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말씀 : 거룩하게 구별한 땅 (에스겔 45:1~25)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을 제비를 뽑아 각각 그 지파대로 기업으로 삼을 때, 그 중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드리라 하십니다. 그 안에 성소가 있고, 제사장들과 레위인의 거주지와 성읍과 왕의 구역이 있습니다. 왕들은 자기가 받은 분깃에 만족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백성들이 왕에게 바친 것으로 백성들과 함께 여러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에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할 제물을 공급할 책임을 갖습니다. 이것이 바로 왕의 본분입니다.
찬 양 : 348장 (새 213) 나의 생명 드리니
347장 (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본문해설
1. 거룩하게 구별한 땅(1~8절)
1) “너희가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을 삼을 때에(유산으로 가질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바칠치니라. 그 땅의 길이는 이만 오천 자(13.3km), 너비는 일만 자(5.32km)이며, 그 구역 전체가 사방으로 어디나 거룩하니라.
2) 그 한 가운데 있는 성소에 속한 땅은 가로 세로가 500자(266미터)인 정사각형으로
해야 하고, 그 둘레에는 사방으로 너비가 50자(26.6미터)의 빈 터를 두어야 한다.
3) 이렇게 측량하여 거룩히 구별한 땅 중에서 길이는 이만 오천 자와 너비는 일만 자를
측량하고, 그 안에 성소를 둘 것이니, 그곳은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4) 그곳은 성서에서 수종 드는 제사장들, 곧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수종드는 자들에게
주는 거룩한 땅이니, 그곳은 그들이 집을 지을 땅이며, 성소를 위한 거룩한 곳이라.
5) 또 길이가 이만 오천 자 너비가 일만 자 되는 땅을 측량하여, 성전에서 수종드는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서 그들의 거주지를 삼되, 그 안에 20개의 마을을 세우게 하라.
6) 너희는 거룩하게 구별한 그 구역 옆에 너비가 오천 자(2.6km),
길이가 이만 오천 자(13.3km)의 땅을 측량하여 그 성읍의 소유지로 삼으라.
그 땅은 이스라엘 족속 모두에게 속한 것이니라.
7)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쳐진 그 지역과 성읍의 양쪽으로 펼쳐진 그 땅은
왕의 몫이라. 이 구역은 서쪽으로는 서쪽의 국경까지이고, 동쪽으로는 동쪽의 국경까지이니, 그 길이가 이스라엘 한 지파가 받는 땅의 길이와 같을 것이라.
8) 이 땅은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가운데서 왕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되면, 다시는 왕들이
내 백성들을 압제하기 않고 나머지 땅을 이스라엘 족속에서 그 지파대로 줄 것이니라.
2. 왕이 백성들을 다스리는 법칙(9~12절)
9)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하노라. 너희 이스라엘 통치자들아, 이제는 족하니라(너희 죄가
그 정도면 충분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벽성에게 속여 빼앗는(권력으로 백성의 것을 착취하는) 일을 그칠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0) 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쓸지니
11) 에바와 밧은 그 용량을 동일하게 하되, 호멜의 용량을 따라 밧이 호멜의 10분의 1,
에바도 호엘의 10분의 1이 되게 하라.
12) 세겔은 이십 게라니, 20세겔과 25세겔과 15세겔을 모두 합한 60세겔이
이 1 마네가 되게 하라.
- 한 세겔(12절) : 한 세겔은 오늘날의 11.4그램에 해당합니다.
- 에바, 밧(10~11절) :
에바와 밧은 동일하게 22리터를 가리키는 것으로,
에바는 밀가루와 같은 고체를 잴 때, 밧은 기름과 같은 액체를 잴 때 사용합니다.
3. 예배를 드리고 절기를 지키는 방법(13~25절)
13) 너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예물은 이러하니, 밀 한 호멜 수확에 6분의 1에바를 바치고,
보리도 한 호멜 수확에 6분의 1에바를 바치라.
14) 기름은 정한 규례대로 한 고르 수확에 10분의 1밧을 바치라.
한 고르는 10밧 곧 한 호멜이니, 한 호멜은 곧 10밧이기 때문이라.
