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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년들은 왜 강북교육복지센터를 방문했을까아~요?
우리 강북지역에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가 있고 강북교육복지센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와 강북교육복지센터가 같은 곳이 아닌가?? 뭐가 다르지? 강북교육복지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하지?
막 궁금하던 차에 강북교육복지센터 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강북교육복지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함께 강북교육복지센터로 가 볼까요~~~~^^*
강북교육복지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 교육청에서 각 지역에 사정을 잘 아는 기관들에게 위탁을 해서 교육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엔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에서 교육청 지역기반형사업을 진행했었어요.
저희는 2013년 5월 강북구에 교육복지센터가 구축이 되면서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에서 4명이 따로 나와서 지금은 강북교육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가 추구하는 “마을이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공동체”를 저희 교육복지센터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강북교육복지센터에 주된 관심은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 보호받아야 하는 아동 청소년 시기에 생애주기별로 알맞은 서비스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또 우리 지역에 복지나 아동. 청소년과 관련된 기관이 굉장히 많은데 이러한 기관들이 서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네트워크의 구심처가 되는 것입니다.
저희는 성북교육지원청의 협조 하에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을 통해서 학교 문을 여는 일을 하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을 지역 기관에 안내하는 일을 하는 이런 중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와 강북교육복지센터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 예전엔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와 강북교육복지센터에서 하는 일이 60,70% 겹쳤어요.
그런데 현재 강북교육복지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교육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맡아서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를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를 포괄하는, 위기청소년 플러스 지역아동센터에 관한 여러 가지 일을 했다면 올해는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는 부분 즉,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연계하는 일을 강북교육복지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꿈더하기 시즌 손작업 동아리
꿈더하기 시즌 동아리 및 다양한 활동
강북교육복지센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고,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 이곳 위치가 아이들이 찾아오는 접근성이 별로 좋지 않아요. 그래서 대부분 저희 실무자들이 직접 찾아가거나 저희가 강사를 섭외해서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여러 기관들에 파견합니다.
여기에 와서 직접 우리와 같이 하는 친구들은 청소년들을 위한 동아리나 아니면 대학생 선생님과 1:1 학습 멘토링, 가족과 소통하는 것들, 부모님 상담들을 진행하는데 부모님 상담의 경우 대부분은 저희가 직접 당사자들을 찾아가서 상담을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은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기관을 찾아서 그 기관과 연결해 주는 일도 합니다.
엄마들에경우 전업주부로 있지만 자질이 뛰어난 분들이 많아요. 이런 분들과 공부하고 훈련해서 우리 지역에 상담이 필요한 친구들을 찾아가서 상담을 하는데 처음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하는 것이 잘 안 돼요. 그래서 뭔가 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같이 하면서 이 친구를 지지해 줄 수 있는 역할을 쭉 하고 있어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계속 찾아가는 상담 활동하다가 이 친구들이 속해 있는 환경을 보면서 이 학생들이 처한 위험 상황을 감지하게 되면 여러 기관과 함께 연계해서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요.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도 어려움이 많아요. 초등학생들 가운데 자유인들이 많아졌다고 요즘 흔히들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받다가 말고 뛰쳐나가고 수업에 빼먹고 그런 아이들을 가리키는데 사회가 변하다 보니 아이들의 생활방식도 점점 달라지고 있어요. 이런 현실 속에서 교사 혼자 학생들을 이끌고 감당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아요. 이렇게 교사 힘으로만 안 될 때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협조가 가능한지 이런 것들도 같이 이야기 하고 담임교사 면담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 지역아동센터나 교사들에게 필요한 기관이 있으면 알려줘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가족 문제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강북교육복지센터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네요. 가족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어떤 건가요?
→ 사실 아이들의 모든 문제는 가족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이 부분이 엄청 중요한데 접근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아이들만 좋아 지는 경우는 효과가 얼마못가거든요. 부모님들은 살아가기 바쁘고, 부부사이에 문제도 생기고 하면 아이들에게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머니에 대한 교육이나 상담에 힘쓰고 있는데 마음을 열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려는 분들이 적어요.
