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3: 18 남편에게 복종하라 - 골 3: 19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4. 새로운 인간관계 ( 3: 18 - 25 )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골 3: 18 남편에게 복종하라 -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 고전 14: 33 -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은 가정의 화평을 위해 남편을 아내의 머리로 세워 질서를 이루셨다. 이와 같은 질서는 상하나 우열에 따른 것이 아니라 창조의 순서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아내들은 하나님의 질서에 순응하는 차원에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 이 때에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은 종속적인 굴복이 아니라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 그러하듯 베풀어진 희생과 사랑에 대한 자발적인 반응으로서의 복종이다.
* 엡 5: 24, 28 -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1]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복종하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휘포탓소'(*)는 신약에 23번 나타난다.
본 절에 나타난 복종하라의 헬라어 '휘포탓세스데'(*)는 중간태로서 '자발적인 복종'을 의미한다.
바울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스스로 복종 할 것을 권면한다(Vaughan, O' Brien).
남편에 대한 아내의 자발적인 복종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창조 질서의 한 부분이다.
* 창 2: 18 -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창 3: 16 -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 고전 11: 3, 7-9 -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이는 교회가 그리스도에 대해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 엡 5: 22-24 -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바울 사도는 무엇보다도 먼저 부부간의 도덕을 거론하였다. 그 이유는 부부가 가정의 기초인 까닭이다(창 2: 18).
가정의 화평은 주로 아내 된 자의 온유한 덕으로 말미암아 성립된다. 온유와 복종은 서로 유사한 덕이다.
* 벧전 3: 4-5 -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구약의 잠언에 복종의 덕을 소유하지 못한 아내의 불행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경계한다.
* 잠 11: 22 -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
* 잠 12: 4 -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 잠 21: 9, 19 - 9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 잠 25: 24 -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 잠 27: 15 - 다투는 여자는 비 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2]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마땅하니라는 아내의 복종이 적절한 것이며 의무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주 안에서라고 하는 제한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 문구는 주 안에 있는 자가 마땅히 실행할 책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책임이 있는 이유를 성경은 밝히고 있다.
(1) 남자가 먼저 창조된 까닭이다.
* 딤전 2: 13 -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2) 여자는 남자를 위하여 창조된 까닭이다.
* 고전 11: 9 -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3)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까닭이다.
* 고전 11: 8 -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4) 여자가 솔선하여 죄를 범한 까닭이다.
* 딤전 2: 14 -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5) 여자는 남자보다 연약한 그릇임으로 남자의 지도와 보호를 요구하는 까닭이다.
* 벧전 3: 7 -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6) 하나님께서 남자를 여자의 머리로 정하신 까닭이다.
* 벧전 3: 7 -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 고전 11: 3 -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이 복종은 예종(隸從)이 아니고 여자의 천직(天職)이다.
(7) 인권(人權)에 있어서는 남녀가 동등이다.
* 고전 11: 12 -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 벧전 3: 7 -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골 3: 19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한 것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권면했다.
이와같은 사랑으로 인해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 사랑으로 순종하듯 아내가 남편에게 기꺼이 복종할 수 있는 것이다.
바울은 남편에게 긍정적 측면에서 아내를 사랑하라와 부정적 측면에서 괴롭게 하지 말라는 두 가지를 권면한다.
1]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엡 5: 25에,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사랑은 어떠한가?
(1) 그 사랑은 죄인을 사랑하신 것이다.
(2) 우리가 사랑하기 전에 그가 솔선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이다.
(3) 자기의 목숨을 버리신 사랑이다.
(4) 영원한 사랑이다.
(5) 우리를 성결하게 하시려고 사랑하신 것이다.
* 엡 5: 26-27 -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남편 된 자는 그 아내 된 자에게 이렇게 큰 사랑의 책임이 있음을 기억해야 된다.
2] 괴롭게 하지 말라.
괴롭게 하지 말라는 것은 사랑하라는 권면의 소극적인 표현에 불과한 것으로 아내를 짜증나지 않게 하라는 의미이다(Vaughan).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애정보다는 아내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돌보고 사랑의 봉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괴롭게 한다는 말은 '쓰게 군다.'는 의미이다.
남편 된 자는 그 아내를 주관할 천직을 가졌으나, 그것은 독재적 압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사랑으로써 보호하고 부양하며 지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남자는 이 권리의 성질을 오해하고 아내의 가정 권리를 무시하고 전자(專恣)를 일삼는다.
크리소스톰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강해하였다. "남편 된 너는 네게 속한 사람이라고 하여 아내에 대하여 전자하는 자가 되지 말고, 아내 된 너는 남편이 사랑한다고 하여 교만해지지 마라. 아내 된 너는 남편에게 종속하기를 서슴지 마라. 너는 사랑하는 그에게 종속함이 고역이 아니니라. 남편 된 너는 네 아내 사랑하기를 서슴지 마라. 그 이유는, 네 아내가 네게 종속되어 있는 까닭이다"라고 하였다.
남편 된 자는 언제든지 그 아내에게 오직 사랑으로 순종해야 할 본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