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암웨이 사업자님들이 그토록 암웨이를 위해서 변론하는 것을 보면 세상은 참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암웨이가 어떤 면에서는 좋은 기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줗은 기업일까요?
소비자에게? 아니면 투자자에게? 아니면 암웨이에 충성을 다하는 판매원들에게?
줄기차게 암웨이를 분석하는 이유는 그래도 암웨이의 정보는 많이 공개되고 여러측면에서 검토해 볼 만한 자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지 구분도 안가는 다른 다단계업체들의 경우와는 다르게 검토해 볼 만한 많은 사실들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입장에 따라서 이러한 정보를 고려할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다단계판매원 여러분 진짜 여러분께서 사업을 하시기를 바라신다면 아주 기본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꿈만을 가지고 사업이 성공하는 예도 없지 않겠지만 그것은 운이 따라 줄때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들고 다니면서 읽는 많은 책들의 주인공들이 아무런 현실인식없이 꿈만으로 그 길을 갔다고 보십니까?
어쨌든 감사보고서의 내용을 한 번 쭉 살펴보았습니다.
1. 매출액의 감소.
전기의 매출액 807,372,318,869(총 1,173,167,737,584)에 비하여
당기의 매출액은 671,412,770,027(총 962,028,949,007) 으로 15%이상 감소했군요.
암웨이의 보너스중 "MGA Grand (II) 보너스"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은 작년의 BV(매출액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비례할 것으로 생각됨)의 90%이상을 달성했을때 지급되는 보너스입니다.
저번에 암웨이 다이아몬드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 보너스를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자신은 대상이 아니라 모르겠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이아몬드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3차 보너스를 받을 수는 없다고 시인 했으며 월 천만원이 안된다고 실토하면서 그것이 성공의 척도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어쨌든 매출액감소의 폭으로 보아 이러한 "MGA Grand (II) 보너스"는 크라운 앰베서더라도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암웨이는 매출감소로 "MGA Grand (II)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 다시 말해서 모두에게 그림의 떡이 되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죠.
2. 광고선전비
암웨이는 일반 시민들의 다단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자 스스로의 금칙을 깨고 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소극적인 광고를 벗어나서 텔레비젼 광고, 극장광고, 신문광고까지 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 시점에 나온 "전형적인 말 비틀기식"의 변명이 참 재미있었지요. 자신들의 광고는 이미지광고 이므로 제품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장부에서 광고비는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광고비는 비용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전년도 광고비는 751,951,861이었는데 당기의 광고비는 7,148,611,195이군요. 자그마치 9배 이상의 돈을 지불했네요.
이 돈을 누가 주었을까요? 제품광고이던 이미지 광고이던 광고는 다 비용이 드는 것이며 그 비용은 소비자가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광고의 비중이 1%가 안되는군요.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광고비용은 많은 기업이 10%미만일 것입니다
. 그런데 암웨이의 투자자(Amway (Europe) Limited)가 가져가는 이익은 7~8%입니다. 일반기업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없는 순이익의 전액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암웨이 참 좋은 회사입니다.)
왜냐하면 일반기업이라면 재투자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익을 유보시키기도 하는데 이 회사는 재투자가 필요없는 그야말로 끝내주는 기업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바로 투자자에게 말입니다.
3. 수입과 수출액에 대하여.
암웨이에서 나오는 보도자료에 의하면 마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여 엄청난 국익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암웨이를 통하여 암웨이 지사가 아닌 다른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암웨이 관계사로의 수출과 수입액을 비교해 보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엄청난 무역적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아닙니까? 물론 저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만 공급해 준다면 무역적자가 크든 말든 그다지 상관은 하지 않습니다만 마치 국내기업의 수출을 도와주는 선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그런 짓이 싫을 따름입니다.
왜 국내매입분에 대하여 기술도입료를 "Access Business Group International Limited"에 지불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한 것은 제쳐두고 상품을 수출해서 받는 돈과 국내매입분에 대하여 지불하는 기술도입료(?)를 비교해도 약 1:57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4. 기부금에 대하여.
암웨이는 많은 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선전을 무진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말일까요? 그리고 그 기부금을 내는곳이 어디일까요? 그리고 그러한 기부금을 준 곳이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 곳일까요?
당기에 1,311,173천원을 기부했군요. 그런데 그 기부한 단체중에 이런 부분이 있더군요.
"미상공회의소외" 163,377천원 - 미상공회의소가 무엇하는 곳일까요? 미국상인들의 이권을 다지기 위해 만든 단체일 뿐입니다.
그리고 매출액 대비 0.103%라는 엄청난(?) 금액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그것도 안하는 기업이 있으니 참 대단한 기업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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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꿈만 꾸던 꿈을 꾸던 꿈을 버리던 말입니다. 그 꿈이 어떤 꿈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