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춘천마라톤 대회 후기 (대단하신 분들~~) 2011년 4.20일 반기문 마라톤대회 날, 신입회원으로 갓 입문한 박찬희님이 10키로 2번 달렸는데 하프코스 달린다고 한다. 마라톤을 처음 하게 된 동기는 대전에 계시는 삼촌이 암으로 투병중인데 삼촌이 마라톤을 좋아하고 마라톤이 좋은것을 권유하고 또한 삼촌의 빠른 쾌유를 기도 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도전감 이기도 할것이다. 반기문 대회 출발전에 그녀의 어머님, 삼촌과 인사를 하였는데 딸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녀는 누구처럼 근육으로 뭉쳐진 몸매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달릴 수 있는 날씬한 몸매도 아니다. 제3자 보기에 과연 마라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분명이 있을것이다. 안산시마라톤클럽에 가입 후 하프코스를 도전한다고 하여 서슴없이 하프 페이스메이커 자청하여 김영남과 함께 하프코스 2:39분 골인한다. "프로님 저 풀코스 접수하면 페이스 메이커 해 줄 수 있나요" 문의할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었다, 춘천풀코스는 3대 메이져급으로 본인이 기록을 내야 하는데, 가볍게 페이스메이커 해준다고 답변을 하지 안했다. 반기문 대회에 함께 하프를 완주 하면서 금년 가을에 풀코스에 도전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농담이겠지, 풀코스 아무나 달릴 수 있는것은 아닌데... 하프기록 2:39분 기록, 다소 뚱뚱한 몸매로 과연 풀코스 신청하면 완주할 수 있을까?
아니, 얘기만 하는것이겠지? 하는 가운데, 주위에서도 풀코스 접수하면 완주가 어려울 것이다 이구동성으로 얘기를 한다. 물론 이 얘기가 본인에게는 다소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사실인것은 틀림없다. 졸업은 시작이다 시작은 곧 출발이기도 하다, 타인의 의견과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으로 풀코스를 접수한 후 풀코스 연습에 돌입했다고 한다 근 10여년 이상 수영을 하고 있었고, 풀코스 접수 후 수영을 뒤로 미루고 헬스장에 러닝머싱과 씨름했고, 시간 있을때 마다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 그리고 좋아하는 먹걸리 포함 일체 술도 금지한채 오로지 풀코스 대회를 목표로 끈질긴 연습에 몰두 했다고 한다. 풀코스 신청후 혼자 달리기에는 걱정반, 긴장감 반으로 다소 자신이 없었으나 전 부회장님인 최민호님 함께 달리자, 페이스메이켜 해준다 얘기하여, 용기를 얻어 함께 많은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춘천마라톤대회 출발 장면, 금년 동아기록 3:23분으로, 이번 춘천마라톤대회에 3:30분이내 목표로 나름대로 연습은 하였지만, 회사가 수원에서 서울로 옮기는 바람에 운동할 여건이 매우 어려웠다, 서울 성수역 부근으로 갈때 2시간, 올때 2시간으로 출퇴근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퇴근하면 보통 20시를 넘는다, 물론 핑계일수 있지만 아직까지 적응이 들 되었는지 힘든것은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가운데 10.18일 안마클 매주 화요일 연습에 문수경님이 춘마대비하여 영양보충 한다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 했다고 하여, 퇴근 후 화달에 참석하니 시간이 늦어 연습은 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반갑게 박찬희님이 맞이한다. "박찬희님이 춘마 대비하여 5키로 이상 몸무게 감량을 했어요,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답니다" 순간적으로 예전의 몸매가 아니다. 춘마대비 열심히 연습하여 체지방 포함하여 총 8키로 이상 감량하였다고 한다. 사실 이었다. 예전의 몸매가 아니다, 얘기를 들으니, 페이스메이커 할 분이 마땅히 없어 최민호님이 페이스메이커를 자청하여 함께 달리자고 제의 했다고 한다. 2011. 4. 20일 반기문 대회 페마 후 사진 (사진: 중간) 하프기록 : 2: 39분 기록 대회 며칠전... 이번 대회에 혼자 달려 3:30분이내 목표를 설정 하였으나, 하프코스 1회 달린 후 박찬희님이 풀코스 달리는데, 페이스메이커는 최민호 형님이 페마 해 준다고 한다~~.. 프로보다 잘 달리고 많은 경험이 있으면 프로는 혼자 춘마대회에 기록에 도전하고 싶었으나, 민호 형님은 소아마비로 혼자 풀코스 달리기도 벅찬데 박찬희님 페마를 하면 서로가 부담이 되고 약간은 힘들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냉정하게 판단하여 프로 혼자도 달릴수도 있었으나 내 마음은 동요되고 있었다. 만약에 최민호님이 끝까지 잘 달릴 수 있으면 되는데, 만약에 힘이 들면, 박찬희님은 누가 함께 달릴것인가? 풀코스, 하프코스 포함 약 23,000여명의 많은 분들이 참석 완주 후 체온을 보온하기 위해 일부러 물품 보관소에 가방을 맡깁니다 대회전날 함께 달린다고 문자를 띄운다.... 