부모교육은 2013년, 2014, 2015 계속했는데 올해는 방식을 바꾸어서 강북구에 지역아동센터나 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같은 기관에서 다 신청을 받아서 그들이 원하는 것, 만약에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같은 경우에는 엄마들이 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아빠들의 역할이 중요하잖아요. 아빠들도 같이 와서 부모와 자녀 간에, 부부간에 의사소통을 어떻게 해야 된다는 교육을 하고 싶으면 강사를 저희가 섭외해서 교육을 하는 거에요.
지금 9개 기관을 돌았나 봐요. 그렇게 프로그램을 진행한 다음에 여기에 참여했던 사람만 갈 수 있는 가족 캠프를 마련을 해서 9월 셋째주에 19, 20일 이렇게 해서 천안에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합니다. 콘도 형식인데 가족들과 지낼 수 있고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여기서 하는 거예요.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데 이것은 부모교육 받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했더니 신청을 많이 하더라고요.
내용을 좀 더 정교하게 해서 엄마나, 아빠들 그리고 아이들이 원하는 게 뭘까 생각해서 그렇게 좀 변화를 주고 진행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있습니다.
작년엔 가족프로그램으로 김장체험을 했어요.
부모와 자녀랑 같이 와서 음식을 만들어서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만든 반찬을 갔다주고 부자 가정(아빠하고만 사는 가정)에서 아빠가 바쁘다보니 인스턴트를 많이 먹는데 그 가정에 직접 만든 반찬을 가져다주는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부모님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 기회가 드물잖아요. 음식만 만드는게 아니라 서로 대화도 나누고 반찬 배달도 하면서 참석한 모두 분들이 보람을 느끼며 즐거워하고 호응이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도입해서 많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모님이 좋아지면 자연적으로 아이들이 좋아 지는 것을 많이 보았어요.
변화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끼고 힘이 됩니다.
∴ 책읽어주는 선생님 : 성인, 중.고등학생 자원활동가들이 유아들에게 책읽어주는 프로그램
∴ 꿈 더하기 시즌3(중.고등부 동아리 활동) :
손작업(손으로 만들수 있는 모든 것), 여행, 음악
한 달에 한번 학생들과 함께 어떤 걸 만들지 기획회의 하고
거기에 맞게 강사를 섭외해서 합니다.
인원이 10명 미만
장소는 이곳 강북교육복지센터
찾아가는 상담 캠프, 책읽어주는 선생님 봉사자 교육, 학습 멘토링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신경 쓰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 자원봉사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청소년 관련 기관이 많은데 대부분 저희처럼 몇 명 안 되는 인원으로 모든 것을 다 커버하려고 하고 있어요. 기관이 많다고 해서 그 지역이 안전한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 센터는 강북구에 아이들의 안전이나 그들의 성장, 이런 부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많이 늘리는 게 하나의 책무라고 생각해서 자원봉사교육을 신경 써서 하고 있어요.
자원봉사자라고 하면 주로는 1:1 학습멘토링 해서 학원에 갈 형편이 안 된다던지, 학원에 다니더라도 여러 가지로 부족해서 개별적인 지도가 필요한 친구들은 여러 학교나 대학생 개별적으로 신청을 받아서 그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일주일에 한번정도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학생들이나 고등학생들 중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성인 같은 경우에는 강북구에 엄마들끼리의 작은 모임들이 더러 있는데 그런 분들하고 또 독서동아리 어머니들과 같이 자원봉사 교육을 하고 이 어머니들이 어린이집에 가서 어린이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그런 자원봉사자 교육을 하고 있고요.
중학생들, 고등학생들이 요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보통은 5시간 채워야 하기때문에 하는 그런 식에 수준에 밖에 하지 못하는데 우리가 볼 때 자원봉사는 인간 대 인간의 어떤 상호작용을 익히는 게 훨씬 중요하다 보고 이 친구들에게 자원봉사 교육을 하고 있고 이 친구들이 동생들에게 책읽어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지역에 많이 퍼질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강북구 중학생들의 자원봉사자들을 교육을 통해 앞으로 좀 더 키워보고 싶습니다.
