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우리나라 3대 명루 중 하나)
밀양의 맛집.
돼지국밥 - 장터음식의 최고봉
설렁탕을 연상시키는 뽀얀 색깔의 국물로 대표되는 ‘밀양식’
곰탕식의 맑은 국물로 대표되는 ‘부산식’
돼지국밥은 향신료와 내장을 상대적으로 많이 넣는 ‘대구식’
밀양에서 창녕으로 가는 국도에 자리 잡은 무안면 소재 작은 마을에 유명한 돼지국밥의 원조인 ‘무안 동부 식육식당’
이 있다.
밀양 무안돼지국밥은 할아버지대로 거슬러 올라가 故 최성달 씨가 일제시대 후반에 무안면 장터에서 양산식당이란
돼지국밥을 선보인 것이 시초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무안에는 3형제가 운영하는 무안식육식당(최수도), 제일식육식당(최수용), 무안동부식육식당(최수곤) 이 있다.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양산식당을 막내인 최수곤씨가 이어박아 지금의 동부식육식당으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하고 있다.
할아버지 때만해도 작은 옛집에서 가마솥에 나무를 때어 장사를 했다. 보릿고개 시절이라 엄감생심 고기를 사먹기
힘들어 고기 삶은 국물을 싸게 먹기 위해 비좁은 가게에는 늘 사람들이 붐비기 일쑤였다.
옛날에는 길·흉사에만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이라 힘겨운 농사일과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허기도 채우고 영양도 보충
하고 막걸리 한잔하며 세상 시름 달래고자 장날이면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는 했다.
밀양 무안면의 5일장은 20여 년 전만 해도 물건을 사고파는 장꾼들로 북적이던 곳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지금도 소박한 사람냄새는 여전한데,
또 하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바로 개운하면서 든든한 돼지국밥의 맛이다.
무안면 장터에서 돼지국밥을 팔기 시작한 것은 60여 년 전이었다.
돼지국밥을 파는 집이 몇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허름한 천막 아래서 한 할아버지가 손님들에게 내놓았던 돼지국밥은
유독 국물이 맑고 개운했다.
소뼈를 오랫동안 고아 낸 맑은 육수에 소금, 밀가루로 깨끗이 씻어낸 암퇘지 고기를 넉넉하게 올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앴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국밥은 그 국물이 밍밍해 보일 법도 하지만 의외로 그 맛이 개운하고 깊었으며 뚝배기 속 한가득
들어있는 고기는 담백하지만 푸석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고소했다.
이 맛을 한번 본 장터 아낙들과 물건 파는 상인들은 물론 부모 따라 5일장에 구경 나왔다가 돼지국밥을 맛 본 아이들도 그 맛을 못 잊어 5일장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맛있는 밀양 돼지국밥의 소문은 장꾼들을 따라 전국에 퍼졌고, 그래서 지금도 전국 어디에서든 돼지국밥을 파는 식당
이름에 흔히 ‘밀양’이라는 두 글자가 따라 붙는다.
장터에 나온 사람들이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후루룩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던 소박한 음식답게 돼지국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도 김치와 깍두기, 고추 정도로 단출하다.
하지만 지금도 맛있는 돼지국밥 한 그릇이면 단백하고 고소한 맛은 물론이고, 그 옛날 장터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다.
* '동부 식육식당' -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825-8 / T. 055-352-0023 / \ 6,000.
밀양 돼지국밥의 원조인 양산식당을 막내인 최수곤씨가 이어받아 동부식육식당으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
* '단골집' - 밀양시 내일동 192-1 / T.055-354-7980. / \ 6,000.
밀양 내일전통시장 한쪽 어귀에 위치한 밀양 돼지국밥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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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경상도 추어탕 특유의 풋배추 맛이 혀끝에 닿는 깔끔한 맛과,
미꾸라지 알갱이에 어우러진 진득한 맛이 일품인 추어탕.
* 밀양 수산 '3대째 가마솥추어탕' -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691-2(초하로 720) / T. 055-391-5932. / \ 6,000.
국내산 미꾸라지만 사용하고, 반찬도 단촐하지 않고 제법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곳.
경상도식으로 미꾸라지를 삶아 으깨어 데친 풋배추,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 파,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다홍고추, 풋고추를 넣어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방앗잎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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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구이
밀양의 민물장어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
또한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장어구이가 느끼해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이곳의 장어구이를 맛보면 한 판을 뚝딱 해치울 정도.
* '산삼장어구이' - 장어, 가물치, 잉어
내일동 264(영남루 2길 5) / T. 055-352-6166 / \ 25,000.(1인분)
상호는 '시장횟집'인데, 산삼장어구이로 더 유명한 집.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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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불고기
밀양의 불고기는 파와 함께 굽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홍릉불고기' - 불고기,두루치기
내이동 924-2(해천길 44-1) / T. 055-354-7115
입으로 느끼는 여행의 묘미, 밀양 대표 먹거리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이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멋진 풍경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여행의 일부다. 경상남도 밀양은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곳이다. 향긋한 파와 함께 먹는 불고기와 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돼지국밥, 최고의 보양식이라 알려진 민물장어구이까지. 밀양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자.
▶ 장터의 넉넉한 그대로 '돼지국밥' 쌀쌀한 요즘 가장 생각나는 건 따끈한 국물 요리다. 밀양은 돼지국밥이 처음으로 생긴 곳으로 도시 곳곳에 국밥 가게가 있다. 흔히 한국 사람들은 돼지국밥의 원조를 부산이라고 말한다.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온 이들이 값싼 돼지고기를 끓여 먹은 데서 그 유래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밀양에는 그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식당도 있다. 돼지국밥은 일반적으로 돼지 뼈를 이용해 국물을 우려낸다. 하지만 이곳은 소 뼈로 국물을 우려내고 돼지고기를 곁들인다. 이 때문에 밀양 돼지국밥은 일반 돼지국밥보다 맑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 경상남도 밀양은 돼지국밥이 처음으로 생긴 곳이다.
▶ 향긋한 파와 함께 먹는 '홍릉불고기' 밀양에는 홍릉불고기도 유명하다. 한국 곳곳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이 불고기지만 밀양의 불고기는 파와 함께 굽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주문을 할 때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소고기는 기름이 적어 고소하며 돼지고기는 식감이 부드럽다. 고기를 선택했다면 본격적으로 불고기를 맛볼 차례다. 불고기를 굽는 방법은 간단하다. 양념 된 고기 위에 얇게 썬 파를 얹어 익히면 끝이다. 특별히 향긋한 파는 느끼함을 잡아줘 홍릉불고기의 본디 맛을 더 잘 느끼게 해준다. 고기를 다 먹은 뒤 불판에 볶아먹는 볶음밥도 잊어서는 안 될 별미다
▲ 파와 함께 굽는 밀양 홍릉불고기.
▶ 최고의 보양식 '민물장어구이' 이 밖에도 밀양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민물장어구이'가 있다. 최고의 보양식이자 고단백을 자랑하는 장어는 비타민 A가 돼지고기의 420배나 함유돼 있으며, 눈을 맑게 하고 콜라겐 재생을 도와 피부에 탄력을 준다. 밀양의 민물장어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장어구이가 느끼해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이곳의 장어구이를 맛보면 한 판을 뚝딱 해치울 정도다.
▲ 밀양은 최고의 보양식인 민물장어구이로도 유명하다.
* 출처 : http://boomup.chosun.com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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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은 읽지 못허고 그릇에보난 먹음직 허우다
글은 읽지 실프곡, 사진만 베리멍 ..
민물장어가 일등으로 구미가 동겸수다
나도 구미가 땡겸신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