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0. 금요일. 서울 구로구 푸른수목원 여행.
경로당에서 물품을 강매하는 홍보관들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곳으로 오늘 출발했는데, 그런 것이 마땅치 않아 참여하지 않고 아내와 서울 구로구에 있는 푸른수목원에 다녀왔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 광덕사거리에서부터 옛 철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서 수목원에 도착했다. 폐선이 된 철도가 그대로 있어서 철로를 따라가면 찾아가기가 쉬운 곳이다. 전에도 가본 곳이지만 오늘 다시 가보니 새로움이 많았다. 규모가 작지만 온실도 있고,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호수에 둘레길도 좋았고, 전에는 없던 장미원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장미는 아직 개화가 안 되고 있었으나 한 바퀴 돌아보았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고, 수목이 좋아 메타세쿼이아길도 있고, 측백나무 숲길도 있고, 수목 사이사이로 관찰로들이 잘 되어 있어서 두 세시간 정도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면적이 넓은 아주 좋은 수목원이었다. 중간중간에 휴식 시설들도 잘 되어 있어서 천천히 쉬면서 돌아보기에 좋았다. 입장료 같은 것도 없어서 무료로 좋은 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약간 더운 날씨였지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아내와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마음으로 도보 여행을 했다.
뻐국새가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고 뻐국뻐국 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