여러가지 이야기만 있었지만,,, 최민호님이 박찬희님 페마하는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고 뒤에서 보조만 해 준다. 그동안 두분이 많은 연습을 하였는데 굳이 끼여들고 싶지도 않고 함께 잘 완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다. 필자는 울트라 가방에 디카를 준비하여 함께 달리는 사진을 찍습니다 왼쪽부터 최민호님, 박찬희님, 김영남님, 조xx 오른쪽 22세 여성, 군포거주, 금년 4월에 처음 5키로 완주 후 10키로 1회 완주, 하프코스 1회 완주 그리고 곧 바로 풀코스 접수했다고 합니다, 25키로 까지 같이 가다고 힘들어 쳐지고 나중에 확인결과 36키로에서 포기 했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하프 지점에서 발 맛사지도 해 주었는데 연습 부족인지 중간에 포기한것이 현명한 판단인지도 모름니다 약 3키로 지나 디카로 동영상 찍으면서 예상시간을 문의 합니다 최민호님이 "예상시간 6시간 이라고 합니다" 제 귀를 의심해 봅니다 필자 생각에는 5시간 이내 목표로 하고 달렸는데, 목표가 6시간 이라고 합니다. "......" 그렇다고 지금까지 함께 약속을 하였는데 번복 할 수 없습니다 자연순리대로 따라야 합니다,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달리다 보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집니다 오른쪽 첫째분, 월곳 마라톤클럽 회원으로 함께 약 3키로 가다가 또 헤어 졌습니다 단체로 버스 대절하고 왔는데 이번이 풀코스 2번째로 합니다. 연세를 물으니 올해 70세가 넘었다고 합니다. "나이를 왜 물어 보세요, 뒤에서 나이가 표시 되나요? " 여성에게 나이 물어보는것은 실례인가 봅니다' "..... 궁금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참 대단 하십니다" 서울울트라 창시자 부인으로 남편도 함께 풀코스 접수 했다고 합니다, 참석하신 분들 전부 구경 하셨죠,, 헤라님이 멋있게 찍어 주었답니다. 20키로 이정표 보이시죠,, 누계시간 20키로를 2:40분에 달리고 있답니다. 마라톤도 기록이 좋은분, 기록이 늦은분 있듯이, 20키로를 2:40분 달리는것, 풀코스 예상시간 나오겠죠,, 디카로 찍으니 요즘 거짓말 할수가 없답니다, 25키로, 3:33분 시계 보이시죠,, 키로당 7분~8분 속도입니다. 필자는 생각 해 봅니다 울트라 걷는 속도입니다. 이런기회에 춘천 의암댐 포함 천천히 달리면서 혹은 빠른 걸음은 하면서 디카로 풍경을 담아 봅니다. 좋은 기회입니다, 이제 춘천마라톤코스 눈감고 휜히 알 수 있는 공부를 해 봅니다. 와우~~ 명언입니다 "달리는 인생에 정년은 없다"......... 멋있는 얘기 입니다 일부러 찰칵 찍어 봅니다, 춘마 달리시는 분들 전부 보았을 겁니다, 마라톤은 페이스가 비슷하면 헤어지고 만나고, 만나고 헤어집니다 박찬희님 뒤분 여성분, 최민호님 뒤 남성분,,,,포함 전부 맨솔레담을 이용하여 맛사지 해 주었답니다, 고맙다고 답례합니다. 맛사지 받으신분들은 아마 춘마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죠? 민호 형님은. "내가 맛사지 해줄려고 맨솔레담 준비했는데, 준기씨 오니 내가 더 편해졌네" 웃으면서 얘기 합니다. 불편한 다리로 달리기도 힘이 들텐데, 맛사지까지는 힘든것 같답니다, 25키 넘어서 달리니 벌써 자원봉사자는 거의 철수 단계이고, 주위에 냄새가 진동합니다, 쓰레기 치우느라 정신이 없네요,, 쓰레기 차량에서 풍겨오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파리 포함 역겨움 냄새가 납니다 후미 주자의 아픔이기도 합니다 후미주자는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답니다, 본인이 반성해야 합니다. 열심히 연습하여 제한시간내 후미주자의 고통을 모면할 수 있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힘이 든지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일부 몇명이서 우리들을 반겨 줍니다, 35키로 지점 5:05분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골인시간 6시간 넘을것은 뻔 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야 합니다, 벌써 주로에는 차량통제가 풀려 다소 위험하기도 합니다 경찰관이 도로를 달리지 말고 인도로 올라 서라고 얘기 합니다. 뒤를 쳐다 보니 아직까지 열심히 달리는 선수들이 헉헉 대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38키로 넘어서 다시한번 파이팅 합니다 디카를 보니 밝게 웃는 답니다. 아니, 하나, 둘, 셋,,,,,사진을 찍는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15091번은 대전에 살고, 10키로만 2~3번 달리고, 무작정 풀코스 신청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하프코스도 뛰지 않고 10키로 한두번 뛰고 풀코스 도전했다는 자체가 어떤 면에서 무리인줄 같았으나 그역시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전혀 무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골인 후 닭갈비 먹으러 택시타러 가는데, 그분이 우리 덕분에 완주 했다고 매우 고맙다고 합니다, 싱글 싱글 웃는 표정이 압권입니다, 40키로 지나 권효상님 마중나와 사진을 찍어 줍니다 (오른쪽 필자입니다) 권효상님은 10키로 완주 후 우리들 후미주자들을 위해 5시간 이상 기다렸습니다. 