현재는 미아에서 한 학교, 번동에서 한 학교, 수유권 쪽에 한 학교에서, 학교하고 유치원, 유치원과 학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친구들을 교육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점점 더 넓어진다면(꿈인가?) 좋겠어요. 이런 일을 통해 복지망을 촘촘히 해보자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더하기 시즌3 - 도보여행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힘들었던 일이나 보람을 느낀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인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한 사람, 존중받아야 되는 한 사람’으로 키우자는 게 제가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강북구를 빛내는 그런 존재가 되는 것 보다 내 삶을 내가 책임지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기쁨이 참 커요.
힘들고 난리를 쳐도 세월이 가면서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이 있고 거기에 다른 선생님들의 힘에 나의 힘이 더해져서 아이들이 조금씩 달라지고 성장하는 것을 보는 그 재미에 이 일을 합니다. 가끔씩 돌아오는 신선한 에너지가 여기에서 계속 일하게 하는 것 같아요.
작년에 내 평생 지금까지 들은 욕(불평, 불만)보다 1박 2일 도보여행 캠프 하면서 들은 욕이 훨씬 많았다고 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학생들이 처음엔 놀러간다고 해서 좋아라하며 다들 나섰는데 그날 엄청 더웠어요. 성곽을 도는데 그늘도 없고 땀은 뻘뻘 흐르고 “내가 왜 이 길을 가야하냐? 내가 이럴 줄 알았으면 안 왔을 텐데, 나 집에 갈란다.” 이러면서 욕을 입에서 떼지 않아서 제가 막 귀가 따갑고 머라가 아팠어요. 그렇게 욕을 많이 먹어본 적은 처음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특하게도 애들이 도망은 안가고 쫓아 와줬어요.
내가 같이 걸었던 친구가 생각나서 애기 하는 거예요.
겨울방학 때 도보를 갔을 때는 그 아이가 훨씬 부드러워져 있었어요.
요즘 친구들이 앉아서 컴퓨터나 하지 하루 종일 걷거나 그러진 않잖아요.
우리는 먼저 도착하고 뒤 그룹에 여자아이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넘어져 다쳤어요.
우리가 약을 가지고 있어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자원봉사 선생님이 “야! 너 같이 갈래?” 하니까 가겠다는 거예요. 그걸 보고 내가 정말 감동이 되었어요.
아직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요. 그 와중에 학교도 그만뒀고 검정고시 봐서 합격했다고 좋아는 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될지 방향도 모르고 있고 그런데 남들은 몰라도 우리만 아는 그 작은 변화들이 있잖아요. 하다못해 1박 2일을 세 번 이렇게 지내보니까 그 와중에 변했던 것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보람입니다. 내가 이 아이 엄마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지만 성장하는 것을 바라볼 때 이 일에 매력을 느낍니다.
강북교육복지센터 선생님들과 함께^^*
☆ 강북교육복지센터 주요 프로그램
※ 학교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 책읽어주는 선생님
- 책으로 놀고 몸으로 놀자
- 세 시간 학교
- 꿈 더하기 시즌3(동아리)
- 학습 멘토링
※ 정서.행동 강화 프로그램
- 어울림집단
- 개인성장지원
- 찾아가는 상담
※ 가족역량강화 프로그램
- 토닥토닥 우리가족(부모교육 및 상담)
- 가족문화체험
※ 교육복지 협력망 구축
- 교사 및 실무자 연수
- 자원활동가 양성 교육
- 영역별 협력단 운영(심리.정서, 학교적응, 가족)
- 교육복지 사업 연계 활동(일반학교 지원)
☆ 강북교육복지센터 지원 대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 학생, 법정 한부모 가정 학생
차상위 계층, 다문화, 장애, 한부모 가정 학생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기타 지역사회에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다하는 학생들이 입니다.
(* 교육복지특별지원 비사업 학교의 학생을 우선으로 합니다.)
※ 상담 및 방문 신청방법
방문신청 : 강북교육복지센터 010-987-9160~2
온라인신청 : 9875614@hanmail.net
찾아오는 길 :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60길 23 3층(미아동 791-410)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701-999264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
송송이 : 우리 강북구에 이렇게 청소년들을 위해 열정을 갖고 일하는 분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북교육복지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또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와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있었요.
강북교육복지센터가 많이 알려져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그리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단절되었던 대화를 회복하고 가정이 회복되어 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뭉클했고
이런 프로그램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합니다.
강북교육복지센터 선생님들 힘내세요!! 항상 여러분을 응원할께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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