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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해파랑길29코스 기점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호산버스터미널 해파랑길29코스 종점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용화레일바이크 해파랑길30코스 기점 : 상동 해파랑길30코스 종점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궁촌레일바이크 02. 해파랑길29,30코스 일자 : 2019년 10월 20일(일) 03. 해파랑길29,30코스 날씨 : 맑음 04. 해파랑길29,30코스 지도 05. 해파랑길29코스 거리 및 시간 : 18k, 5시간(중식포함) 해파랑길30코스 거리 및 시간 : 7k, 2시간 06. 차량회수 : 호산버스터미널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기 위해 궁촌리 정류장에서 5시 20분에 강원여객 25번 버스를 타고 30분 걸려 원대복귀하였습니다. 07. 해파랑길소감 : 부산에서 삼척 원덕읍까지 240k 떨어진 거리라 승용차로 달려도 3시간이 소요되어 거기까지 접근하는 것도 어렵거니와 태풍 타파로 삼척시가 피해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해파랑길을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주말 일요일 날씨가 좋고 교통정체도 덜 할 것으로 짐작되어 길을 나섰습니다. 오전 9시 30분 호산버스터미널에 주차하고 본격적인 해파랑길 탐사에 들어갑니다. 해파랑길29,30코스를 완주하는 간단한 방법은 국도 7호선을 끝까지 고집하면서 가는 방법이 있고요. 그렇지 않으면 해파랑길 지정노선을 따르는 방법이 있겠는데, 이 지정노선도 구루트가 있고 또 최근에 개설된 신루트가 있습니다. 신구루트가 갈리는 곳은 옥원삼거리인데 구루트는 주로 산길이고 신루트는 그나마 해변쪽에 마련되어 있지요. 저는 신루트를 따라 작진항이정표--->노곡항이정표--->비화항이정표를 따라 걷다가 임원항이 꾀 큰 항구이며 수로부인 헌화공원에 들리려고 잔뜩 기대했는데 가는 날이 장(葬)날이라고 태풍피해로 길을 막아놓아 적잖이 실망하고 돌아섰습니다. 그 이후부턴 길이 보이지 않아 검봉산 휴양림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임원천으로 가야하는데 그냥 직진하는 바람에 임원중학교까지 가버렸습니다. 건너 샛길에서 점심을 먹은 후 계속 직진할까 하다가 임원천으로 코스를 정한 건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다시 검봉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임원천변에 설치된 데크길이 대단히 운치있고 정겨웠는데 태풍피해로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 이렇게 걷는게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검봉산 휴양림 앞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재촉하니 마치 하동 청학동을 찾아가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휴일이고 햇빛 찬란한 날씨에 아무런 인기척도 없고 민가도 없어 내가 어디메에 와있는 것인지도 모르면서 포복절도하는 사기촌 팻말의 장승과 수로부인길 팻말의 장승을 보고서야 대략 짐작하고 고개를 넘어가니 용화레일바이크 역이 나타났습니다. 여기까지가 해파랑길 29코스인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후 3시였습니다. 이제 해파랑길30코스를 더 가기로 하였습니다. 안내도에 따르면 7k 남짓이니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발바닥과 발가락의 통증은 그냥 walker로서가 아니라 pedestrian으로서 그냥 걷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남들은 가족끼리 레일바이크로 야호를 외치지만 난 초곡의 촛대바위를 보고 미소지었습니다. 야호가 셀까요 미소가 셀까요? 호산터미널 뒤쪽 차를 세우고 호산천변을 훑어봅니다 호산교 부근에 서있는 안내지도. 지도에는 해파랑길 29코스가 22k로 나와있지만 신루트는 17-8k 될겁니다 호산천변엔 국궁장도 보입니다 다리 건너면 원덕읍입니다 다리건너자마자 좌측으로 꺽어 호산천을 따라 걷습니다. 읍내구경하고 싶으면 직진 호산천 위쪽은 응봉산(울진 응봉산말고)이지 싶습니다. 