다른 분들은 벌써 식당에 도착하여 맛있는 닭갈비를 먹고 있을텐데 우리를 위해 기다려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마 복많이 받을겁니다. 물론 이번에 필자는 디카를 들고 달리는 모습, 풍경 등 사진을 찍고, 울트라 가방을 메고 상비약 포함 핸드폰을 휴대 하였기에 걸려온 전화를 전부 받았습니다. 핸드폰 20통이상 받았을겁니다, "지금 어디쯤 오고 있어요, 몇키로 남았어요? " 아마 핸드폰을 안가지고 갔으면 많이들 궁금했겠지요? 골인 후 시계를 보니 6:18분 골인 합니다. 필자는 페마전에 개인적으로 5시간이내 생각 하였으나, 민호님은 목표 시간 6시간 잡았으나 18분 지났지만 18분은 의미가 없고 단지 완주 했다는 자체가 중요합니다 골인할때 많은 선수들이 기다려 주고 환영해 주어서 감사 드립니다, 택시를 타고 식당으로이동 합니다. (위 사진: 하계욱님 찍은것) 가는 도중에 택시 기사분이 불만섞인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 합니다 "내년부터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택시하는분들은 생업에 지장을 주는것도 물론입니다, 새벽부터 하루종일 교통통제를 하니 어디 불편이 한두번 아닙니다, 대회전날 대회장 부근에 가면 빈 여관을 잡을수가 없어요, 어떤분은 토요일 방을 구할려고 대회장 근바을 3시간 동안이나 돌아다녀 겨우 여관을 잡았습니다" 완주 후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페마한 최민호님 또한 고생 많으셨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동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작년 10키로 2~3번도 달린 후, 금년 4.20일 반기문대회 하프 완주 후 10.23일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했답니다. 후기에도 있지만 금년 7~8월달은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취득 하느라 연습을 다소 소홀히 했다고 하지만, 그 나름대로 자격증 도전에 마라톤 연습 후 춘천 풀코스까지 완주한 그녀에게 금메달과 월계관을 씌워 드립니다. 안마클 허진수 회장님, 사무국장님, 찬조해 주신 회원, 토요일 부터 자원봉사 하신 많은 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기록(넷 타임 빨간색 기록 입니다) 최민호님 박찬희님 기록 동일 합니다 성명 (Name) | 참가번호 (Entry No) | 5Km | 10Km | 15Km | 20Km | HALF | Net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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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Gender) | 종목 (Distance) | 25Km | 30Km | 35Km | 40Km | Pace /Km | Gun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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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기 | 2048 | 0:33:05 | 1:16:30 | 1:57:32 | 2:40:04 | 3:01:28 | 6:17:43 | 남(M) | 42.195km | | | | | 0:08:58 | 6:48:13 |
박찬희 | 1731 | 0:39:35 | 1:22:59 | 2:04:00 | 2:46:27 | 3:07:56 | 6:24:15 | 여(F) | 42.195km | | | | | 0:09:07 | 6:4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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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 하고자 하는 마음, 목표를 선택하면 끝까지 마무리 짓는 그녀에게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쳐 봅니다. 내년에는 100키로 울트라 도전 한다고 하는데, 꼭 성공할것을 확신해 봅니다.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계속되는 도전정신에 밝은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끝, |
첫댓글 마라톤 전설 한준기♡
과찬 입니다
옛말에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로 사람은 글을 남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