 수돗물보다 수질이 우수한 물입니다.
<표 27> 약수터 수질 안내판 비치용
안전한 약수 음용방법
1. 약수는 냉장고에 보관하여 마신다.
보관상태일반세균(CFU/mL)즉시1일2일4일5일7일 실온(25℃)616,2007,30044,000160,000420,000 냉장(4℃)616114025024064
2. 약수는 비가 내린 1주일 후에 마신다.
강수량5mm 전후10mm 전후40mm 전후수질회복 소요시일0-1일2-3일5-6일
3. 약수는 강수량과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
미생물겨울철여름철일반세균·총대장균군검출빈도 낮음 검출빈도 높음
4. 약수는 인간과 동물의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
미생물입산통제기간입산허용기간일반세균·총대장균군검출빈도 낮음검출빈도 높음
대구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과
(☎○○○-○○○○)
끝으로,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확인된 사실인 대구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구시에선 향후 홍보용 팜플렛 혹은 책자 발간시 표어로 적절한 문구를 삽입토록 하고, 또한 여름철 약수터 이용에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안전한 약수 음용방법을 모든 약수터의 안내판에 비치하기를 권한다.
참고 문헌
1. 언론발표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1.04.19) 대구지역 수돗물 ‘건강지표’ 최고, 매일신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1.06.06) 대구지역 수돗물 도쿄·LA보다 낫다, 매일신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1.09.24) 대구 수돗물, 생수·약수보다 미네랄 더 풍부, 동아일보.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1.10.12) 약수는 냉장 보관하세요, 매일신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2.03.06) 가정용 정수기물보다 수돗물이 더 깨끗, 영남일보.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3.02.11) 수돗물보다 대형유통업체 정수기물 더 나빠, 한겨레신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3.06.04)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경북매일신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3.11.11) 대구 약수터 ‘자연수’ 불과, 매일신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2005.05.13) 약수 어떻게 마셔야 하나, 영남일보.
2. 학회발표
송희봉, 조찬래, 이영주, 이선영, 전현숙, 정동숙, 이성호 (2001)
- 대구지역 약수 수질의 화학적 특성평가, 대한환경공학회지, 23(10), 1761-1770.
송희봉, 조찬래, 이영주, 전현숙, 김용혜, 정동숙, 이성호 (2002)
- 국내 시판샘물의 수질특성에 관한 연구, 대한환경공학회지, 24(12), 2119-2128.
송희봉, 조찬래, 이영주, 이선영, 전현숙, 정동숙, 장우석, 이성호 (2002)
- 화학적-미생물학적 수질에 대한 강우영향의 특성(대구지역 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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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봉, 김남연, 정동숙, 이영주, 전현숙, 김용혜, 장우석, 김장억 (2003)
- 대구 달비약수터의 수질과 영향인자, 대한환경공학회지, 25(12), 1570-1577.
첫댓글 감사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