남부발전 건물도 보이고 국도 7호를 따라 걷고싶으면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야겠지만 일단 이천폭포 방향으로 갑니다 철로공사구간을 살짝 지나 저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고 곧 전봇대 우측으로 들어갑니다 공사중인 굴다리를 통과하든지 하니면 그냥 우측으로 돌아 이 야적장 앞으로 바짝 붙어 시멘트도로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뒤돌아본 굴다리 조금 올라가다가 전봇대 우측 길로 들어갑니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아섭니다 여기 좌측은 정수장입니다 나무쓰러진 곳에서 조금만 가면 야산의 능선인데 그냥 트레바스... 그러면 좌측 아마 발전소 직원 아파트이지싶은데... 다리밑으로 통과해 길곡천을 따라 올라갑니다. 건너편 국도 7호를 보면서 길곡천도 수해를 입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국도 7호와 합류합니다 아무런 일도 없는 것처럼 물은 유유히 흘러갑니다 일단 삼거리까지 갑니다 여기서 좌측길을 선택하면 해파랑길 구루트입니다 삼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자동차전용도로도 보입니다 작진항 노곡항 비화항 감국같은데 전용도로와 국도가 나란히 멀리 임원항 수로부인 헌화공원 끝부분이 보입니다 시원한 바다를 오랜만에 보고 수로부인에게 바친 꽃인지도 저기 수로부인 헌화공원 입구인 엘리베이터를 향해 갔습니다 임원해변 모래는 유실된듯 임원항과 그 시가지가 얼마나 큰지를 볼려고 득달같이 갔더니만 마감이 아니라 태풍으로 인해 시설물이 파괴되어 출입금지...헐 혹시 산책로로 오르는 길이 있는지 가보았지만 여기도 출입금지 아쉬운 발길을 돌려 다시 국도 7호로 합류 뒤돌아본 임원항 교회와 향나무 임원초등 여기서 좌측 임원천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계속 직진하여 임원중학교까지 와버렸습니다. 건너편 산길에서 식사를 하고 계속 직진하려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갑니다 임원2리라 되었있네요 임원천변을 따라 멋진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 저기 생채기가 나 발길을 무겁게 합니다 아마 절골같은데 그곳과는 작별하고 멀리 검봉산 방향으로 여기서 검봉산 휴양림과 안녕을 고하고는 우측으로 갑니다 좌측 물소리를 들으면서 계속 갑니다 검봉산 자락 여기 삼거리에 조성되어 있는 팻말들입니다. 우측 길을 택합니다. 그러면 우측 계곡의 물소리를 듣습니다 쑥부쟁이 이 고개를 올라서면 미지의 세상이... 이렇게 이 고개에 세워진 장승. 실컷 웃고갑니다 사방공사 기념비 나무가 박혀있네요 산국? 철로공사지역 임시다리를 건너 나중에 저 넘어 국도 7호와 합류할 겁니다 용화리 소나무 용화초등 오늘 29코스 종착지. 길거너 용화레일바이크로 가봅니다 레일바이크 길에 바짝 붙은 후 사거리에서 직진 이 길을 오르다가 작은 시메트 다리를 건너면 양봉하는 곳이 보이고 공사 중인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본 검봉산 방향 국도 7호를 가다가 8각정자에서 본 용화해변과 장호해변. 정말 아름답네요. 저걸 가까이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우측 길로 조금 내려가면 레일바이크 길도 있고 저 길을 넘어가면 황영조 공원 몬주익 언덕을 모사하였습니다 황영조 선수 집이 어디 있는 모양입니다 초곡항 촛대바위 구경합니다 거북바위 당겨보면 이렇게 멀리 장호해변. 우측 용굴가는 길도 피해를 보았네요 레일바이크 승객들 초곡해변 궁촌레일바이크 역. 어수선합니다 조금 뒤 여기서 호산행 버스를 탈겁니다 오늘 해파랑길 29,30코스 7시간 30분의 여정을 마칩니다 아까 본 그 궁촌정류장으로 와서 5시 20분 호산행을 24번 버스를 타고 30분 걸려 호산에 도착합니다. 저기 전화를 걸어보면 차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
첫댓글 안박이 또 움직이구나? 11월엔 함 따라 붙일까 싶다.
저발을 붙잡고 싶다~~
혼자서 너무 잘 가잖아
용심이나서 배가아프다~^^
난,2구간에서 머물고 있는데...벌써~~~
아무튼 건강하게 완주 하십시오^^
매쓰리에게 답하노라
안그래도 삼척 해파랑길 하면서 자네가 많이 생각나더라. 한번 가세
해파랑길 사무소에 연락해 지도를 구하게. 인증스탬프찍게
한번 간 김에 자고오게 소시적 쓰던 텐트도 준비하게
새벽 첫차로 동래역에 만나세
이번 주는 어떤가? 다음주는 결혼식댐에..그 다음 주는 시사 등으로...
안개바람 님에게 답합니다.
님을 뵌지 초봄이었는데 벌써 가을로 접어들었네요.
햇살 따스한 송정의 바닷가 생각납니다.
요즘도 산에 오르겠지요.
즐산, 안산 하세요
호산광인님~~
안오른산 못가본 코스가 너무 많아 ~
이산저산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산 같이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