15) 또 이스라엘의 윤택한(푸른) 초장에서 양 떼의 수가 200마리가 될 때마다 한 마리를
바쳐라. 이것들은 백성들을 속죄하기 위하여 곡식제사와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화목제)의 제물로 쓰일 것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이 땅의 모든 백성은 이 예물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드리고,
17) 왕의 본문은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명절과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의 모든 정한
절기에 공급할 책임을 갖는 것이니, 왕은 속건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화목제)의 제물을 갖춰서 이스라엘 족속이 속죄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니라.
1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정월 초하룻날에
소 떼 가운데 흠 없는 수송하지 한 마리를 가져다가 성소를 정결하게 하여라.
19) 제사장은 그 속죄제 희생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아래층 네 모퉁이와 안뜰 문설주에 바를 것이요,
20) 그달 7일에도 모든 과실범과 모르고 범죄한 자(실수로 죄를 지은 자)를 위하여도
역시 그렇게 하여 성전을 속죄 할 것이니라.
21) 정월 14일에는 유월절을 7일 동안 명절로 지키며,
이 명절 기간 동안에는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이니라.
22) 그 날에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23) 또 유월절을 지내는 7일 동안에는 왕이 나 여호와를 위하여 번제를 준비하되,
곧 7일 동안 매일 흠 없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드리며,
또 매일 숫염소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며,
24) 또 소제(곡식제물)를 갖추되 수송하지 한 마리에 밀 한 에바(22리터)씩,
숫양 한 마리에도 밀 한 에바이며,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1힌(4리터)씩 바칠 것이며,
25) 일곱째 달 15일에 시작되는 초말절에도 7일 동안 똑같이 하여,
속죄제와 번제와 곡식제물과 기름을 드릴 것이니라.”
에스겔 45, 48장의 거룩한 땅
* 묵상 point
1. 다시 마지막 때의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성전의 비유
에스겔 40~43장에서 마지막 때의 심판과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성전의 비유가 있었는데, 그때 에스겔을 데리고 다녔던 그 놋쇠 같이 빛나는 이가 계속해서 에스겔을 데리고 다니면서 다시 성전과 그 성전에 바치는 예물을 비유로 마지막 심판과 하나님 나라를 비유하십니다.
1) 이 말씀이 마지막 때를 가리키는 비유인 이유
이 말씀은 얼핏 보면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회복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후에 새로 지은 성전에서 이런 예물을 바치라는 말씀처럼 보입니다. 물론 그 말씀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에스겔이 이 말씀을 전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바벨론에 포로 중이었고, 그 후 20여 년 후에 다시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이므로, 그 말씀을 듣는 포로 된 백성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간 후에는 예배를 이렇게 드리고,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라고 하는 말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① 그러나 땅을 분배하는 말씀에서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적어도 9지파 이상이
이미 역사 속에서 사라졌는데 여기에서는 12지파에게 땅을 고르게 분배한다고 했고,
② 또 2016년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에 다시는 왕이 세워지지 않았는데
마치 왕이 있는 것처럼 말씀하고 있습니다.
③ 그리고 여기에 언급된 왕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중재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포로 후 귀환자들이 세울 성전을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왕은 우리의 중재자이며 왕이신 예수님을 가리킨 것이고, 본문의 땅 분배는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겔 40~48장까지의 이 말씀은 일부의 말씀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바벨론 포로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자들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마지막 때를 가리키는 비유의 말씀인 것입니다.
2) 성전과 왕과 제사장의 비유
① 성전 : 하나님 나라
그러므로 에스겔 40~48장의 성전은 이 땅의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장차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면 어떤 영광을 받고 각자 어떤 위치에 서게 되는지를 성전과 그 건물의 구조와 방의 위치 등을 통해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② 왕 : 예수님
구약에서 하나님과 사람을 중재하는 자는 제사장이지만, 왕이면서 동시에 중재자는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왕은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③ 제사장 : 예배에 관련된 직분자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로 구약의 제사장의 직분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나온 제사장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수종 드는 자들, 예배에 관련된 직분자들을 가리킵니다.
