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the 2nd Incheon Catholic Film Festival
함께 짓는 집우리 공동의 집을 위하여
영화로 함께 꿈꾼 ‘우리 공동의 집’, 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를 마치며
제2회 인천가톨릭영화제(ICFF)가 26일(금)~28(주일) 3일간 영화공간 ‘주안’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함께 짓는 집, 우리 공동의 집을 위하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장·단편 총 28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약 9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가톨릭 신자는 물론 인천 시민과 일반 관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았고,
영화는 종교와 세대를 넘어서는 언어임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개막식에는 리여석 기타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아름답게 울려퍼졌고,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의 환영사와
영화제 집행위원장 장동훈 빈첸시오 신부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온 삶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이어진 다양한 작품들은 인간의 존엄, 가족, 사랑, 용서, 공동체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을 장식한 폐막작 「사랑, 우린 멀리 이곳에」는 의료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무료 진료를 한 요셉의원의 이야기를 통해 이웃을 위한 사랑과 기다림의 의미를 조용히 되짚으며
영화제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본 영화제에 앞서 20일(토)부터 21일(주일)까지 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 상영회: 명화극장’에는 일 포스티노(The Postman), 미션(The Mission) 등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은 명작 6편이 상영되었고 700여 명이 관람 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특별 오픈한 카페립 음료와 제물포 신협에서 제공한 팝콘으로
보니파시오 대강당이 영화 상영관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으며,
많은 관람객이 하루 상영작 3편을 모두 관람하며 ‘명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복음의 가치를 영화라는 언어로 전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영화제의 취지가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전해졌다.
사흘간 스크린을 가득 채웠던 이야기들은 이제 막을 내렸지만,
그 이야기들이 우리 마음속에 던진 질문과 감동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