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당령~두리봉~석병산~고병이재~삽당령
언 제 : 2022.05.19. 날씨 : 맑은데 바람은 쌩쌩.
어디로 : 삽당령~두리봉~석병산~고병이재~석병산~삽당령.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오늘은 삽당령에서 오르락 내리락 거림을 마감하는 날이어라.
아침엔 날씨가 맑아서 땡큐~~였는디
낯에 석병산에선 바람쌩쌩불어 장모님 분실할뻔 했드래여
내일 백복령에서 석병산 다녀올라치면 쪼차바리 할것같은디.
오늘 걸어 놓으면 내일은 쪼차바리 안해도 된다고라. 코쟁이들 속담.
비실이주제에 석병산에서 생계령까지는 힘들것고
고병이재 까지만 다녀오는걸로 장모님결제받고 출발~~
백복령의 답사에서 띵~~ 허네요.
멧돼지출입금지 철조망이 대간길을 DMZ로 만들었드래요.
생계령으로 가는길과 원방재로 가는길이 와 이리 생소할까?
고병이재에 도착 했을때, 부산 범일동의 산꾼을 만났었는데.
비쩍 말라갓고 시커므리한 꼬라지가 산거러지는 확실헌데,
통 성명을 했었지만 부산 준.희 쌤도 모른다. 비실이도 모른다 는 것은.
정맥. 지맥꾼은 아닌가 싶었는데 백두대간을 처음 종주중이시라네요.
처음종주하는 분은 아닌 듯 싶어 어디까지 가십니꺼,
아하~ 예, 낼 모레까지 대관령까지 가볼 작정입니더.
하이고야~ 진짜! 산꾼을 만났구나?
어메~~ 비실이가 쪽파려서 팍삭 죽어브렀구만요,
내일은 삽당령에서 닭목령까지가서 차박으로 디비자고 모레 대관령까지 갈 작정이라네요.
대관령까지 무사히 도착했었다는 톡을 받고 역시나~~ 꾼이시구만,
강릉방향에서 올라오는 강릉의 토박이 산꾼을 만났는데 오르막길이 엄청 까칠 하답디다.
석병산에서 또한 산꾼을 만났었는데
삽당령아래에서 딸기농장을 경영 하시는 분이어서 농장에 들러 차한잔 동냥하고,
부산 산꾼과 함께 석병산넘어 삽당령까지 함께한 인연이 맺어졌더래요.
부산 산꾼을 백복령까지 동행하여 백복령에서 빠이바이~ 잘 다녀 가시라요.
삽당령에서 석병산넘어 고병이재를다녀온 결과입니다.
삽당령에서 고병이재를 다녀 온 트렉입니다.
임계면에서 디비자고 올라와서 삽당령을 출발 합니다.
삽당령임도의 출입금지.
만덕지맥갈때 올랐었으니 이번 길이 생소하지는 않것네요.
삽당령에서 올라선 첫번째쉼터에서 커피한잔하구.
이정표에 이동거리표시가 없넹
원시림숲길을 걸어가는 이 맛은?
만덕봉은?
동물이나 식물의 보호본증주의?
얼레지나물도 보호종일까?
연달레철쭉이 피어 있는 이 길은?
연달래 철쭉길의 숲길에서 장모님이 폼 잡으시고.
이 길을 가을에 다시와봐야 것드래요.
두리봉아래에서 이어지는 하산길능선 덕우리재
두리봉에 도착 합니다.
만덕지맥분기점에서
만덕지맥분기점 두리봉에서
두리봉의 쉼터
석병산에서 넘다 보는 대관령방향으로
석병산전방의 돌탑에서
석병산에서 장모님
석병산아래 일월문에서,
일월문의 이정표
고병이재로 내려가는 쉼터
백복령넘어 석회석광산
이어지는 연달래꽃길을 거닐다.
오늘의 목적지 고뱅이재전방이네요
석병산엔 이런 이정표가 없었는디,
고병이재에 세워진 이유는?
고병이재에 도착 했습니다.
고병이재에서 커피타임중,
불쑥 올라선 산꾼 왈! 홀로 백두대간종주중이시랍니다.
그저께 댓재에 올라와서 배복령에서 차박으로 디비자고 오늘아침에 출발했다네요.
내일 삽당령에서 닭목재까지 가서 디비자고, 모레 대관령까지 간다네요, 헐~~
백두대간을 종주중인 산꾼이 준.희 쌤과 비실이를 모르는 것에 갸우뚱.
정맥이나 지맥을 종주중이진 않을 것 같아서 궁금하니 500원줘야하나?
우린 삽당령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같이 가입시더.
대간.정맥.지맥은 모르고 백두대간을 처음 홀로종주하는 중이시라네요,
꽃길이 이어지니 장모님이 싱글벙글
석병산으로 가는중에 강릉의 나물조 산꾼을 만났네요.
이 양반은 비실이표지기를 보더마는 반갑습니더.
파주에서 살다 강릉으로 내려온지 5년째라네요.
대간과 정맥을 할때 비실이부부표지기를 자주 만났다네요.
부산산꾼이 강릉의 산꾼을 만나 야그 들어 보더마는
비실이랑 인증샷한장 날려 달라고.
석병산에 다시 왔습니다.
일월문에서 다시 인증샷날리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맛이 이런거드래요.
부산산꾼이 그려 준 것입니다.
두리봉에 다시 왔습니다.
삽당령에 도착하여 마무리하고 종료합니다.
오늘의 목적지 삽당령에서 석병산넘어 고병이재를 다녀오는 것이었는데 임무완료,
내일은 삽당령을 이별하고 백복령으로 넘어갑니다,
두리봉에서 만났던 임계의 딸기농장사장님댁으로 이동하여 차한잔 동냥하고,
부산산꾼을 백복령까지 동행하여 DMZ로 막혀버린 백복령들머리 안내 받고,
삽당령으로 돌려보냈으니 닭목재넘어 대관령까지 무탈하게 가시라요.
이세상 살아가는 맛이 더도덜도말고 오늘처럼 이런맛이었으면~~ 비실이의 소원이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