④ 전체적으로 : 마지막 심판 때를 비유한 것
에스겔 40~48장까지 전체로 보면, 성전의 구조와 방의 위치들을 통하여 구원 받을 자가 누구인지, 구원받지 못할 자가 누구인지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전체적으로 보면 마지막 심판 때에 구원받을 자와 구원받지 못할 자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2. 가장 거룩한 땅에 속한 제사장과 그 양 옆을 지키는 왕
하나님께서는 과거 여호수아 때에 제비를 뽑아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열두 지파에게 나누어 주신 것처럼, 또 다시 열두 지파에게 제비를 뽑아 각 지파별로 영원한 기업이 있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씀하고 있는 땅의 분배가 하나님 나라에서의 땅의 분배를 말씀하는 것이므로, 각 지파별로 분배된 땅의 위치가 어디냐 하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에서의 그들의 신분과 위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은 그 땅들 중에서 하나님께 바칠 가장 거룩한 땅에 관한 말씀입니다.
1) 가장 거룩한 땅 한 가운데 성소가 있고(2~3절) : 삶의 중심에 있는 예배
가장 거룩한 땅의 한 가운데 성소가 있습니다. 그 성소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왔습니다(에스겔 43:4). 그러므로 그 땅이 거룩한 땅인 이유는 그 땅의 중심에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의 중심에 예배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천국은 예배를 그들의 삶의 중심에 두고 사는 자들의 것입니다. 이 땅의 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예배를 취미 활동처럼 여기는 자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2) 거룩한 땅은 제사장들의 소유지(5절)
이 거룩한 땅은 제사장들의 소유지입니다.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여기에서 말하는 제사장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위하여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예배를 위한 직분자들입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의 직분이 아니라, 예배 인도자, 성경낭독, 찬양, 헌금위원, 성찬위원, 예배위원 등의 직분을 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드리도록 돕는 이들, 마음에 상처 난 자들을 위로하여 그들로 하나님께 경배하게 하는 자들, 믿음 없는 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그들로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는 자들, 몸이 불편하여 예배드리지 못하는 자들을 자기 차로 교회로 인도하여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도록 돕는 자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예배드리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본인 자신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찬양하고 경배하는 자들, 하나님 나라에서는 이들이 가장 거룩한 곳에 있는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3) 백성들이 예물을 왕에게 바치고, 왕이 그것으로 예배가 진행되도록 함(16~17절)
구약에서는 백성들이 제사장에게 예물을 바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백성들이 왕에게 바칩니다. 그러면 왕이 백성들로부터 받은 예물을 보관하고 있다가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 등 모든 정한 절기에 하나님께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릴 수 있게 하여, 백성들이 속건제와 속죄제를 드려 속죄를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왕이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중재했다는 것을 뜻하니 이 왕은 예수님을 비유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비유가 예언한 대로 예수님은 오셨고,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중재하는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4) 왕의 분깃은 그 양 옆에 있고(7절)
거룩하게 구별한 땅의 양 옆에는 왕의 땅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왕이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이니, 예수께서 계시는 자리가 예배를 위해 봉사하는 자들의 양 옆이라는 말씀입니다. 예배를 위해 힘써 일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자리 한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예배를 위해 일하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존귀한 자리에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5) 그러므로 예배를 회복하라(13~25절)
그러나 에스겔로부터 이 말씀을 듣는 자들은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므로,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회복하면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 의식을 다시 회복하라는 말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와 동시에 제사장들(예배 봉사자들)이 하나님 나라에서도 가장 거룩한 땅에 있을 것이니, 그들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은 예배를 회복하는 일이라는 것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예배 봉사자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을 통하여 그날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반주자는 반주로, 예배 안내자는 안내하는 일로, 성서 낭독자는 성서를 낭독함으로 하나님께 올려지는 참된 예배가 되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 묵상 : 통치자들은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9~10절)
그러나 이 말씀 속에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면 백성들을 다스리는 통치의 권세를 가진 자들은, 자기들이 가진 권력으로 백성을 탄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백성들을 돕도록 하기 위해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백성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이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그 권세를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묵상하여보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2. 각자 가진 권세로 백성을 탄압하지 말고 백성을 돕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